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4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와 같은 거래 조건 담합 혐의를 적발, 제재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의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보고서에는 이들 은행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 조건을 담합하고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이 물건별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고객들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대출 조건이 설정되지 않도록 담합을 벌였다는 게 이 심사보고서의 주된 내용이다. 이번 사건의 조사는 지난해 2월 대통령실 주문의 일환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윤 대통령의 지시 직후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NH농협 등 6대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대출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조사한 바 있다. 심사보고서에는 4대 법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의견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과징금 액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은행들이 담보대출로 벌어들인 이득이 상당한 만큼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수천억 원대의 과징금
"롯데건설은 이미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작년부터 유동성을 많이 확보했습니다."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 김주현 위원장이 5일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이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진짜 걱정하는 것은 어떤 기업이 얼마나 위험한지 애매하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롯데건설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날 김주현 위원장은 유튜브나 소위 찌라시를 통해 특정 기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론이 확산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런 방향으로 흘러 관련 자금을 모두 회수하고 지원을 안 해주면 사실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이 별로 없다. 롯데건설과 전문가들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속성상 서로 밀고 당기는 협상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기한이 많이 안 남았기 때문에 조금 더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 협의를 좀 해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이 봤을 때 태영건설이 이 정도로 하면 워크아웃을 한번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안을 빨리 제시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미국 달러화 약세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4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01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4170억8000만 달러)보다 30억70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같은 오름세는 미 달러 안정세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해서다. 지난달 미 달러화 지수는 약 1.5% 감소했다. 미 달러 대비 환산액은 유로화가 0.8%, 파운드화가 0.3%, 엔화가 4.0%, 호주달러화가 3.1% 내려갔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36억7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6억 달러 많아졌다. 예치금은 13억8000만 달러 증가한 219억8000만 달러였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0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000만 달러 줄었다. 또 IMF포지션은 46억3000만 달러로 1억10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하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11월 말 기준 4171억 달러로 9위를 이어갔다. 중국이 7
[IE 금융] 증권사 고액자산가들이 올해 금융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거안사위(居安思危)'를 꼽았다. 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자사의 자산 30억 원 이상 SNI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2024년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을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거안사위(안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대비함)를 택했다. 이어 ▲고진감래(상반기에는 고전하나 하반기에 달콤한 수익을 얻음) 16.8% ▲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12.5% ▲상전벽해(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큰 상승장이 옴) 8.7% ▲함포고복(금융시장이 안정돼 만사가 즐거움) 6.0% 등이 뒤를 이었다. 여기 더해 ▲새옹지마(투자의 길흉화복이 늘 바뀌어 등락을 거듭함) ▲지부작족(하반기에 발등이 찍힘) ▲설상가상(1년 내내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됨)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응답자도 22.8%였다. 자산 증식에 있어 주된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주식·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35.9%)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사업소득(29.9%), 근로소득(19.6%), 증여·상속(7.1%)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임대와 같은 부동산 투자는 6.5%에 불과했다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바라보면서도 만약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쪽으로 사태가 커질 시 정부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고 알렸다. 28일 한은 이종렬 부총재보는 금융안정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지금 상황(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금융시장 안정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영향이 굉장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만에 하나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한은도 정부가 잘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김인구 금융안정국장은 "일단 가격 지표를 보면 금리 스프레드가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적인 변동은 없다"며 "오늘 발표된 태영건설 워크아웃 소식이 사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단기적인 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 Financial Stress Index)가 지난 달 19.3(주의단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당시의 24.3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 지수에 대해 김 국장은 "여러
