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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악재에도 취업 지표는 수치상 호조

[IE 경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지난달 취업 지표는 일단 양호한 수준. 15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5만3000명 증가. 

 

이는 1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국내 취업자 수는 3월 증가(31만4000명)에 이어 ▲4월(65만2000명)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8월(51만8000명) ▲9월(67만1000명) ▲10월(65만2000명)까지 9개월 연속 양의 자리에 위치.

 

다만 숙박음식업 및 공공행정업의 취업자 감소 폭 확대로 60만 명대 증가 폭은 2개월 만에 주춤. 세부 지표는 15세 이상 고용률의 경우 61.5%로 1년 전에 비해 1.2% 포인트(p) 상승.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7만9000명), 운수 및 창고업(+14만8000명), 정보통신업(+10만6000명) 등의 흐름은 좋았으나 도·소매업(-12만3000명), 숙박음식점업(-8만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1000명) 등은 감소세가 확연.

 

아울러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1만7000명으로 4만2000명 늘었지만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4000명 줄어든 134만3000명.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2만7000명 감소.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는 2019년 2월부터 33개월 연속 늘어났고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36개월째 내림세.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1%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7%p 상승했으나 40대 취업자는 6개월 만에 줄었는데 연령계층별 취업자 증감은 ▲60세 이상 33만1000명 ▲20대 15만6000명 ▲50대 14만9000명 늘었으나 40대 2만7000명, 30대는 2만4000명 감소.

 

실업자 수와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과 육아 등의 요인으로 각각 73만4000명, 166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23만3000명, 2만3000명 감소.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