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면서 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4분 선물가격 하락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자 마련된 제도로 5분 뒤 해제된다. 이날 거래소의 조치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하락한 데 따라 이뤄졌다. 이 가격이 전날 종가 256.90에서 이날 한때 13.00포인트 (5.06%) 떨어진 243.90을 기록한 것.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호가 급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0월4일 이후 대략 8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날 한때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5% 넘게 내린 1808.56까지 떨어져 1810선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1시52분 현재 전일 대비 63.33(3.32%) 하락한 1844.94를 기록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기존 감염병보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12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탓에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런 반응은 반응 정도는 과거 사례(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비해 컸다. 회복 속도 측면에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각 감염병에 대한 최초 상황보고서를 작성한 날을 기준으로 메르스(메르스는 국내에서 보고서 작성한 날을 기준)는 코스피지수가 충격 직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12거래일이 걸렸다. 또 신종플루는 2거래일, 사스 1차는 1거래일, 사스 2차는 7거래일이 걸렸다. 사스는 중국 내 통제 불가능 우려가 높아진 2003년 4월 21일을 기준으로 1차, 2차 나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진 지난 1월21일 이후 코스피는 30거래일 넘게 계속 하락세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21일 2239.69에서 이달 11일 1908.27까지 내려갔다. 여기 더해 한은은 코로나19가 과거 전염병 사태에 비해 실물경제에 미치는 여파도 클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과거 사
[IE 금융] 지난 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영향 탓에 코스피지수가 개장 직후 1% 이상 내리며 1810선까지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 570선까지 내려갔다. 1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3.59(4.90%) 내린 1814.68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31억 원 순매도하며 장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696억 원, 241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각각 5.28%, 6.20% 내린 4만9350원과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와 삼성SDI, 삼성물산,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 업종 대표주들도 일제히 고꾸라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5.38(4.13%) 하락한 570.9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427억 원, 34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77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WHO의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선언은 우리 증시뿐만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는 가운데 아동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완구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의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어린이 교육용 블록 완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 급증했다. 이 기간 보드게임과 레고 매출은 각각 104%, 13% 뛰었다. 이처럼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자 오프라인 매장에서 완구를 찾는 부모들도 많아졌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매장에서의 완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1% 성장했다. 완구업체 손오공에 따르면 자사의 '포켓몬스터' '미니언즈'와 같은 캐릭터 블럭완구의 지난 1~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손오공 측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실내에서의 취미 완구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신세계 온라인몰 쓱닷컴을 봤을 때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학습·교육 완구 매출도 83.5% 증가했다. 티몬 보드게임 2월 매출도 전월 대비 57%, 블록·퍼즐류는 40%, 장난감류는 50% 상승했다. 위메프에서도 장난감 매출이 67.6%, 완구 매출이 46.9% 늘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지폐를 소독하려는 목적으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 지폐가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한은)은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지폐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는 소독 효과가 불분명한 데다 화재 위험만 키우는 행위"라고 제언했다. 일례로 경북 포항에 사는 A씨는 지폐를 소독하기 위해 5만 원권 36장(180만 원)을 전자레인지에 넣었다가 상당수 지폐가 훼손시켰다. 이에 훼손된 지폐를 교환한 A씨는 총 95만 원밖에 받을 수 없었다. 36장 중 2장을 제외한 34장은 반액인 2만5000원의 가치(85만 원)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부산에 사는 B씨도 1만 원권 39장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손해를 봤다. 이 중 27장은 전액(27만 원) 교환받을 수 있었지만 훼손이 심한 12장은 반액인 6만 원으로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전자레인지에서 발생한 마이크로파는 지폐에 부착된 위조방지장치에 영향을 미쳐 발화될 수 있다"며 "소독 효과가 불분명한데다 화재 위험이 크므로 이같은 행동을 삼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은은 손상 화폐의 경우 원래 면적의 75
