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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2월21일(음 11월9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형제복지원 국가 배상 책임 첫 인정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이 오늘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수용 기간 1년당 8000만 원 지급 판결. 1인당 8000만 원에서 최대 11억2000만 원까지로 총 청구 액수 203억 중 70%를 웃돈 145억8000만 원 인정. 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 7월20일부터 1992년 8월20일까지 부랑인으로 지목된 3만8000여 명을 민간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하고 공권력이 인권을 짓밟은 사건.

 

2. 우리나라 첫 고속도로 개통

 

1968년 오늘, 우리나라 처음 고속도로 개통. 개통 구간은 경인고속도로 서울(양평동)~인천(가좌IC), 경부고속도로 서울(반포IC)~수원(수원IC) 구간. 경인고속도로는 길이가 짧고 주변에 산이 없어 휴게소와 터널이 없으며 단일노선으로 총 연장이 가장 긴 경부고속도로는 종축, 횡축이 적절히 혼합돼 대한민국을 완전히 가로질러 통과.

 

3.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017년 12월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소재 스포츠센터에서 화재 발생. 1층 주차장 배관 열선 설치작업 중 천장 구조물에 옮겨 붙은 불이 차량으로 떨어져 화재 확대. 비상구는 창고처럼 사용했고 대피 유도 직원도 없었을 뿐더러 주 출입구 역시 고장. 소방대원들은 즉시 출동했으나 차량과 LP가스통 폭발 위험으로 접근이 어려웠고 결국 29명 사망, 36명 부상.

 

4. 농구 첫선

 

스포츠 코치이자 스포츠 관련 발명자였던 캐나다인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1891년 농구를 처음 고안하고 같은 해 오늘 첫 시합 실시. 미식축구 헬멧을 만들고 농구 규정집을 저술한 그는 농구 창시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여러 관련 단체 명예의 전당에 사후 헌액. 1959년 설립된 농구 명예의 전당은 네이스미스 기념 농구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 농구는 1904년 하계 올림픽 시범 종목,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