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카카오뱅크가 9일 오전 6시부터 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늘렸다. 이날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중신용대출 상품 가산금리도 약 1.50%포인트(p) 인하해 최저금리는 2.98%이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은 연 소득 2000만 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며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단 일부 고객에 한해 재직기간 1년 미만인 경우에도 대출 신청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새 신용평가모형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쌓아온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를 추가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았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부족(Thin-File) 고객들을 위한 별도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했다. 머신러닝(Machine-Learning) 방법을 적용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기존보다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해 대출 고객에 대한 변별력 향상과 함께 대출 고객의 범
[IE 금융] KB국민은행은 올 상반기에 신입·경력직을 200여 명 규모로 채용한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용 부문은 ▲정보기술(IT) ▲데이터 ▲경영관리(경영기획·경영지원) 전문가 ▲장애인 ▲보훈 5개 등 부문이다. IT와 데이터 부문의 경우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늘렸다. 또 경영관리 전문가 부문은 경영기획과 경영지원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해당 분야의 경력자' '전문자격증 보유자' 또는 '석사 이상의 학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은 장애인과 보훈 특별채용, IT, 데이터, 경영관리 전문가 채용을 진행한다. 장애인과 보훈 특별채용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IT·데이터 부문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면접전형 순으로 이뤄진다. 여기 더해 국민은행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자본시장과 같은 핵심성장 분야에서 경력직 전문인력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우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방학 기간 국내·외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2021년 글로벌IB Apprentice'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우수활동자에게는 IB 부문 신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인하를 알리고 있습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7일부터 법령상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되는데요.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기 위해서 진행됐습니다. 이에 주요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최고금리 변경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되도록 사용해선 안 되지만,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등 카드사 대출을 사용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의 최고·최저 이자율이 변경된다고 공지했는데요. 변경일은 내달 1일부터며 이날 신규 이용 건부터 금융서비스 최고금리(이자율 또는 수수료율)가 19.9%로 바뀝니다. 삼성카드도 같은 날 개인 회원의 금융서비스에 적용되는 최고금리가 23.9%에서 19.9%로 인하한다는 공지를 게재했는데요. 이 카드사는 이날 신규 이용 건부터 최고금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이용 중인 회원은 오는 10일부터 해당 이용건의 이자율을 19.9%로 적용된다네
[IE 금융]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전체 매각(통매각)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인수하겠다는 금융사들이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안갯속에 빠졌다. 이에 씨티은행은 다음 달 안으로 전체 매각, 분리매각, 단계적 폐지 중 어떤 방안을 추진할지 확정 짓겠다고 알렸지만, 노조는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전날 오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본사인 씨티그룹이 발표한 국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추진 방안에 대한 두 번째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4월15일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씨티은행 측은 "경영진은 이사회에서 '현재 복수의 금융사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으나,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씨티은행은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대출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금융 부문의 전체매각을 최우선으로 결정한 뒤 씨티그룹 내 인수합병(M&A)팀과 국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CGMK) 2곳을 통해 인수의향서를 받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씨티은행 경영진은 매수
"최근 은행권에서 게임사와의 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래 주요 고객인 'MZ고객'의 관심을 끌고 게임업체들의 다양한 기술을 통해 기존 금융서비스보다 더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인데요. 참고로 MZ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로 유명한 게임업체 컴투스는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억 원(약 769만 주)의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컴투스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기업 중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입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는 게임 기반 콘텐츠 사업과 금융 간의 시너지를 높일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는데요. 컴투스 측도 "게임과 인터넷은행은 디지털 기술력이 결집된 고도화된 미래 산업"이라며 "게임 및 유관 산업과의 업무·전략적 신규 사업 제휴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달 11일 하나은행은 넷마블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인 제휴를 맺었는데요. 양사는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금융 콘텐츠 개발,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IE 금융] 지난 3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255조 원을 넘어섰다. 가계, 기업대출도 모두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1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대출채권 잔액은 255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조1000억 원 뛰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각각 124조9000억 원으로 130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8000억 원, 4000억 원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 살피면 각각 1조6000억 원, 3조2000억원 많아졌다. 가계대출을 보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지난 2019년 12월 말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세 속에 주택 구매 수요와 가구당 대출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기간 신용대출은 감소했다. 지난 3월 말 대기업 대출은 45조5000억 원으로 지난 2019년 12말부터 계속 40조 원대를 기록 중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2019년 12월 말 71조2000억 원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12월 말 82억4000억 원, 올해 3월 말에는 84조6000억 원이었다.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분기 말 대비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전자공시시스템(DART)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31일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간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DART의 전반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개선됐다. 초기 화면을 공시 정보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항목별 표시 순서도 이용자가 선호하는 대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공시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원하는 공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공시통합검색 ▲정기공시 항목별 검색 ▲맞춤형 검색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 스마트폰에서도 PC처럼 DART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으로 DART에 접속하면 주요 공시검색 기능만 사용 가능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7월께부터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5월 말부터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 계좌를 조회하고, 돈을 이체할 수 있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카드사들이 31일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카드사 앱에서 은행·증권사·상호금융 등 오픈뱅킹에 참여 중인 다른 금융사의 계좌 조회·출금·이체가 가능하다 다른 신용카드 회사가 청구한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31일 일제히 오픈뱅킹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다. 