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대규모 고객 손실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30일 열린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후 2시부터 3차 DLF 제재심을 통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6일, 22일 대심절차가 이뤄진 만큼 3차 제재심에서는 징계수위를 확정 짓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징계 수위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과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부회장은 이미 중징계인 '문책경고'가 통보된 상태다. 만약 이 수위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더 올라갈 경우 이 둘의 거취에 영향이 미친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정직) ▲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인데, 중징계로 분류되는 제재는 문책경고부터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 임기 수행 후 3년간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 지어야 하는 손 행장 입장에서는 제재 수위를 낮춰야 한다. 함 부회장도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이후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IE 금융] 일명 '우환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에 전날 우리나라 증시가 충격을 받았지만 29일 소폭 오름세로 낙폭 일부를 만회하며 충격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가 장기화할수록 우리 증시 역시 이슈에 동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로 장을 마감했지만 22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0.82%) 상승한 670.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설 연휴 전인 23일 685.57보다 약 1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처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주요지수가 고꾸라지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중론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탓에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염을 피하기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글로벌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 따른다. 이날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IE 산업] 한국맥도날드가 8년 만에 다시 외국인 대표 체제로 돌아간다. 29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주연 대표 후임으로 앤토니 마티네즈(Antoni Martinez)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Crew)로 맥도날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8년 호주 디킨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멜버른 맥도날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의 레스토랑 개발 총괄 디렉터로 근무했다. 이어 2016년 1월부터 호주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로 근무했으며 300여 개 매장의 운영, 마케팅, 교육을 총괄, 80여 가맹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은 바 있다.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맥도날드의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딜리버리, EOTF(Experience of the Future, 미래형 매장), 디지털 중심의 현 사업 전략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맥도날드는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강력한 성장을 거듭했다"며 "우리는 탄탄한 2020년 계획을 가지고 있고 고객에게 더욱 집중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
[IE 금융] 제26대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이 임명 27일 만인 29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 첫 발을 내디뎠다. 선임을 둘러싼 갈등 탓에 기업은행 노조가 그간 윤 행장의 본점 출근을 저지했지만 설 연휴 금융당국, 여당, 윤 행장과 극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날 기업은행 김형선 노조위원장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 중 축하사를 통해 "지난 2일 임명 후 20여 일은 각자 다른 세상을 살아온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가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이 달랐을 뿐 기업은행의 미래를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이고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이번에 청와대, 여당 등 많은 인사 만났는데 모두들 윤 행장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혁신 이끄는 행장 돼주길 바라고 직원 대표로 축하하고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 노조위원장의 축하사에 이어 윤 행장은 "1987년 재무부 사무관으로 기업은행과 처음 연을 맺었고 이후 기은을 가까이 봐왔다"며 "1997년 외환위기 등 우리 경제가 어려울 당시 기업은행은 항상 중소기업 곁을 지키고 더 따뜻하게 다가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평소 중소기업이 살아야 국가 경제가 살
[IE 금융] 중계기 등 통신장비 개발, 제조·판매, 전기통신공사업, 임대업,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을 영위하는 기타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가 설 연휴를 마치자마자 암울한 소식을 전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28일 공시 내용을 보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로 이날 오전 8시47분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 업체는 작년 3월18일자로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관리종목에 포함됐다. 아울러 이날 공시를 통해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사실을 알리며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났다고도 알렸다. 