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밌는 영화를 감상할 때 목이 따끔할 정도로 탄산 가득한 제로 콜라를 즐겨 마시는데요. 다만 작품 속 등장인물이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켜는 모습을 보면 내 손에 콜라가 아니라 맥주였으면 하는 마음도 들더라고요. 이런 까닭에 가끔은 매점에서 콜라 대신 맥주를 사 마실 때도 있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지, 지난해 12월에 열린 '서울독립영화제(서독제)'에서 MD(Merchandise, 홍보용 상품) 구입 줄만큼 길었던 이벤트 줄이 있었는데요. 바로 서독제 협찬사 중 하나였던 오비맥주의 '한맥' 증정 이벤트존이었습니다. 서독제와 한맥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보여주면 바로 한맥 한 캔을 받을 수 있어 저도 냉큼 받아 마셨고요. 이처럼 영화와 함께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맥은 작년부터 관련한 프로모션을 펼쳤는데요. 서독제 협찬 외에도 작년 메가박스와 함께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생맥주를 제공하는 '무제한맥' 상영회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맥은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인데요. 지난 2023년 3월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거품 지속력을 지녔고 목 넘김이 더욱 부드러워졌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이어 작년 3월 한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세계 습지의 날 1971년 2월2일 체결한 람사르 협약을 기념해 국제 기념일인 세계 습지의 날 제정. 1997년 국제 습지 조약 당시 지정했으며 습지 보존 및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이날 관련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보호단체, 시민단체들이 활동.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내셔널리그 출범 1876년부터 시작된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시초인 내셔널리그 출범. 당시 메이저리그 산하 내셔널리그가 아닌 독자적인 지위의 리그로 영향력 발휘. 이후 1910년대 초 페더럴리그를 제외하고 아메리칸리그와 함께 양대 리그로 자리매김.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투수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2022시즌부터 투수 타격을 없애고 지명타자 제도 도입. 간암의 날 대한간암학회가 2017년 간암의 위험성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매년 2월2일을 간암의 날로 지정. 1년에 2회, 두 가지 검사를 받자는 취지에서 이 날짜로 정했는데 해당 검사는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혈액검사). 콩의 날 한국장류발효인협회가 2월2일을 장 담그기 좋은 정월 즈음이라며 재작년 콩의 날 지정
[악덕 지주(지극히 주관적인) 무작위 명반 소개] 아홉 번째는 1969년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해 현재까지도 '메탈 신(神)'의 지위를 꽉 잡은 헤비메탈밴드 Judas Priest(주다스 프리스트)의 앨범 'Painkiller'. 1971년 6월 무명(untitled demo)의 데모 발매 이후 1990년 9월3일, 총 10곡 재생시간 46분 8초의 앨범을 내놓은 기타리스트 Glenn Tipton(글렌 팁튼), K. K. Downing(K. K. 다우닝), 베이시스트 Ian Hill(이언 힐), 드러머 Scott Travis(스콧 트래비스) 그리고 보컬 Rob Halford(롭 핼포드). 메탈헤드들이 추종하는 여러 장르의 구획을 통째 뭉쳐서 열어버리는 메탈 그 자체로 칭할 음반. 1986년 'Turbo'와 1988년 'Ram It Down'의 생채기 이후 명반을 갈망하던 주다스 프리스트 팬들의 상처를 치유한 열두 번째 정규 앨범. 스콧 트래비스의 더블 베이스 임팩트부터 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첫 곡 Painkiller를 위시해 명반과 전설의 구성에 대한 윤척(倫脊)없는 글을 나열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지난 1980년 지금의 주다스 프리스트를 존재하게 한 헤비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용산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오늘 오전 8시40분께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50분 만에 대응 1단계 발령 후 진화 작업 전개. 박물관 증축공사로 휴관 중이라 관람객은 없었으나 소방대원 1명이 철근 낙하물에 다쳐 병원 이송. 또 박물관 내 작업자 2명 구조, 4명 대피. 아울러 유물 전반을 수장고에 별도 관리 중인데 추가 피해를 막고자 소장품을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며 문화유산 피해는 전무.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시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3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25%,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해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발표. 미국 소비자 가격이 즉각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석유 가격 상승을 줄이려 노력할 것이라는 게 트럼프의 제언.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보복 관세를 부과할 방침. 통감부 설치 1906년 오늘, 일본이 조선병탄 예비공작을 위해 대한제국 한성부에 통감부 설치. 통감부는 정치와
[IE 산업] 하이트진로(000080)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3% 뛴 2209억 원을 기록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작년 영업이익과 함께 잠정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공시했다. 공시를 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5992억 원, 10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 197.5% 늘었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는 "매출이 증가했고 광고 선전비 등 판매관리비(판관비) 감소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하이트진로의 성적은 시장 기대치와 비슷하다. 교보증권 권우정 연구원은 "이익은 수익성 경영 기조가 지속되며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마케팅 비용과 일회성 비용은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됐고, 11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도 사라졌지만, 광고선전비 절감 등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79%) 뛴 1만9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하나은행이 내달 3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하향. 