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사업이 2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이지만, 카드사들은 마케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객이나 카드 실적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게 이들 업계의 설명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 중에서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사업과 관련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곳은 BC카드와 신한카드뿐이다. 이번 소비쿠폰 외식 할인 프로모션은 온라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주문을 네 번 하면 외식비 1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게 주된 골자다. 요일(주말·공휴일 포함) 및 시간 제한 없이 개인당 1일 최대 2건 주문까지 인정해준다. 참여한 배달앱은 공공 6개, 공공·민간 혼합 2개, 민간 6개 등 총 14개다. 이에 BC카드는 오는 6월 말까지 배달앱에서 BC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결제 고객 대상으로 ▲TOP포인트 100만 원(5명) ▲프리미엄 토스터(10명) ▲커피머신(50명) ▲와플메이커(5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9435명) 등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7월28일 추첨 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이벤
[IE 금융] 오는 2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최고 연 6.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우리페이 적금'을 내놨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적금 상품은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우리페이 계좌결제서비스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6.0%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우리페이는 신용⋅체크카드나 우리은행 포함 총 11개 은행 계좌를 우리WON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해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재 금융권에서 자체 간편결제 경쟁을 시작하면서 시장 선점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우리은행도 이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페이 적금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20만 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0%에 우대금리 최대 연 1.0%포인트(p)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4.0%p를 더해 최고 연 6.0%다. 우대금리는 상품가입 달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우리페이 서비스 결제계좌와 급여이체를 우리은행 계좌로 이용 시 합산해 최대 연 1.0%p가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적금 신규일로부터 3개월 이내 '
[IE 금융]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셀프 손해사정'을 방지하기 위해 손해사정제도 전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손해사정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금을 받기 전 질병이나 사고의 수준·책임을 따져 보험금을 결정하는 업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보험금 지급 결정은 서류 심사만으로 진행되지만, 손해액에 대한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경우 보험사는 손해사정을 실시한다. 24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손해사정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보험사들이 자회사를 만들어 대부분의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하는 구조여서 '셀프 손해사정'이란 비판과 함께 독립성과 객관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보험 민원에서 보험금 산정·지급, 면부책 결정 등 손해사정 관련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기준 41.9%을 기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할 때 지켜야 할 세부 기준과 절차 마련을 의무화했다. 특히 위탁건수의 50% 이상을 자회사에 위탁할 경우 선정·평가 결과 등을 이사회에 보고한 뒤 공시해야 한다. 또 보험사가 보험금 삭감을 유도하는 항목을 내부 고용과 위탁 손해사정사의 성과지표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보험금의
[IE 금융] KB국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 보장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휴가를 도입한다. 21일 이 은행은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 휴가는 충분한 휴식 보장을 통해 직원을 보호하고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휴가를 도입하게 됐다"며 "백신을 맞은 직원은 이상반응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당일과 다음날 백신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모두 유급휴가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최초 휴가 2일 사용 후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휴가 1일을 사용할 수 있다. 추가 휴가 사용 후에도 이상 반응이 계속되는 직원의 경우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진을 받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진단서에 명시된 요양·치료기간 이내에서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직원과 고객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하나은행이 올 상반기 '지역인재 신입 행원 공채'를 시작한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지역인재 신입행원 공채'는 구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전문성을 갖춘 금융인으로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 전문성을 갖춘 특화 인재를 채용해 해당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도 포함됐다. 지원 자격은 ▲강원지역 ▲부산, 대구, 울산 및 영남지역 ▲제주지역 ▲대전, 세종 및 충청지역 ▲광주 및 호남지역 등 전국 5개 지역 대학교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지역 고등학교 출신도 지원 가능하다. 