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한은행이 라임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금감원 분조위)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21일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라임 크레딧인슈어드(CI)펀드에 대한 금감원 분조위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금감원 분조위는 지난 20일 신한은행의 라임 CI펀드에서 발생한 소비자 분쟁 2건에 대해 원금의 69~75%를 배상하라는 조정안을 내놨다. 또 분조위에 넘겨지지 않은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40~80% 안에서 자율배상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분조위 관계자는 "은행의 과도한 수익추구 영업전략과 내부통제 미흡, 투자자보호 노력 소홀 등으로 고액·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분조위 배상안에 따라 배상비율이 확정된 2명의 고객이 동의할 경우 배상금을 즉시 지급할 예정"이라며 "다른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방식으로 신속히 배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라임 CI펀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의 50%를 가지급했다. 이어 신한은행 측은 "신한은행을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IE 산업]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남양유업이 서울경찰청의 수사를 받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산하 금융범죄수사대에 남양유업 사건을 배당했다. 식약처는 애초 세종경찰서에 남양유업을 고발했지만, 경찰은 남양유업 본사가 위치한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열린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활성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불가리스 품절 사태가 일어났고 남양유업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식약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 제품에 대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 실험을 한 연구인데도 마치 불가리스 제품 전체에 해당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품명을 특정하고 회사 측이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심포지엄 발표를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 또 지난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세종시에 영업정지 2개월 행정처분을 의뢰했고 세종시
[IE 산업]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bhc가 자사 윤홍근 회장을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 "악의적인 모함이며 무고하다"며 "모든 조치를 동원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해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20일 bhc는 윤 회장 외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했다. bhc는 고발장에서 "BBQ 윤홍근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수십억 원을 부당하게 대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선량한 관리자의 주 임무를 다하지 못해 엄정한 조사로 잘못된 오너십과 경영 관행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지난 2013년 7월께 윤 회장은 개인 투자로 다단계 회사인 지엔에스하이넷을 설립했다. 윤 회장과 두 자녀가 지분 100%를 가진 제너시스는 이후 제너시스는 2013~2016년 4년간 71억6500만 원을 지엔에스하이넷에 대여했다. 또 BBQ는 2016년 11억9600만 원을 부당하게 대여했다는 게 bhc 측 주장이다. 이에 BBQ 측은 입장문을 올리면서 "2019년 완전매각된 지엔에스하이넷은 다단계회사가 아니라 우리가 생산한 BBQ 황금올리브
#. A씨는 지인이 소개한 보험설계사가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다른 종신보험에 가입하라고 권유해 말을 믿고 따랐다. 그러나 알고 보니 해지한 보험이 보험료가 쌌다. 특약 역시 A씨가 젊고 건강할 때 가입한 것들이 많아서 나이가 들고 질병도 있는 지금은 다시 가입할 수 없는 특약들이었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최근 종신보험 리모델링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케이블TV나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보험계약자의 재무상태나 생애주기에 맞게 보험계약을 재구성해준다는 보험 리모델링(갈아타기·재설계·승환) 영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보험 해지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이나 해지·신규 계약 비교 등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종신보험 리모델링 시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항목들을 알렸다. 먼저 리모델링으로 보험료 총액이 상승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 보험에 가입하면 사업비 중복 부담하는 셈이 되고 보험료는 연령 증가에 따라 상승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또 보험 청약 시 가입이 거절될 만한 질병 특
[IE 금융] 현대자동차(005380)와 이 그룹의 계열사로 철도사업, 방산사업부문 및 플랜트사업 영위하는 현대로템(064350)이 지분 매각과 관련한 공시를 냈다. 코스피 상장사인 두 업체는 20일 나온 일부 업체의 '독일 지멘스에 현대로템 지분 매각'이라는 기사에 대해 추진 중인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전일 기사를 요약하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로템 지분 33.77%를 보유한 최대주주 현대자동차는 현대로템 철도 부문의 분리 매각을 검토 증으로 협상 대상자로 지멘스 등을 언급했다. 현대로템의 사업 구조는 철도와 방위산업, 플랜트까지 3개 부문인데 주력 사업군인 철도 부문의 영업손실 규모가 2018년 417억원, 2019년 2595억원, 작년 116억원 등으로 3년 연속 적자인 만큼 1조원 수준의 매각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 아울러 글로벌 철도 기업 간 합종연횡을 가속화하는 지멘스가 아시아 내 거점을 두려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허위 보도로 주가가 급락했다며 소송을 거론하는 상황이라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와 현대로템은 각각 22만5000원, 2만5
