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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고객 중심 경영…ESG 경영 준비하는 유통업계

[IE 산업] 최근 기업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떠오른 가운데 유통업계가 상생 경영 체제 전환에 나서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메이커스는 일시적으로 과잉 생산되는 농수산물 특성상 농가들이 가격 폭락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날인 지난 28일 강원도와 상생협력을 맺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 수요를 통해 강원도 농특산물 재고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강원도의 농특산물 발굴 및 판매, 홍보 채널 확대와 같은 농가 판로를 개척해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전날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충청남도·논산시와 '신물류소 및 신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y는 오는 2024년 5월까지 총 1170억 원을 투입해 논산시 일대에 신규 물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hy는 이곳을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hy는 사명변경 이후 사업구조를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도 사업 구조 전환 작업의 일환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역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 경영 내재화에 속도를 내는 곳도 있다. 동서식품은 이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동서빌딩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소비자중심경영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이 전개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개선하는지 평가하는 국가공인인증제도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최고고객책임자(CCO)로 박영순 마케팅 상무를 임명하고 소비자중심경영 선언문을 공표했다. 동서식품은 선언문을 통해 앞으로 경영 활동 전반에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원칙을 견지하기로 결의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