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쿠팡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를 출시하면서 OT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미국의 아마존처럼 e커머스와 영상 콘텐츠를 연계해 시장 지배력을 키운다는 청사진을 그린 것이다. 24일 쿠팡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Coupang Play)'를 공식 출범했다. 쿠팡 '로켓와우' 회원이라면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처럼 영화나 TV 시리즈를 비롯한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쿠팡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월 2900원의 로켓와우 멤버십을 이용할 시 로켓배송부터 OTT 서비스까지 쿠팡의 독창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는 기존 국내 OTT 시장에서 가장 최저인 KT 시즌(5500원)의 절반 수준이다. 무료 새벽배송과 무료반품, 회원특가 등 쇼핑 혜택이 있는 로켓와우 멤버십 회원이라면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연동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 앱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추후 아이폰·태블릿PC·스마트TV·PC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도 나올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영화
[IE 금융] 내년 하반기부터 대부업자 및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되는 법정 최고금리가 현행 24%에서 20%로 내려간다. 23일 금융위원회(금융위)·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알렸다. 지난 11월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는 당정 협의를 열어 최고금리 인하를 추진하기로 밝혔다. 당정은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을 바꾸기보다 하위법인 시행령 개정을 통해 최고금리를 20%로 규정한 후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이기로 합의했다. 금융위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와 같은 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안에 개정 시행령을 공포할 계획이다. 이후 3개월의 유예기간까지 끝나면 최고금리 인하가 시행된다.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보완방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발표, 추진할 계획이다. 보완 방안에는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 불법 사금융 근절 조치 지속 추진, 고금리 금융업권(저축은행·여신전문업·대부업) 지원을 통한 민간 서민대출 활성화 유도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법정 최고금리는 2016년 3월 2
[IE 경제]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3~7월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최대 80%로 확대된다. 신용카드 공제 한도액도 2020년 귀속분에 한해 30만 원씩 상향된다. 또 기존 공인인증서 외 사실 인증서를 통해 홈택스 접속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에서도 연말정산을 할 수 있다. 23일 국세청은 올해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작업에 돌입했다. 근로자는 내년 2월분 급여를 지급받을 때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근로자가 볼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은 다음 달 15일 공개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신용카드 등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대폭 늘어났고 공제액도 전년보다 30만 원씩 올라간다. 신용카드의 경우 공제율은 15%(1~2월, 8~12월)이지만, 3월은 30%, 4~7월은 80% 높아진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은 총급여액 7000만 원 이하는 현행 300만 원에서 330만 원, 7000만~1억2000만 원은 250만 원에서 280만 원, 1억2000만 원 초과는 200만 원에서 230만 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세액공제 대상 연금계좌 납입 한도는 총급여 1억2000만 원 이하 50세 이상에 대해서만 3년간 600만 원으로 올렸
[IE 경제] 정부가 임금 근로자뿐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 일하는 모든 사람을 고용보험에 가입시키는 '전 국민 고용보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고용보험 가입자를 지금보다 약 700만 명 늘어난 210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발표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로드맵을 논의한 뒤 확정했다. 이 장관은 브리핑에서 "일하는 모든 국민을 실업급여로 보호할 수 있는 전 국민 고용보험을 추진하겠다"며 "일정 소득 이상의 모든 취업자에 대해 소득 정보를 기반으로 사각지대 없이 적용하되, 시급성과 관리 능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맵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2025년에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2100만 명까지 늘어나 일하는 모든 분이 고용안정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행 임금근로자 중심의 고용보험 제도를 모든 취업자를 대상으로 넓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 같은 상황에서 물건을 살 때 현금이나 카드를 건네는 일도 머뭇거려집니다. 지난 4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이 최근 주요국 지급수단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 곳곳에서 현금 결제는 줄어든 반면, 비대면·비접촉 결제가 늘어났는데요. 러시아, 인도, 유럽 등 중앙은행은 현금 사용을 억제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지에서는 현금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화폐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화폐를 통해 코로나19가 옮을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올 상반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켜 훼손시킨 은행권 524만5000원이 한국은행을 통해 교환됐습니다. 같은 이유로 세탁기에 넣어 훼손된 2292만5000원이었고요. 이에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생존 기간을 고려해 금융기관에서 들어온 화폐를 2주간 금고에 보관하는데요. 또 지폐를 포장할 때 150도 고열에 노출되기 때문에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시중은행들도 금고와 자동화기기(ATM)를 수시로 소독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다네요. 그