[IE 산업] 최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난달 금융상품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5만2484건으로 지난해 3월 대비 18.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22.8% 뛰었다. 상담 유형을 보면 각종 금융상품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지난해 대비 222.5% 폭등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주식(80.8%), 각종 인테리어 설비(46.6%) 등의 순이었다. 금융상품 관련 상담은 국제 발신 번호로 '해외결제 승인' 등의 스미싱 문자가 온 것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주식의 경우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통한 거래 과정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투자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한 불만이었다. 전월 대비 비교 폭을 보면 신발·운동화 관련 상담이 85.6%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또 캐주얼 바지(80.7%)와 각종 인테리어 설비(61.9%)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대상은 유사 투자자문(2316건)이었으며 이동전화서비스와 헬스장은 각각 1945건, 1365건이었다. 유사 투자자문업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IE 금융] 지난해 우리나라 증권사의 해외점포 순이익과 자기자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글로벌 증시 활황 덕분에 순이익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2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56곳이 지난해 올린 순이익은 1억9730만 달러(약 2147억 원)로 전년보다 5.6%(1050만 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홍콩법인이 1억1010만 달러 흑자로 가장 많았다. 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이머징마켓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베트남(4090만 달러), 인도(1560만 달러), 인도네시아(1330만 달러) 등 주로 아시아 지역 현지법인의 순이익 규모가 컸다. 반면 중국, 미얀마,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는 영업범위의 제한, 신규 진출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적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140만 달러 적자, 미얀마 40만 달러 적자, 싱가포르 3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의 자기자본 규모는 전년보다 13.3% 늘어난 65억9000만 달러(약 7조2000억 원)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494
[IE 금융]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금감원 분조위)가 대규모 투자자 손실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펀드(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에 대해 투자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20일 금감원 분조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인 19일 회의를 통해 신한은행이 판매한 라임 CI(Credit Insured)펀드에 대해 사후정산방식으로 손해배상을 결정했다. 라임 CI펀드는 손실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분조위 대상에 올랐다. 보통은 손실이 확정된 투자상품을 대상으로 분쟁조정을 해야 하지만, 금융당국은 피해자의 빠른 구제를 위해 판매사가 동의할 시 사후정산 방식으로 분쟁조정을 진행했다. 사후정산방식은 판매사는 손해가 확정되지 않은 사모펀드에 대해 미상환액을 손해액으로 간주한 뒤 분조위의 배상비율을 적용해 우선 배상하는 방식이다. 이후 상환액이 발생하면 상환금에서 초과지급 배상금을 차감한 잔액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면 된다. 분조위는 신한은행의 라임펀드 투자손실 관련 안건 2건에 대해 55% 기본배상비율을 기반으로 각각 69%와 75% 배상비율을 정했다. 펀드 판매사로서 투자자보호 노력을 소홀히 해 고액·다수 피해를 입힌 책임 정도를 고려했다는 게 분조위의 설명이다. 분조
[IE 금융] 동물용 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고려산업(002140)이 올해 첫 번째 공급 계약 공시를 냈다. 이 업체는 농업회사법인 씨엘팜과 사료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부가세를 포함한 계약금액은 217억4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1905억 원의 11.41% 수준이다. 사료는 국내 영남지역에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19일부터 오는 2024년 4월18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고려산업은 이달 6일 거래 상대방인 씨엘팜에 양돈 사료 판매 목적의 금전 대여를 결정한 바 있다. 대여금액은 자기자본 1026억4000만 원의 6.33%가량인 65억 원이다. 이율은 3.4%로 대여기간은 6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다. 한편 고려산업은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보다 210원(4.88%) 오른 451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세종시가 19일 남양유업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를 생산하는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2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사전 통보를 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고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이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닌 자사 홍보 목적의 발표를 했다고 보고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처했다. 또 지난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세종시에 영업정지 2개월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에 따르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 또는 10년 이하 징역,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에 세종시는 지난 16일 남양유업에 이같은 내용을 사전 통보했다. 세종시는 다음 달 3일까지 남양유업 측 의견을 검토한 뒤 최종 처분을 확정한다. 남양유업 세종공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