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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월29일(음 1월1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1일, 설날은 원일·원단·정조 등 여러 명칭이 있는 한민족의 전통 명절. 이날 아침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설날 하루 전과 다음 날을 포함한 설날 연휴는 추석 연휴와 함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법정 공휴일로 지정. 세찬(歲饌)이라 칭하는 설 음식은 떡국이 대표적이며 이때 입는 옷은 설빔. 조상들은 연날리기, 널뛰기, 줄다리기, 윷놀이, 돈치기 등의 놀이로 연휴 만끽.

 

단성사 앞 저격사건

 

제1공화국 당시인 1955년 오늘, 자유당과 결탁해 제삼세력 살해음모를 계획한 이정재의 폭력단체 동대문 사단 멤버 김동진이 조봉암, 신익희 등 40여 명의 암살 명단 폭로 후 단성사 앞에서 저격당한 사건 발생. 시경 신고에 이어 잠적했던 김동진은 단성사에서 영화를 본 후 이정재의 부하이자 재종질 이석재에게 저격당해 중상, 이석재는 곧장 구속. 검찰은 이정재를 살인교사죄로 구속했으나 자유당 농간 탓에 새 검사가 사건을 맡으며 석방, 이석재만 구속기소.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

 

1991년 1월29일 오후 6시경, 당시 서울구정초등학교 3학년 이형호 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놀이터에서 유괴된 후 3월13일 오후 12시께 88도로 뚝방하단 고수부지에서 시체로 발견. 이 군 집으로 수도권 말씨 남성이 협박 전화를 걸어 7000만 원과 카폰이 달린 자동차 요구. 협박 전화는 44일간 60여 차례 이어졌고 결국 영구 미제사건으로 2006년 1월28일 공소시효 만료. 개구리 소년 실종·살인 사건과 함께 국내 2대 미제사건.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