[IE 금융] 올 초 우리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냈던 증권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코스피 예상밴드를 낮춘 가운데 이 같은 관측이 적중한 듯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1일 오후 2시2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3.06포인트(3.21%) 떨어진 1899.87를 기록하면서 1900대선에서 밀려났었다. 코스피가 19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8월6일 장중(1891.81) 이후 처음이다. 이후 1900선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붕괴의 뒤를 받칠 마땅한 재료가 없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 같은 금융시장을 예상이라도 했듯 몇몇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코스피지수 예상 저점을 수정하고 있다. KB증권은 저점을 기존 1930에서 1850으로 4.15%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와 함께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새로운 악재가 발생했다는 게 수정의 이유다. 이에 대해 KB증권 이은택 투자전략팀장은 "KB증권은 코스피 하단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인 1930선으로 제시했었지만, 유가급락 악재가 나타나면서 1850선으로 하향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IE 금융] 금융당국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 위치한 콜센터에서 벌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와 같은 일을 막기 위해 금융사 위탁 콜센터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선다. 1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은 보험, 카드사와 같은 금융사 콜센터 운영 상황과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살필 계획이다. 콜센터는 직원들이 1m도 채 안 되는 좁은 간격으로 붙어서 일하고 고객 응대를 위해 마스크도 끼기 어려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주로 외주 형태로 소형 금융사 콜센터의 경우 근무 공간이 더 협소해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당국은 '거리 두기'와 같은 콜센터 업무 환경 개선을 금융사에 요청할 방침이다. 또 교대 또는 분산근무, 재택근무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다만 교대근무는 콜센터 상담원의 소득 감소와 직결되는 만큼 도입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재택근무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 때문에 불가능한 점도 어렵다. 각종 개인정보를 보면서 고객을 응대하는 특성상 재택근무 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이 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콜센터 직원의 재택
[IE 금융] 11일부터 3개월 동안 당일 주가가 5% 이상 하락한 코스피 종목 중 공매도 거래대금이 최근 40거래일보다 3배 이상 늘면 과열종목에 지정, 10거래일(2주)간 공매도가 금지된다. 10일 금융위원회(금융위) 이런 내용의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알렸다. 이는 오는 6월9일까지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비정상적으로 공매도가 늘어나고 가격이 급락한 종목을 정한 다음 다음날 하루 동안 공매도를 금지하는 제도인데, 지난 2017년 3월 도입됐다. 금융위는 이번에 공매도 거래 금지 기간을 기존 1거래일에서 10거래일로 늘렸다. 금융위는 과열종목 지정기준도 변경했다. 그동안은 주가가 5% 이상 하락한 코스피 종목 중 공매도 거래대금이 직전 40거래일의 6배(코스닥은 5배) 넘게 증가했을 때 과열종목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매도 거래대금이 평소의 3배(코스닥 2배) 이상으로 증가하면 과열종목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평소 공매도 금액이 10억 원이었던 종목이 60억 원 이상 넘어야 과열종목으로 정해졌지만, 앞으로 3개월간 30억 원이 넘으면 지정 대상으로 꼽힌다. 여기 더해 금융위는 주가가 당일 20% 이상
[IE 금융] 1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에이스손보)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사태를 두고 금융노조가 콜센터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을 요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지역 콜센터에서 오후 1시 기준 최소 5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콜센터 노동자들이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콜센터의 업무환경 특성상 노동자 사이의 간격이 매우 비좁을 수밖에 없고 통화를 위한 발성이 일상 업무인 점을 볼 때, 이러한 집단 감염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며 "사전에 대책을 세우고 예방을 해야 할 회사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것이 집단 감염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오히려 국가적 재난 상태에서 콜 수, 통화성공수 등의 성과 측정을 통해 콜센터 노동자들을 내몰았던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사업주의 책임은 절대 가볍지 않다"고 꼬집었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번 감염 사태에 대해 아무런 생계대책을
[IE 산업] 임신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임신테스트기 중 일부 제품에서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이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임신테스트기 2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임신테스트기 23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에 표시된 임신지표물질의 검출한계(농도)에서 민감도를 조사한 결과, 7개(30.4%) 제품에서 일부가 음성으로 나오거나 양성으로 판독하기 어려울 정도로 약한 반응이어서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는 임신테스트기의 일반적인 권장 사용시기인 다음 생리 예정일이 아닌 그 이전에 해당 제품을 사용할 경우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의료기기 기준규격'을 통해 256종의 의료기기에 대한 시험규격을 정하고 있다. 그 외 품목은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인증·허가·신고를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임신테스트기에 대한 규격 및 시험방법은 구체적으로 제시됐지 않아 여러 업체들이 '대한민국약전외 의약품 기준' '식약처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