오는 27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진행하며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평가 포함 서류 심사 ▲필기전형 ▲1차 실무진면접 ▲2차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으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특히 필기전형에서 디지털 소양 평가를 위해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CT) 비즈니스영역 문제도 함께 출제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안정적인 전산 시스템 운영을 위해 오는 23일 오전 1시부터 8시까지 조회, 이체, 체크카드 결제, ATM 출금 등 카카오뱅크의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1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용자 1630만 명을 넘어섰고 은행 애플리케이션(앱) 방문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산 장비 일부를 교체,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중단 업무는 ▲카카오뱅크 앱·홈페이지 이용 불가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이용 불가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불가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불가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불가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불가 등이다. 중단 시간은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7시간으로 예정됐지만, 작업 진행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좀 더 편하고 빠르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지난 14일 메리츠금융그룹 3사가 향후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의 배당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내놓자 주가가 떨어졌다. 이전 메리츠금융그룹은 10%를 크게 웃도는 배당 성향을 계속 나타냈기 때문에 사실상 배당 삭감이라는 해석이 나와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3050원(15.56%) 하락한 1만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은 각각 16.78%, 13.83% 감소한 1만7600원, 4205원을 나타냈다. 이달 14일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은 1분기 순이익을 공개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으로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그러나 최근 3년 평균 메리츠금융그룹의 배당성향은 10%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3년간 배당성향은 메리츠금융지주(66.2%), 메리츠화재(35.0%), 메리츠증권(38.4%) 등으로 집계됐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최근 3년간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2020년 89.3% ▲2019년 59.5% ▲2018년 49.9%이었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는 ▲2020년 34.8% ▲2019년
[IE 금융] 올해 1분기 국내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 원(71.9%) 급증한 5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4000억 원 손실을 봤던 산업은행이 HMM(前 현대상선)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상승으로 1조4000억 원의 순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 원(71.9%)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산업은행의 순이익 증가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HMM 주가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9000억 원의 비(非)이자이익을 거뒀다. 또 지난해 1분기에 대우조선해양 주가급락으로 9000억 원으로 손실났던 부분이 지난 1분기 500억 원의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의 배당수익 3000억 원으로 영업외이익 1조2000억 원을 얻었다. 이 덕분에 산업은행은 지난해 1분기 4000억 원 손실에서 지난 1분기 1조4000억 원으로 순익이 보였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18개 은행 순이익은 4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000억 원
[IE 금융] 하나은행이 환매 중단된 영국 펀드 3종에 대해 투자원금의 50% 가지급금을 무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하나은행이 판매한 영국 펀드에 대해 투자원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하는 투자자 보호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 펀드는 ▲영국 루프탑 펀드(판매액 258억 원) ▲영국 신재생에너지 펀드(판매액 535억 원) ▲영국 부가가치세 펀드(판매액 570억 원) 등 세 가지다. 이번 이사회의 결정은 이들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 탓에 만기에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가지급금을 지급받은 투자자는 자금을 회수할 때 판매사와 최종 정산하게 되며 배상 기준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금감원 분조위) 결정을 준용하게 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현지 운용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 및 법적회수절차가 지연되자 직접 자산실사를 실시했다. 자산실사 결과 운용사가 제공한 최초 투자제안서와는 달리, 우발적인 선순위 채권이 발생하면서 펀드 투자금의 순위가 변경된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하나은행은 투자금 회수 시 펀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다고
[IE 금융] 앞으로 보험 가입 시 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되고 여러 서류에 서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17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비대면·디지털 보험모집 규제개선' 과제의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한 보험업법 시행령 등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보험 대면모집과 관련한 개선방안의 하나로 모바일 청약 시 반복서명 절차를 폐지한다. 현재 소비자들은 보험에 가입할 때 작은 휴대폰 화면에서 중요사항을 확인하고 서류를 작성할 때 여러 번 서명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1회만 전자서명하고 중요사항을 개별적 확인하면 보험가입 절차가 끝난다. 설계사의 고객 대면의무도 사라질 전망이다. 기존 대면채널 보험설계사는 반드시 고객을 1회 이상 만나야 했지만, 만나지 않고 전화로 보험 모집이 가능해졌다. 전화로 중요사항 설명·녹취, 보험사의 녹취 확인과 같은 안전장치가 전제된 경우 전화로만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 모집 시 인공지능(AI) 음성봇 활용도 가능하다. 설계사가 전화로 보험을 모집(TM)할 때 표준 스크립트를 직접 낭독하는 방식만 가능했지만, 스크립트 낭독은 AI 음성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때문에 설계사
