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5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KB금융지주는 2년째 '리딩금융'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 4, 5위 순서를 엎치락뒤치락하던 우리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의 자리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순익은 16조8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조1725억 원 대비 38.30% 증가했다. 이는 5대 금융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해서다.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처음으로 4조 클럽에 입성했다.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4096억 원으로 신한금융의 순이익 4조193억 원보다 약 3903억 원 앞섰다. 이에 대해 KB금융 측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푸르덴셜생명, 프라삭 등 인수합병(M&A)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의 결실"이라며 한층 제고된 그룹의 이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등 불확실한 경기 상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 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 투자상품 불확실성 제거를 통한 고객
[IE 금융] 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 인하한다. 이는 오는 4월1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1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번 인하 결정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에 따른 조처다. 삼성화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며 차량 운행량이 축소하는 등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 및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보험료 조정에 신중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소비자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손해율 개선 부분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험료 인하 시점은 오는 4월1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국내 첫 뷰티 영상 큐레이션 플랫폼 '잼페이스'를 운영 중인 작당모의(대표 윤정하)가 지난달 누적 투자유치 금액 11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9년 6월 중순 잼페이스 서비스를 시작한 작당모의는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로부터 45억 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를 위한 동영상 중심 뷰티 큐레이션 플랫폼인 잼페이스는 서비스 시작일로부터 2년 8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가입자 180만 명을 상회하며 인기를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이용자 가운데 MZ세대 여성 비율이 약 94%에 이르며 MZ세대 뷰티 앱으로 자리매김 중인데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타임점프' '페이스매칭'과 AR(증강현실) 기술 기반 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 '퍼컬매칭', 사용자 간 뷰티 커뮤니티 '잼피드' 등이 인기 요인이다. AI 기술을 통해 뷰티 영상 내에서 보고 싶은 구간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타임점프서비스는 뷰티 영상을 즐겨보는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완전히 개선했다. 동일 제품을 사용한 유튜버들의
[IE 금융] 지난해 증시에서 적발된 불공정거래 사건 10건 중 7건은 호재성 정보 포함한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적발된 이상 거래를 심리해 109건의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고 알렸다. 이 중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이 77건(70.6%)에 달해 전년(51건, 45.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임상 등 및 자율주행차·2차전지·가상화폐 등 미래산업 테마와 관련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한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 중 코로나19 및 미래산업 테마를 포함한 호재성 정보 이용 비중은 66.2%를 차지했다. 다만 시세조종(13건, 11.9%)과 부정거래(10건, 9.2%) 적발 건수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9∼2020년은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관련된 부정거래·시세조종 혐의 종목이 이례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전체 불공정거래 건수는 전년(112건)보다 줄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71건, 65.1%), 코스피(31건, 28.4%), 코넥스(3건, 2.8%)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로 주담대를 받은 차주의 부담이 약간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올해 1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4%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줄었다. 다만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7%로 전월보다 0.07%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5%p 오른 1.03%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진화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입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는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 주담대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2017년 7월 카카오뱅크가 문을 열었을 때 확인했던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담대에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도권 9억 이하 아파트부터 시작…점차 확대 예정 우선 22일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 주담대는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구매 자금을 대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규 주택 구입 자금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 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도 취급한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 원, 대출 금리는 최저 2.989% (변동금리, 14일 기준)며 대출 기간‧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 '원리금 균등 분할' 둘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주담대를 신청할 수 있는 고객은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다. 소유(예정) 주택은 부
[IE 금융] 우리나라를 위시해 세계 여러 국가의 금리 인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가계 채무 부담을 줄이려면 대환 방법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 제기.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줄이면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늘리면 가계 이자 상환 부담은 물론 취약계층 연체와 부도 위험 감소. 한경연이 한국은행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준금리가 1%포인트(p) 오를 경우 연간 가계 이자 부담은 총 18조4000억 원 늘어나는데 이는 가구당 87만6000원의 연간 이자 비용이 추가 발생하는 셈. 특히 자영업자 전체로는 연간 8조9000억 원인데 이자 부담을 가구별로 따지면 연간 증가액은 160만 원. 그러나 한경연의 분석처럼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하면 가계의 총 이자 부담은 연 15조2000억 원, 가구당 연 80만 원 감소. 자영업자의 경우 연 7조20000억 원 줄일 수 있는데 이는 가구당 연간 132만 원 감소와 마찬가지. 이와 관련, 한경연은 가계 가처분소득이 급감하는 상황에 금리까지 더 오르면 가계 채무상환 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테지만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로 소비 위축 완화
[IE 금융] 케이뱅크가 예금과 적금을 비롯한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올리기로 했다. 15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주거래우대 자유적금'과 '코드K자유적금' 기본 금리는 일괄 0.3%포인트(p) 상승한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기본 금리는 1년 이상 연 1.70%에서 2.00%, 2년 이상 연 1.80%에서 2.10%, 3년 이상 연 1.90%에서 2.20%로 오른다. 여기 더해 최고 우대금리 0.6%를 더하면 1년 이상은 최고 연 2.60%, 2년 이상 최고 연 2.70%, 3년 이상 최고 연 2.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건 없이 최고금리를 제공하는 코드K자유적금은 1년 이상 연 2.10%에서 2.40%, 2년 이상 연 2.20%에서 2.50%, 3년 이상 연 2.30%에서 2.60%로 금리가 인상된다. 예금 금리도 최대 연 0.2%p 올리기로 했다. '코드K정기예금' 금리는 가입기간별로 1년 이상은 연 2.00%에서 2.10%, 2년 이상 연 2.10%에서 2.25%로 올라간다. 3년 이상은 연 2.20%에서 2.40%로 0.2%p 뛰었다. 코드K정기예금은 가입만 하면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데다 '금리보장서비스' 혜택도 제공된다. 가입일로부터
[IE 금융] 그간 개인 신용대출, 주택(아파트)담보대출 등에 머물렀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개인사업자대출 영역까지 확보하기 시작했다. 14일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최저 금리 연 3% 초중반(변동금리)에 최대 한도는 1억 원이다. 대출은 전면 비대면이며 별도 보증과 담보물 없이 대신 개인 신용에 따라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에 소상공인에 특화된 심사기준을 반영해 금리와 한도를 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연내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1분기,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안에 해당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케이뱅크 서호성 행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 등을 출시해 여신 라인업을 강화하고 디지털과 금융을 결합한 혁신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도 지난 9일 진행된 카카오뱅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사업자에 대한 수신·대출 상품 두 가지를 동시에 론칭해서 기업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개인과 사업자금의 구분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사용자 환경(UI)을 준비 중에 있으며 지점 방문이
[IE 금융] 지난달 외국인이 1조5000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6770억 원을 순매도, 상장채권 3조6730억 원을 순투자해 총 1조9960억 원이 국내 증권시장에 유입됐다. 주식은 2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으며 채권은 작년 1월부터 순투자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722억5000억 원(시가총액의 28.7%), 상장채권 217조8000억 원(상장잔액의 9.7%)을 비롯해 총 940조3000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상장주식 중 코스피시장에서는 6290억 원 사들였지만, 코스닥에서는 조3060억 원을 팔았다. 지역별 외국인 주식투자 현황을 보면 미국 등 미주에서 2조 원 순매수했지만, 유럽(-2조3000억 원), 아시아(-1조3000억 원), 중동(-1000억 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여기서 아시아가 외국인 전체의 46.3%인 100조7000억 원을 보유했으며 유럽(66조5000억 원, 30.6%), 미주(20조1000억 원, 9.2%) 순이었다. 지역별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유럽(1조7000억 원),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