[IE 금융] 내년부터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계좌에서 연금을 수령할 때 세제 혜택이 확대되고 플랫폼 내 보험상품비교·추천 서비스가 시범 허용된다. 28일 생명·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연금계좌에서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에 대한 저율분리과세 (3~5%)되는 기준 금액은 1500만 원으로 이전 대비 300만 원 오른다. 또 내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부터 보험 업무에서도 공공 마이데이터가 활용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보험 업무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본인 동의 하에 행정정보 보유기관을 통해 보험사에 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다. 내년 1월19일부터는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추천, 계약 체결까지 가능한 보험사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시범 허용된다. 이 플랫폼에는 ▲자동차보험 ▲저축성보험(연금 제외) ▲신용보험 ▲실손의료보험 ▲해외여행자보험 ▲펫보험 ▲단기보험 등이 취급된다. 여기 더해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대상도 확장된다. 또 가상자산사업자도 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IE 금융]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게 되면서그간 대출을 제공했던 금융사들의 촉각이 곤두세워졌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전자금융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장기차입금 총액은 1조4942억 원, 단기차입금 총액은 6608억 원이다. 이 가운데 태영건설은 국내 은행권에 장기차입금 4693억 원과 단기차입금 2250억 원 등 총 7243억 원을 빌렸다. 장기차입금에는 일반·시설자금 대출과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포함돼 워크아웃이 결정되면 대주단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은행별로 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PF 대출 1292억 원과 단기차입금 710억 원을 포함해 총 2002억 원으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했다. KB국민은행은 PF 대출 1500억 원과 단기차입금 100억 원을 합한 1600억 원, 기업은행은 PF 대출 997억 원, 우리은행은 단기차입금 720억 원을 빌려줬다. 신한은행은 PF 대출 436억 원과 단기차입금 200억 원을 더한 636억 원, 하나은행은 PF 대출 169억 원과 단기차입금 450억 원이 합쳐진 619억 원을 대출해줬다. 보험사, 증권사, 제2금융권 등 여타 금융권의 대출 물
[IE 금융] 한국은행(한은)과 기획재정부(기재부)는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선정 은행은 국민·신한·하나·우리·중소기업은행·산업은행 등 6개 국내 은행과 교통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은행·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5개 외국 은행이다. 이들 은행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은과 기재부는 정책적 지원 등을 통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안정적 유지와 질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 위기에 놓인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 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ELS 관련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지수 급락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H지수 기반 파생결합증권 판매 현황을 점검, 향후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국의 조사 결과 H지수 기반 ELS는 주로 은행권 신탁(ELT) 또는 발행 증권사 직접판매(ELS)를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되면서 은행권 판매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기준 H지수 기반 ELS 총판매잔액 19조3000억 원 중 15조9000억 원(82.1%)이 은행에서 판매됐다. 문제가 되는 상품은 주로 H지수가 고점이었던 2021년 초 이후 발행된 ELS로 최근 H지수 추이를 감안할 때 해당 발행물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초부터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당국은 H지수 기반 ELS 투자자 손실이 현실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민원, 분쟁 조정,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 및 조치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에 H지수 ELS 대응 TF를 설치·운영
[IE 금융] 연내 주식형펀드 및 주식혼합형펀드 환매대금을 받으려면 22일까지 환매를 신청해야 한다. 이날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 거래를 끝으로 내년 1월2일 개장함에 따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환매 처리 일정이 순연된다. 이에 따라 연내 환매 대금 활용 계획이 있는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통상 집합투자규약상 주식편입비율이 50%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및 주식혼합형펀드의 경우 22일 오후 3시30분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26일 공시 기준가격을 적용해 28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장마감 기준 시간인 오후 3시30분 경과 후 신청하면 27일 공시 기준가격을 적용해 28일에 받게 된다. 