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검찰, 尹 구속 연장 신청 예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구속기간 연장 신청 예정. 검찰은 법원의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받은 후 이르면 주말경 대면조사에 나설 전망이나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윤 대통령 조사는 전직 구속 대통령 사례 고려 시 부장검사들이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조사하는 방안 유력.
설 귀성길 정체, 오늘 오후 5시 최고조 예측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티맵(TMAP) 명절 기간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는 귀성길 차량 정체가 24일 오후 5시경 최고조에 이를 전망. 이날 오후 5시경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6시간 51분, 서울-광주 5시간 18분, 서울-대전은 오후 2시부터 혼잡이 시작돼 4시간 37분가량 소요 예상. 정체는 24일 늦은 밤부터 풀려 25일 자정 평상시 수준 관측. 귀경길은 29일 오전 7시부터 혼잡이 시작돼 정오부터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
곰 사육·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오늘부터 야생생물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돼 곰 소유·사육·증식 금지. 곰 사육 농가에는 올해 말까지 유예 기간 부여. 곰 사육 농가의 곰 탈출 등 사고 발생 시 신고·수습하지 않거나, 곰을 수의사에 의해 인도적인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는 경우 횟수에 따라 100만∼200만원 과태료 부과. 또 지자체가 조례로 집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주는 행위를 금지할 수 있고 위반 시 최대 100만 원 과태료 부과 가능.
설날 부활
1989년 1월24일, 약 70년 만에 설날 회복. 당시 정부와 민정당은 당정회의를 거쳐 구정 명칭을 설날로 바꾸고 설날 전후의 연휴 3일 확정. 일제강점기 당시 전통문화 말살정책에 의해 우리의 전통적 설날(구정)과 양력 1월1일인 신정도 명절로 지정. 광복 후 신정을 공휴일에 포함하면서 구정을 없앴으나 대부분 국민이 구정을 설로 쇠자 다시 부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으로 양승태 구속
2019년 오늘,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으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전직 대법원장의 구속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 양 전 대법원장은 자신의 숙원사업이던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법원행정처를 내세워 행정부, 입법부에 불법 로비. 또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하거나 비판적인 법조계를 전방위적으로 사찰하고 판사 등 내부 반대자들은 주요 보직에서 배제하는 등 사법행정권 남용. 여기 그치지 않고 청와대와 재판거래까지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 확산.
보이저 2호, 천왕성 표면 이미지 최초 전송
1986년 오늘, 미국 우주 탐사선 보이저 2호가 천왕성에 접근해 표면 이미지 최초 전송. 1977년 8월20일 발사된 이 탐사선은 1979년 7월9일 목성, 1981년 8월26일 토성, 1989년 2월에는 해왕성을 지나면서 관련 자료와 사진 전송.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