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만64명 중 국내 4만48명…주말에도 증가세

[IE 사회]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수도권 및 지방자치단체 곳곳의 요양·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일반 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정의 달을 맞은 주말 이동의 영향을 받아 증가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4만64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754만4398명이라고 알렸다. 이 중 4만48명은 국내 발생, 16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5979명 ▲부산 1805명 ▲대구 2421명 ▲인천 1708명 ▲광주 1596명 ▲대전 1445명 ▲울산 1118명 ▲세종 307명 ▲경기 8553명 ▲강원 1431명 ▲충북 1596명 ▲충남 1747명 ▲전북 2003명 ▲전남 1900명 ▲경북 2961명 ▲경남 2782명 ▲제주 696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만6240명을 기록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7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는 4명, 지역사회는 12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11명, 외국인 5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7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3360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과 같은 0.13%다. 위중·중증 환자는 423명이다. 전일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1만6105명, 비수도권 2만1927명을 합쳐 3만8032명이며 총 재택치료자는 25만2356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2만3075병상이며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0.4% ▲준-중증병상 25.7% ▲중등증병상 15.6% ▲생활치료센터 10.9%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변동사항이 생겨 지난달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전면 해제됐다. 

 

아울러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 권고사항이던 매장 내 취식 금지도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

 

이날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된다. 에볼라, 사스, 메르스, 페스트 등 1급 감염병은 확진자 발생 즉시 의료기관이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하지만, 홍역, 수두, 결핵, 콜레라와 같은 2급 감염병이 되면 발생 24시간 내에 신고하면 된다.
 
여기 더해 정부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 기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밀집에 따른 감염 위험 가능성은 여전해 50인 이상 참여하는 행사나 시설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