[IE 금융] 금융당국이 오늘부터 비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에 대한 담보인정비율인 LTV 70% 규제를 전 금융권에 확대한다. 이에 상가나 토지, 오피스텔 등 비주담대에 대한 LTV 70% 규제가 상호금융권뿐 아니라 시중은행에도 적용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관련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감독규정(행정지도) 문건을 최근 각 금융사에 전달했다. LTV(Loan To Value·담보인정비율)는 부동산 등을 담보로 대출할 경우 부동산 감정금액의 일정비율 이내에서만 대출토록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제도다. 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중 비주담대 증가세가 비교적 높지 않다고 판단해 규제하지 않았다. 실제 최근 3년간 비주담대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18년 3.4% ▲2019년 1.6% ▲2020년 2.0%로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특히 농어민·소상공인 등 다양한 차주가 이용한다는 점도 고려해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땅 투기 문제가 커지면서 규제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비주담대 70% 규제를 전 금융권에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달 16일까지
[IE 금융] 지난 3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올 3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8%로 전월 말 0.33%보다 0.05%포인트(p) 떨어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1%p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7년 이후 최저치였던 작년 12월 연체율과 같다. 지난 3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9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 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 1조4000억 원보다 많은 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차주별 연체율을 보면 기업, 가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0.43%)보다 0.07%p 줄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각각 0.31%, 0.37%로 모두 전월 말 0.05%p, 0.07%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0.22%보다 0.04%포인트 내려간 0.18%,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하락한 0.12%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는 0.32%로 전월에 비해 0.
[IE 금융] 하나은행이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 근로자를 위해 해외송금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1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미얀아 근로자가 본국 가족들에게 급여 송금 시 해외송금수수료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 면제 기간은 오는 7월31일 까지다. 이 기간 영업점 창구·인터넷뱅킹·스마트폰 뱅킹 등 하나은행 대면, 비대면 모든 채널에 적용된다. 또 전신료를 포함한 해외송금 시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가 100% 면제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미얀마 근로자들이 하루빨리 본국의 가족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근무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 국적 외국인은 약 2만5000명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금융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으며 업계 4위 생명보험사(생보사)로 탈바꿈한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들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을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7월1일 양사는 통합 법인 '신한라이프'로 총자산 약 70조 원 규모의 대형 생보사가 된다. 이는 삼성, 한화, 교보생명 다음으로 큰 규모다. 양사는 작년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으며 12월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 선임을 끝냈다. 이후 올해 3월 합병을 위한 인가를 신청했다.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며 합병 비율은 오렌지라이프 1주당 신한생명 0.9226주다.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는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이다. 성대규 사장은 "조속한 승인을 내준 금융당국에 감사하다"며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728억 원, 1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81% 증가했다. /이슈
[IE 금융] 미래에셋증권이 숙원 사업이던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인가를 신청한 뒤 약 3년 10개월 만이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최종 인가를 결정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네 번째로 진출한 사례다. 발행어음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업무다. 4조 원 이상 자기자본 보유와 같은 요건을 갖춘 뒤 초대형 IB가 될 경우 자기자본 최대 두 배의 자금을 조달, 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이 가능하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중소·중견기업 대출과 부동산 금융, 비상장사 지분 매입, 해외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특히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레버리지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초대형 IB들은 수익 다각화를 위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사업 인가를 신청했지만, 그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하면서 심사가 중단됐다. 이후 공정위가 지난해 5월 미래에셋그룹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검찰 고발조치 없이 과징금 43억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