[IE 금융] 국내 주식형펀드 투자자가 올해 환매 대금을 받으려면 오는 24일까지 환매 신청을 해야 한다. 21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한국거래소가 오는 30일 거래를 끝으로 폐장, 내년 1월 4일 개장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환매처리 일정이 미뤄지기 때문에 올해 안에 환매 대급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통상 집합투자규약상 주식편입비율이 50%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및 주식혼합형펀드의 경우 이달 24일 오후 3시30분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28일 공시 기준가격을 적용해 같은 달 30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레이트 트레이딩(Late Trading, 장 마감 후 거래) 제도에 따라 기준시간인 오후 3시30분 경과 후 신청할 경우 29일 공시 기준가격을 적용해 30일에 받게 된다. 협회 측은 "해외투자펀드와 같은 일부 펀드는 개별 집합투자규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업무처리방법이 다를 수 있다"며 "연내에 환매대금 인출이 필요한 투자자는 반드시 자신이 거래하는 판매사에 연락해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올해 라면 수출액이 6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라면이 비상식량으로 주목을 바았기 때문이다. 또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국내 콘텐츠 덕분에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라면 수출액은 5억4972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8.4% 증가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수출액 4억6700만 달러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국가별로 수출액을 보면 중국이 1억3856만 달러로 전체의 25.2%를 차지했으며 미국(7284만 달러), 일본(4498만 달러), 태국(2466만 달러), 필리핀(2237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연간 라면 수출액은 2016년 2억9000만 달러에서 2017년 3억8000만 달러, 2018년 4억1000만 달러, 지난해 4억7000만 달러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이달 수출액이 지난달 수준만 유지할 경우 올해 라면 수출액은 6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의 경우 중국과 미국에 공장을 두고 신라면과 너구리, 짜파게티, 육개장 사발면 등을 생산·판매 중이다.
[IE 금융]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2차 대출의 비대면 비중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21일 온라인 '코로나19 대응 정책 평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 금융위는 현재 신한·우리·기업은행에서만 가능한 비대면 2차 대출의 신청을 내년 1분까지 7개의 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은 필요한 서류를 구비한 뒤 은행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렇게 비대면으로 진행할 경우 기업 및 대표자의 개인 인증서와 사업장·주택 부동산등기사항전부증명서, 임대차계약서 사본 등의 서류를 미리 구비해야 한다. 이후 통상 심사를 거쳐 신청일로부터 3일 내 대출금이 입금된다. 현재 2차 대출은 10조 원 중 3조2000억 원이 집행됐다. 금융위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의 정상화를 위한 연착륙 방안도 코로나 상황에 따라 마련하겠다는 제언했다.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실물 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금융 지원 정상화의 영역·시기·순서·방식 등에 대한 최적의 정책조합을 찾겠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여기 더해 고위험 자산으로 시중 유동성이 지나치게 쏠리지 않도록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올해 검사가 완료된 사모펀드 판매 금융사에 대해 내년 1분기까지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추진한다. 또 피해규모 검사·제재 등 경과를 감안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독일헤리티지·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등 주요 사모펀드에 대해 내년 2분기까지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개최에 들어간다. 21일 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사모펀드에 대한 검사 제재 및 분쟁조정 추진 일정'을 통해 "피해 규모 등을 감안해 투자자보호 필요성이 큰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은행 6곳, 증권 4곳 등 총 10개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제재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신한·기업·산업·부산·하나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해서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검사를 실시해 대부분 내년 1분기 제재심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이달 검사가 종료되면서 제재심은 내년 2분기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 KB증권, 대신증권 등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해서는 지난달 제재심을 열었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와 금융위원회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옵티머스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검사는 지난 7월에 완료했으며 내
[IE 경제] 앞으로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통해 세금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국세 모바일 전자고지·납부 서비스가 시작된다. 모바일 전자고지·납부는 카카오톡 또는 문자를 통해 국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바로 납부하는 서비스다. 납세자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또는 문자에서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치면 국세 고지서를 확인하고 계좌이체, 신용카드, 간편결제로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 기존 우편 송달은 주소지 변경, 수취인 부재와 같은 이유로 등기우편 고지서 수령이 지연되거나 분실을 통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모바일 고지·납부서비스를 통해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모바일 고지서는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볼 수 있어 개인의 세금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된다"며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고지서 도착을 알려주기 때문에 납부기한을 놓치지 않고 제때 납부할 수 있게 돼 납부지연가산세를 걱정할 필요도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우편 고지가 모바일 고지로 전환되면 등기우편 반송 시 고지서를 재발송해야 하는 행정부담이 줄어든다. 아울러 모바일 요금이 종이우편에 비해 저렴하여 고지서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