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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새 놀이터 마련한 교보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명 '팔레트'

[IE 금융] 증권사들이 금융거래 정보를 한 번에 소비자에게 제시해 소비패턴이나 투자 자문과 같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마이데이터에 한창 열중인 가운데 예비허가를 받은 교보증권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업계와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올해 본허가 인가 준비와 함께 'palette 나만의 새로운 놀이터'라는 상표를 특허 신청했다.

 

추후 나올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이름으로 사내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작을 뽑았고 이를 특허청에 신청했다는 게 교보증권 측의 설명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 네 곳이 이달 1일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개설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했다. 

 

지난 1월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이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예비허가를 받은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 교보증권은 아직 본허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를 한 단계씩 밟는 중인 교보증권은 지난 7월 초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꾸렸다. 디지털신사업기획부와 디지털신사업추진부로 구성된 디지털신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으로, 디지털신사업본부 내 마이데이터 사업을 전담할 경력직도 선발했다. 

 

이 외에도 증권사 중 처음 신용정보협회 민간자격인 '마이데이터관리사' 교육과정을 단체 수강한 후 직원 182명이 지난 10월 열린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는데, 합격률은 94%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교보생명 측은 "개인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다양한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본허가를 기다리는 곳 중 현대차증권은 지난 10월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앱)의 이름을 '더 허브'로 정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