이런 만큼 거래소는 향후 업체 감사보고서에서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실이 확인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이 심사는 상장사의 지위를 가져도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거래소가 주식 매매거래를 중단하고 심사 절차에 돌입할 경우 15거래일 이내에 대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실질심사 대상에서 면제되면 즉각 거래 재개가 이뤄진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스포츠 의류와 고기능성 의류 제조·판매·수출업을 영위하는 아웃도어의류 OEM 전문업체 호전실업(111110)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에 새해 첫 공시를 내놨다. 인도네시아 특허권 취득에 대한 공시로 '고주파접합법으로 형성된 패턴접합선을 갖는 다운제품용 이중원단의 제조장치'가 명칭이다. 인쇄수단, 건조수단, 합포수단 및 접합수단 등 고주파 접합에 의한 패턴접합선이 들어간 다운제품용 이중원단의 제조장치 관련 특허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업체는 소정의 인쇄패턴이 새겨진 인쇄수단·소정의 압착패턴이 있는 고주파 가열수단을 활용해 고주파 접합으로 패턴접합선을 다운제품용 이중원단에 넣는 제조장치에 관한 것이라는 부연도 보탰다. 지난달 3일 공시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특허와 같은 내용으로,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7월 13일 국내 특허 취득에 이어 2018년 12월 미국, 2019년 9월 유럽 특허 취득을 마친 바 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특허청에 2015년 7월 1일 출원해 이번에 등록을 완료했다. 공시 내용대로라면 이 방법으로 다운제품을 만들면 고주파 가열압착 접합법이나 선접합후재단 방식에 의해 다운격실을 갖는 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에도 증권가는 쉼 없이 돌아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증시와 일부 아시아국가의 증시는 설 연휴 문을 닫지만, 주요 해외국가 증시는 열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증시는 설 연휴인 24~27일까지 휴장에 들어갑니다. 또 설 명절을 보내는 아시아 국가도 비슷한 시기에 쉬는데요. 중국은 24~30일, 베트남은 23~29일, 대만과 홍콩은 각각 21~29일, 24~28일 증시 문을 닫습니다. 그러나 미국·일본·프랑스·영국·독일 등 해외 주요국 증시는 평소처럼 운영되는데요. 이에 여러 증권사들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위해 글로벌 데스크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지난 연초 대비 미국 증시가 20% 이상 상승한 것처럼 해외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설 연휴에도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네요.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설 연휴 '해외주식 데스크'를 여는데요. 이 기간 투자자들은 해외주식 데스크에 연락하면 해외주식을 트레이더의 도움을 받아 해외주식을 바로 트레이딩할 수 있습니다. 여기 더해 삼성증권은 설 연휴에도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도 제공하는데요. 또 연휴에도 비대면 계좌를 개설
[IE 산업] 명절에 직접 요리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가정 간편식(HMR)이 명절 음식 시장에도 침투했다. 2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잡채'가 설을 맞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의 매출은 이달 1일부터 20일간 약 5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추석 동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잡채는 명절에 즐겨 먹는 대표 메뉴지만 손이 많이 가는 데다 맛을 내기 쉽지 않은 음식이다. 그러나 비비고 잡채는 5분 만에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실제 이 제품은 출시 이후 4개월 동안 약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손수 재료를 준비해 잡채를 만들면 최대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비비고 잡채는 5분으로 맛있는 잡채를 완성할 수 있다"며 "잡채가 국민 반찬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HMR이 명절 음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이마트의 매출 분석에서도 알 수 있다. 이마트는 작년 설 직전 일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편식 차례음식 매출이 2년 전인 2017년보다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IE 금융] 제대혈 보관, 건강기능식품 판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 메디포스트가 올해 첫 공시를 특허권 취득으로 시작했다. 게다가 청중장년층 모두가 관심을 갖는 탈모 관련 특허다. 메디포스트(078160)는 21일 '작은 크기 줄기세포의 발모촉진능 및 이의 용도'를 명칭으로 하는 특허권을 따냈다고 22일 오전 10시32분 공시를 통해 알렸다. 작은 크기 세포를 이용한 탈모예방 및 발모촉진치료용 조성물 특허로 탈모치료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포스트는 전일에 비해 950원(2.7%) 오른 3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9일 부국증권 신효섭 연구원은 메디포스트의 지난 3분기 매출액 80% 이상이 제대혈은행과 줄기세포치료제에 집중됐다며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2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들에 주목했었다. 향후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하면 글로벌 기술이전 등 추가 계약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지난해 흡연행위 단속 강화, 담뱃값 부담과 같은 환경 때문에 전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작년 흡연자 10명 중 1명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운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반기 판매량은 둔화세를 기록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4억5000만 갑으로 전년 34억7000만 갑 대비 0.7% 줄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20.9% 감소했다. 계속 판매 감소세인 궐련과 함께 작년 하반기부터는 아이코스,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 및 쥴, 시드 같은 폐쇄형 액상(CSV) 전자담배 판매도 둔화세이다. 궐련 판매량은 30억6000만 갑으로 전년 31억4000만 갑 대비 2.4%, 2014년 43억6000만 갑 대비 29.7%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억6000만 갑으로 전년 3억3000만 갑보다 9.3% 증가했다. 이는 전체 담배 판매량의 10.5%를 차지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3, 4분기 판매량은 전 동기 대비 각각 14.2%, 5.7% 감소하며 하반기부터 둔화세를 보였다. CSV 전자담배는 작년 5월 출시 이후 1690만 포드(pod)가 판매됐지만, 4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