신한·KB국민·우리카드는 31일부터 타 카드 및 계좌 조회·이체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러나 삼성·현대·롯데·하나·비씨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들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2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고객과 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은 전국 편의점과 은행 등에 설치된 모든 ATM에서 출금·입금·이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고객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ATM 이용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까지 카카오뱅크가 고객을 대신해 지급한 ATM 이용 수수료 비용은 1464억 원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한 원화 이체와 송금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경제]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네 번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동결했다. 지난해 3월과 5월 각각 0.50%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한 뒤 1년째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금통위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결정했다.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투자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을뿐더러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전 국민의 약 7.8%에 불과하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 역시 3.8% 수준이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이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나머지 2%는 인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른 서비스 업종의 더딘 회복세, 낮은 백신 접종률 등
[IE 금융]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오는 2023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만약 인터넷은행이 이행하지 않을 시 해당 은행과 최대주주의 다른 금융업 진출을 위한 인허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의 단계적 확대와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추진을 핵심으로 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전체 신용대출에서 고신용자 대상 영업에 치중한 결과 시중은행보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낮다고 판단했다. 인터넷은행이 지난해 공급한 중금리대출 1조4000억 원 가운데 91.5%가 사잇돌대출이었는데, 이 중 66.4%를 신용등급 1~3등급에 공급했다. 또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층 비중은 은행의 경우 평균 24.2%이었지만, 인터넷은행은 12.1%에 불과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작년 말 10.2%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올해 말에는 20.8%, 내년 말에는 25%, 2023년 말에는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내년 말 25%, 2
[IE 금융]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피해자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돌려주기로 결정함과 동시에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손해배상과 구성권을 청구했다. 하나은행이 불완전판매를 묵인했다고 주장한 것. 이에 하나은행은 NH투자증권이 문제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전면 반박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6일 검찰에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예탁원)을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공동 불법행위'로 고발했다. 특히 하나은행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신탁업자 의무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 전날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이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당사가 선제적인 원금 반환에 나서지만, 옵티머스 사태는 사기 범죄의 주체인 운용사 외에도 수탁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의 공동 책임이 있는 사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이 자리에서 NH투자증권은 하나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및 구상권 청구 계획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실제 펀드에 편입된 자산을 알았음에도 묵인 내지는 방조했고 펀드 환매중단 방지를 도운 정황 등을 제시했다. 하나은행이 수탁사로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고 환매 부족 때 돈을 메우며 사태를 키웠다는 게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IE 금융]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경영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1조 2000억 원대 자본금을 확충했다. 2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날 이 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약 1조2499억 원(약 1억9229만 주)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케이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9017억 원에서 2조1515억 원으로 뛴다. 총 발행 신주 가운데 5249억 원은 주주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인 내달 10일 주주별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고 실권주를 인수해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나머지 7250억 원은 제3자 배정으로 신규 투자자가 참여한다.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각각 2000억 원(약 3077만 주),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LP)로 있는 사모펀드 1500억 원(약 2308만 주),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결성한 사모펀드가 1250억 원(약 1923만 주) 규모의 신주를 받는다. 특히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500억 원(약 769만 주) 규모로 참여해 게임 기반 콘텐츠 사업과 금융과의 시너지를 높일 다양한 사업기회를
[IE 금융]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일반 투자자에게 100% 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금감원 분조위) 조정 결정의 기본 취지를 존중하고 이행하기 위해 옵티머스 펀드 일반 투자자의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5일 분조위 조정안이 나온 후부터 약 8번의 이사회를 열었다. 이번 결정으로 투자원금을 반환받게 될 대상은 일반투자자 831명(전체 고객의 96%)이며 총 지급금액은 2780억 원이다. NH투자증권은 고객과의 개별 합의서가 체결되는 대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투자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당사가 선제적인 원금 반환에 나서지만, 옵티머스 사태는 사기 범죄의 주체인 운용사 외에도 수탁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의 공동 책임이 있는 사안"이라며 "당사의 구상권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적합의 형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조위가 권고한 '계약 취소'와 형식은 다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투자원금을 전
[IE 금융]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 사모펀드에 대해 투자원금의 40~80%를 반환하라는 분쟁조정 결과가 나왔다. 25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금감원 분조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US핀테크부동산담보부채권펀드에 대해 사후정산 방식에 의한 손해배상을 결정했다. 분조위는 부의된 2건에 대해 불완전판매과 같은 책임을 물어 배상비율을 각각 64%, 60%로 결정했다. 금감원 측은 "나머지 투자피해자에 대해서도 이번 배상기준에 따라 40~80%의 배상비율로 자율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조정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환매연기로 미상환된 269계좌, 761억 원에 대한 피해구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분조위의 결정 내용을 보면 분조위에 올라간 2건 모두 기업은행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기업은행이 투자자들에 대해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 법인 투자자인 한 소기업의 경우 기업은행 직원이 투자 성향을 확인하지 않고 '공격투자형'으로 작성했다. 또 이 직원은 안전장치가 있는 상품임을 강조했다. 또 다른 경우를 살펴보면 판매 직원이 채권형 저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