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지난 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약 41만 명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의 취업자 증가수가 전체의 97%를 넘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6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1만1000명 늘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5월 93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12월까지 축소됐다. 이 중 15~64세 고용률은 67.8%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1%로 0.4%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의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97.3%를 차지했다. 이어 30대(1만7000명), 50대(10만7000명)가 차지했지만, 증가 폭은 미비했다. 2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5만1000명, 6만3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1만4000명)과 보건·사회복지업(22만 명)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5000명 줄어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7만5
[IE 금융] 오는 3분기부터 해당 보험상품의 계약 유지율과 보험금 신속지급 공시가 새로 생긴다. 보험 소비자의 알권리와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소비자의 알 권리와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의 계약유지 및 보험금 지급을 개선하고자 보험업법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9월부터 보험사별로 5년간 계약 유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지율 공시를 신설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유지 회차별, 상품 종류별, 모집 채널별 유지율을 반기마다 공시하게 된다. 유지회차 주기는 ▲1년(13회차) ▲2년(25회차) ▲3년(37회차) ▲5년(61회차) 유지율 공시(반기)로 구분된다. 여기 더해 보험금 지급 신속성 확인을 위한 신속 지급(3일 내) 공시도 추가된다. 또 청구접수 후 3일 이내 지급 비율 및 평균소요기간을 반기마다 공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험금 불만족도를 청구이후 해지비율을 통해 보험금 지급지연율을 추가소요 지급비율로 변경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이날부터 3월27일까지 사전 예고를 실시해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
[IE 금융] 대규모 소비자 피해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판매 과정에서 임직원의 감독·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된 대신증권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판사 박예지)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신증권에 벌금 2억 원을 선고했다. 대신증권은 장 모 전 반포WM센터장의 부실펀드 판매 범행을 막지 못하고 주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지난 2021년 1월 기소됐다. 앞서 장 씨는 라임펀드의 수익률과 위험성을 거짓 설명해 투자자 약 470명으로부터 2000억 원 상당의 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혐의로 징역 2년과 벌금 2억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판매사는 위험 요인을 분석 정리해 파악할 필요가 있지만 라임펀드가 준 자료에 대해 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또 펀드를 판매하는 동안 준법감시위원회를 미흡하게 운영해 적절한 지원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증권사로서 갖춰야 할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해 장 씨의 위반행위를 장기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 사건으로 회사가 얻은 이익과 자본시장 내 손실이 상당하다는
[IE 금융] 삼성카드가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따라 오는 19일 오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온·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한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 단 100만 원 이하의 오프라인 결제와 ARS 분실 신고는 중단 없이 이용 가능하다. 1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그 시각 일시 중단되는 서비스는 온라인 결제, 애플리케이션 카드 및 간편결제(삼성페이 등), 100만 원 초과 오프라인 결제다. 이 외 홈페이지·앱 조회, 현금서비스·카드론 신청, 한도 조회·변경, 실시간 알림 서비스(SMS·알림톡), 앱카드 인증서비스 등도 멈춘다.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따른 일시 중단 서비스 현황과 자세한 이용 제한 시간은 삼성카드 홈페이지, 앱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이 역대 최대인 1조3823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2022년 성과급 총액은 1조38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29억 원(약 3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성과급 규모는 ▲농협은행 6706억 원 ▲KB국민은행 2044억 원 ▲신한은행 1877억 원 ▲하나은행 1638억 원 ▲우리은행 1556억 원 순이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2021년 대비 2022년 성과급 총액 상승분이 가장 많았던 은행은 하나은행이었는데, 그 규모는 1534억 원이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임원 1인의 2022년 성과급은 KB국민은행이 15억78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KB국민은행의 직원 1인이 받은 최고 성과급이 2300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68배 차이가 났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역대급 실적을 거둔 은행권을 비판. 그는 "은행의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