또 일부 아파트·주택·오피스텔·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0.6%포인트(p) 인하. 31일 하나은행은 공지를 통해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대출 한도를 기존 최대 10억 원에서 최대 5억 원으로 낮춘다고 알림.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한도 역시 최대 7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축소. 다만 기존 대면 창구 주담대의 경우 한도 조정이 없을 예정. 여기 더해 하나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비대면 주담대와 신용대출 상품에 부수 거래 감면 항목 추가. 감면 항목은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하나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하나주거용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하나원큐신용대출 갈아타기에 해당. 부수 거래에 따른 최대 감면 금리는 0.6%p며 ▲급여 이체 50만 원 이상(0.3%p) ▲카드 결제 30만 원·70만 원 이상(최대 0.2%p) ▲청약 이체 또는 적립식 이체(0.1%p) 등. 기존에는 부수 거래가 없어도 낮은 금리를 적용했지만, 이번 항목 신설에 따라 거래 조건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적용 가능.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다음 달 4일 우리금융지주 정기검사 결과에 대한 1차 브리핑을 예고. 브리핑은 은행담당 박충현 부원장보가 진행하지만, 이에 앞서 이복현 원장이 직접 나와 모두발언을 하기로 예정된 상황. 앞서 그는 우리금융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불법 대출 건에 대해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알린 바 있음.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달 4일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검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 당초 결과 브리핑은 지난해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올해 1월 국정조사와 같은 일정이 있어 계속 지연. 이날 브리핑에는 이복현 원장이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기로 예정돼 이목이 쏠리는 중. 이 원장은 작년 12월20일 우리금융 검사 발표 연기에 대해 "검사 중요성이나 검사 과정에서 밝혀낸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그런 의지가 있었다면 '약한 맛'으로 이달 발표했을 것"이라고 설명. 이어 "제대로 원칙적으로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면 지금보다 1월 중 하는 게 적정하다 생각해 미룬 것"이라고 부연. 앞서 금감원은 우리금융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홍경래의 난 발발 1812년 오늘(1811년·순조 11년 음력 12월18일)부터 1812년(순조 12년) 5월29일까지 홍경래·우군칙 등을 축 삼아 평안도에서 농민들이 봉기한 홍경래의 난 발발. 세도정치로 정국이 혼돈스럽던 와중에 자연 재해와 전염병까지 기승인데도 탐관오리들의 수탈이 여전하자 몰락한 양반 출신 홍경래가 평안도 지역에서 반란 주도. 청천강 이북 지역까지 장악했으나 조선 정부가 파견한 토벌군에 밀려 정주성에서 패배. 영국, 유럽연합 공식 탈퇴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이 나라 시각으로 2020년 1월31일 23시 11개월간 유예 기간을 두고 유럽연합(EU)에서 탈퇴.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촉발된 유럽 재정위기 탓에 EU 재정 악화가 심화하자 영국 분담금 부담이 커졌고 영국 보수당을 위시해 탈퇴 여론 점증.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탈퇴 이슈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제58회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이 되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다시 주도해 탈퇴 결정. 정병섭 자살 사건 1972년 1월 31일
[IE 산업] 제주맥주(276730)가 자금 조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약 1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31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 24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11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8년 01월24일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 행사가액 주당 2517원이다.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보통주 397만3381주가 발행되는데, 이는 주식 총수 대비 20.22%다. 제주맥주는 이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 수제 맥주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이 회사 매출은 지난 2021년 상장 당시 288억 원이었지만, 2023년 225억 원까지 감소하더니 지난해 3분기 145억 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제주맥주는 맥주시장에서 일고 있는 'NOLO(무알코올, 저알코올)'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기존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강화, 신제품 개발과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맥주의 BW 발행이 지연되면서 우려의 시선을 받았지만, 경영진 교체 이후
[IE 산업] 삼성전자가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300조9000억 원, 영업이익 32조7000억 원을 시현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다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션설루션(DS) 부문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4분기만 놓고 봤을 때 매출은 75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 원이었다. DS부문 매출의 경우 경우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 덕분에 3분기보다 뛴 30조1000억 원이었다. 이 부분 영업이익은 2조9000억 원이었는데, 이는 증권가의 시장 기대치 3조 원을 밑도는 성적이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에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DS부문을 자세히 보면 메모리는 모바일 및 PC용 수요 약세가 지속된 반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서버용 고용량 더블데이트레이트(DDR5)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verage Selling Price, ASP)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나타냈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및 첨단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