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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만큼 더 낫게…' KB국민은행, 4대 은행 중 막차로 모바일 OTP 서비스 도입

 

[IE 금융] KB국민은행이 거래 금융 확대를 위해 4대 시중은행 중 마지막으로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 발급기(OTP)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사설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를 받은 고객만 모바일로 이체할 수 있었는데, 이용 경로를 확대한 것이다.

 

1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 은행은 모바일 OTP 서비스를 시행했다. 영업점이나 KB스타뱅킹, KB스타기업뱅킹에서 발급 가능하며 최대 1회 1억 원, 1일 5억 원을 이체할 수 있다.

 

기존에는 KB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내놓은 KB모바일인증서나 실물 OTP를 이용해서만 이체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용 편의 및 이용 경로 확대를 위해 모바일 OTP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동·금융인증서 이용 편의와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 스마트폰 안전영역에서 전자금융거래 정보와 연계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자동인증하는 디지털 방식의 거래연동 OTP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는 KB국민은행장 이재근 내정자가 내세운 포부와도 관련 있다. 지난 2일 이재근 내정자는 뉴 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꾸준히 개선해 한 달 로그인 사용자 수를 현재 약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제언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