[IE 산업]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커머스 1호 상장'을 노린 식품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결국 코스닥 상장을 포기했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아시스는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오아시스는 지난 7~8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면서, 희망 공모가 3만500~3만9500원을 제시했지만 대다수 기관 투자자들이 2만 원 이하에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의 공모 주식수는 총 523만6000주로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679억~1조2545억 원이다. 이 가운데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70~75% 수준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대내외 경제 악화로 인해 위축돼 투자심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라며 "오아시스는 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을 이미 갖춘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종 업계에 있는 컬리는 지난해부터 코스피 상
[IE 금융] 향후 고갈될지 모를 국민연금 대신 생명보험협회가 올해부터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 추진 방침. 13일 생명보험 산업의 성장과 신뢰를 주제 삼아 기자간담회를 전개한 생명보험협회는 초고령화 사회의 안전망 기능 강화에 대해 설명하며 사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 강화를 언급. 퇴직연금, 연금계좌의 장기 연금수령 유도와 함께 연금보험 상품설계 규제 완화에 중점. 다만 투입자금 대비 수익률에 대한 비판 여론이 우세해 대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 아울러 보험사의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진출과 ▲고령자 친화적 비대면 보험모집 프로세스 구축 ▲실손보험 제도 정상화 ▲보험금 청구 전산화 작업 지원 ▲보험사기 방지 대책 강화 등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소개.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개인이 선택해 가입하는 연금제도인 사적연금은 크게 세제 적격 연금인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세제 비적격 연금인 연금보험으로 구분. 강제성이 있는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문제에 맞서고자 세제상의 혜택을 주며 근로소득자 스스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유인. 개인연금은 장기 가입 후 노후에 찾는 게 기본이라 중도해지
[IE 경제] 경우를 벗어난 집값 부풀리기와 전세 사기를 방지하고자 향후 감정평가사가 작성한 주택 감정평가서는 모두 전산 등록돼 관리되고 지정 감정평가사 제도 도입.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기 위해 10일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내놓은 '전세사기 근절 및 안심전세 지원 감정평가 개선방안'은 전례(전세 관련 감정평가가 주업인 법인사무소 및 감정평가기록) 정보시스템 등록 의무화와 객관적 평가 목적의 지정 감정평가사 도입이 핵심. 여기 더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감정평가 특별 점검 ▲부적정 감정평가법인 업무 배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전세사기 의심사례 신고센터 운영 등도 포함. 각종 점검 결과는 국토교통부와 공유해 수위에 따라 협회 징계 또는 추천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하고 감정평가에서 부적정성이 의심되면 도시주택보증공사(HUG) 선정 감평기관에서 배제할 방침.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감정평가는 부동산과 동산, 유·무형자산 등의 경제적 가치를 원가·비교·수익방식 등으로 따져 적정 가격을 책정하는 국가전문자격.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공정한 감정평가로 국민재산권 보호, 국가경제 발전에 기
[IE 산업] 할부금리가 급등하며 구매 취소가 늘고 중고차거래 역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수요둔화 조짐이 확연한 와중에도 지난해 수입차의 국내 시장 판매고는 최고치였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조사연구실에서 내놓은 보고서 '2022년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분석'을 보면 2022년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속적인 수요에도 출고 차질 여파 등의 악재에 밀려 2014년 이후 최소 규모였다. 그러나 취득금액으로는 전기차, 고급차 선호현상이 강해진 영향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1년 173만 대에서 2022년 168만 대로 2.9% 줄었으나 취득금액은 69조6000억 원보다 5.7% 불어난 73조6000억 원이었다. 특히 수입차는 31만1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수와 금액 기준 각각 18.5%, 33.1% 시장점유율을 나타내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 세부적으로 수입차 판매는 독일계 고급브랜드와 중국산 전기차를 위시해 전년과 비교해 0.5%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독일계가 7.7% 오름세로 두드러졌고 원산지에서도 중국산 154.5%에 이어 독일산이 7.8%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중국산 수입차 판매는 6
[IE 금융] 신한은행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재착수한 신한금융지주가 정상혁 부행장(사진)을 신한은행장 자리에 앉혔다. 이 지주사는 8일 오전, 위원장인 조용병 회장과 박안순·성재호·윤재원·허용학 4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전개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임한 한용구 행장의 뒤를 이어받을 인물로 정상혁 부행장을 점찍었다.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임자 인선 작업의 결과로 정 부행장은 1990년 입행 이후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장, 자금시장그룹장을 거친 전략통이다. 은행업 전반의 이해도가 높다는 강점이 두드러진다. 아울러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위시해 우수한 영업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29일 직무 전문성, 다양성 확보, 내부통제 강화를 키워드 삼은 조직개편을 실시해 안정적 성과를 낸 경영진의 연임을 결정했는데 1964년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도 여기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