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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2월22일(음 11월10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피의자들 영장실질심사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에 각각 '2차 낙서 테러' 피의자인 20대 설 모 씨, '1차 낙서 테러'를 한 17세 임 모 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실시. 임 군은 이달 16일 새벽 1시42분경 경복궁 고궁박물관과 영추문(서문) 앞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이름 등을 낙서한 혐의. 설 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20분께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새긴 혐의.

 

2. 이재명 의사 의거

 

안중근 의사 의거 이후 이재명 의사는 동지 김정익, 이동수와 각각 이완용, 이용구, 송병준을 처단키로 결정하고 1909년 오늘, 이완용이 참석하는 현재 명동성당의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 추도식 참석. 군밤 장수로 변장했던 이재명은 인력거를 타고 지나가려는 이완용을 단도로 습격해 부상을 입혔으나 한국 흉부외과 최초 수술을 받은 을사오적 이완용은 구사일생 생존. 이후 1910년 9월30일 순국, 1962년 3월1일 건국공로훈장 추서.

 

3. 동지

 

오늘은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冬至).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은 중동지(中冬至), 그믐쯤은 노동지(老冬至)라고 명명. 귀신을 쫓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 붉은색 팥으로 죽을 끓여 먹는 풍습이 있으며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속담도 구전.

 

4. 대한항공 8509편 추락 사고

 

1999년 12월22일 조종사 과실로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 이륙 직후 대한항공 8509편 추락. 그레이트할링버리 마을 가까이에 있는 햇필드 포레스트에 추락해 승무원 4명 모두 사망. 관성 항법 장치(INU)의 부분 고장이 있던 와중에 부기장에게 제공되는 자료는 이상이 없었으나 권위주의를 의식해 잘못된 자료로 비행하던 기장에게 알리지 않아 사고 발생.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