금투협은 "해외투자펀드 등 일부 펀드의 경우 개별 집합투자규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업무처리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연내에 환매대금 인출이 필요한 투자자는 반드시 자신이 거래하는 판매회사에 연락하여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 A씨는 전동킥보드를 타던 중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보행자의 치료비와 관련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로부터 보상이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 해당 사고는 차량을 사용하던 중 발생한 것이라서 보험약관상 면책사항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1일 올해 손해보험 분쟁사례 중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분쟁 유형을 분석해 손해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렸다. 우선 일상생활 가운데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의 신체 또는 재산에 피해를 입혔다면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통상 실손의료보험, 어린이보험, 운전자보험 등 특별약관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보험은 보험약관상 차량의 소유·사용·관리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는다.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 일부로 보고 차량이라고 분류한다. 차량의 소유·사용·관리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약관상 면책조항에 해당된다. 또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가해자(피보험자)의 과실 부분만큼 보상할 수 있다. 축구·농구·태권도 등 신체접촉이 수반되는 운동경기
[IE 금융] KB국민카드가 에버랜드와 함께 에버랜드의 인기 스타 '푸바오' 이미지를 담은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푸바오 에디션)'을 4000매 추가 판매한다. 19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는 대한민국에 판다 열풍을 불고온 에버랜드 최고 마스코트 푸바오 이미지를 카드 플레이트에 담았다. 첫 출시일인 지난 1일부터 판매 개시 3일(영업일 기준 2일) 만인 4일에 판매 수량 1000매가 모두 완판됐다. 푸바오 에디션은 전월 이용실적 30만 원 이상이면 ▲에버랜드 종일권 본인 1매 및 동반 소인 50% 할인 ▲캐리비안베이 종일권 30% 할인 ▲에버랜드 직영 기념품 매장 20% 할인 ▲SK주유소(충전소)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K-WORLD(JCB, UPI겸용) 1만2000원, 비자·마스터 브랜드는 1만7000원이며 발급 신청은 KB Pay 및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KB국민카드는 푸바오 에디션 한정판 디자인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로 오는 31일까지 ▲전월 실적 상관없이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로 결제 시 대인 1인에 더해 동반 1인까지 50% 할인(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 예약
[IE 금융] 내년 4월부터 장애인도 편리하게 비과세종합저축 가입을 할 수 있다. 1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장애인 비과세종합저축 비대면 가입을 전 은행권으로 확대한다"며 "장애인 비과세종합저축 비대면 가입 시 어려움을 겪었던 금융소비자 불편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장애인은 비과세종합저축 가입을 통해 5000만 원 이하의 저축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은행의 경우 비과세종합저축 가입에 필요한 증빙서류(장애인 증명서 등)를 영업점 방문 접수로만 받고 있어 은행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이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계속 있었다. 이달 말 기준 18개 은행(수출입, 씨티 제외)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개 은행(신한, 우리, 하나, SC, 경남, 광주, 부산, 전북, 제주, 농협)이 비대면 증빙서류 제출이 불가능하다. 비대면 제출이 가능한 8개 은행(국민, 대구, 산업, 수협, 기업, 토스, 카카오, 케이) 가운데 2개 은행(산업, 카카오)은 고객이 증빙서류를 직접 출력·촬영해 이메일 등을 통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이같은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IE 금융] 일부 금융사가 휴대폰 본인인증 시스템을 외부 특정 업체에 의존하면서도 대체 접속 수단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이 관리 업체를 이중화하도록 지시했다. 1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전자금융업무를 영위하는 총 269개 금융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IT상시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제도 개선을 지도했다고 알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금융사 접속 시스템 실태를 전수조사했다. 화재 당시 카카오페이와 가상자산 거래소와 같은 몇몇 금융사는 카카오톡을 유일한 로그인 인증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화재 사고에 속수무책이었기 때문. 금감원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권에 금융사 핵심 업무에 영향을 주는 외부 시스템을 정확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핵심 업무와 연관됐으면서도 대체 수단이 없는 외부 시스템에 대해서는 서비스 업체 이중화 등에 나서라는 것. 만약 대체 수단 마련을 못 할 시 또 다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자금융서비스 신뢰 확보 및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롯데칠성음료가 연내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을 번복, 이번 주중 인상 시점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롯데칠성음료 측은 "연내 소주 가격 인상을 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가격) 인상 시점과 인상률 등은 주중에 전달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이달 17일 롯데칠성음료가 생산·유통하는 처음처럼, 새로와 같은 소주 제품 가격이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월 오비맥주가 맥주 제품의 공장출고가를 평균 6.9%, 11월 하이트진로가 소주와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각각 평균 6.95%, 6.8% 인상했기 때문에 이 소식 역시 당연한 순서이었다. 다만 롯데칠성음료의 인상 계획은 정부가 내년 주세 비율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직후 전해졌다. 같은 날 국세청은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소주의 공장 출고가는 현행보다 약 11% 인하된다. 이를 계산하면 현재 1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는 내년부터 1115원으로 내려간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