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화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7% 줄어든 88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알렸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예상했다면서도 조심스럽게 하반기는 상반기처럼 대규모 손실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6313억 원으로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78.6% 감소한 941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적은 부진했으나 보장성 상품 판매는 호조세였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올 상반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보험료를 연간 기준 환산한 것으로 보험사 영업의 대표적인 성장성 지표)는 4751억 원에서 6418억 원으로 35.2% 증가했다. 기타 보장성 연납화보험료도 791억 원에서 2708억 원으로 242.4% 성장했다.지급여력(RBC) 비율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219.6%의 안정적인 수준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체 수입보험료 중 보장성 수입보험료의 비중은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54%로 확대되는 등 시장 여건에 비해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IE 산업] CJ제일제당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성장한 5조 5153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53억 원, 394억 원으로 5%, 95.0%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CJ제일제당의 하반기 실적에 기대를 모았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 부문, 그린 바이오 부문, 식품사업 부문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글로벌 사료 판매 증가에도 베트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에 따른 조기 출하 및 소비 위축으로 축산가가 하락하며 생물자원 사업 매출은 7%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공정 개선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같은 비용 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한다. 여기 더해 바이오 부문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최대한 초점을 둘 것"이라며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진천공장 가동률
[IE 금융]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자 은행권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3조 원의 신규 자금을 내줌과 동시에 대출금리를 최대 2.0%포인트 내려주는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반도체·디스플레이와 같은 대표 수출규제 피해산업의 협력사 지원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상생대출을 마련했다. 여기 더해 신보·기보 특별출연으로 이달 중 5000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오는 2020년까지 1조5000억 원 규모의 여신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은행은 피해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5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지원자금'을 별도 내놓는다. 또 소재·부품 기업 지원을 위해 1.2%포인트의 여신금리를 우대하고 핵심 수수료를 면제하는 특화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이 만기가 다가오면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규 대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금리를 깎아 준다. 대출 만기가 먼 기업 역시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통해
[IE 산업] 농심은 국산 아카시아꿀 250톤 구매 계약을 체결,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입고에 들어간다고 8일 알렸다. 농심은 지난 1972년 꿀꽈배기 출시 이래로 지금까지 국산 아카시아꿀만 고집하고 있다. 누적 구매량은 8000톤을 넘어섰는데, 이는 스낵업계 최고 수준이다. 아카시아꿀은 매년 6월 전국 각지에서 채밀돼 7월부터 시장에 나온다. 농심은 지난 5~6월 산지조사를 거쳐 지난달 한국양봉농협을 비롯한 여러 공급업체와 우수한 품질의 아카시아꿀 구매 계약을 맺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꿀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많은 물량을 계약했다"며 "구매한 꿀은 내년 연말까지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연평균 170여 톤의 국산 아카시아꿀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47년간 국내 양봉농가와 인연을 맺어온 덕분에 기업과 농가의 대표적 상생 사례로도 꼽힌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한국양봉농협 김용래 조합장은 "농심과 같은 식품 대기업의 구매는 전국 3만여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만큼,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2년 출시된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가는데 이는 꿀벌
[IE 경제] 반찬으로 애용되는 채소 시금치와 애호박 가격이 최근 크게 올랐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시금치(상품·1㎏) 평균 소매 가격은 6일 기준 1만2936원으로 한 달 전(5995원)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이는 평년 8776원보다도 47.4%, 1년 전 1만2443원보다도 4.0% 높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불볕더위와 같은 날씨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주로 겨울·봄·가을에 많이 기르는 시금치는 하우스 시설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처럼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경우 생육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시금치는 원래 저온 작물이기 때문에 고온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생육 기간도 짧아 비축했다가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품목이 아니다. 매년 여름에는 가격이 오르곤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생산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했던 애호박도 단숨에 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애호박(상품·1개 기준) 평균 소매 가격은 1982원으로 1개월 전(1080)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평년 1194원보다도 65.9, 1년 전 937원보다도 111.5% 비싼 수치다. 애호박 가격
[IE 산업]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의 수출규제 대상인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 중 1건에 대한 수출을 허가했다. 8일 현지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수출 허가 신청이 있었던 한국 기업에 대한 계약 1건을 일본 정부가 7일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허가된 품목은 반도체 기판에 바르는 극자외선(EUV) 감광제인 '레지스트'라고 설명도 보탰다. EUV 감광액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공정에 들어가는데규제 대상 중 국산 대체가 가장 어려운 소재로 꼽힌다. 요미우리신문도 "허가된 품목이 레지스트로 보인다"며 "수출 대상은 삼성그룹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개별심사의 경우 90일 정도의 표준심사 기간이 있지만, 이번 신청에 대해서는 1개월 정도 만에 허가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이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세계 경제의 파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반발했으나 경제산업성은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해 문제가 없을 경우 허가할 방침"이라고 짚었다. 산케이도 "경제산업성이 군사전용 등의 우려가 없으면 수출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는 한국이 주장하는 '금수 조치'에 해당하지 않음을 시사한
[IE 금융] 한일 경제갈등과 미중 무역분쟁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국내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배당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일 장중 2000선이 붕괴된 뒤 아직까지 회복세를 띠지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59(-0.39%) 하락한 1909.71에 마감했다. 5일 600선에서 이탈한 뒤로 계속 약세였던코스닥지수는13.64(2.38%) 오른 564.64로 장을 마쳤다. 이처럼 한국 증시가불안한 와중에전문가들은 위험이 따르는 종목보다는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아 손실을 메꿀 수 있는 배당주가 현 시점에서 관심을 가질 투자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금리가 현재보다 더 낮아질 경우 높은 배당수익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2010년 이후 고배당주와 코스피지수 흐름을 비교했을 때 6~10월은 고배당주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경우가 많았다. 이 증권사 강송철 애널리스트는 "대외변수로 지수가 급락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6~10월 고배당주는 확실히 코스피지수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며 "평균 0.6%포인트 웃돌았다"고 언급했다.
[IE 금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금융 수장들이 금융·외환 시장 안정이 필요할 경우 공매도 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제언했다. 홍남기 부총리,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 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의 경제보복,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위안화 약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요동친 금융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과도한 쏠림 등에 의해 외환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의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면서 시장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경제의 대외건전성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니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홍 부총리가 밝힌 시장 안정조치는 ▲공매도 규제강화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증시 수급안정 방안 등이다. 최종구 위원장도 "컨티전시 플랜(비상 계획)과 관련해 단계별 조치를 내부적으로 점검하
[IE 산업] 체험기 등을 통해 자사 식품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홍보한 업체 수십 곳이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다이어트 효능·효과를 표방한 식품·화장품 광고 3000여 건을 점검하고 507건을 적발해 7일 발표했다. 이 중식품 관련 허위·과대광고는 373건이었는데 체중이 감소했다는 체험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한 광고가 150건이었다.체중감량이 가능하다며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노폐물 제거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허위광고도 각각 150건과 73건 적발됐다.화장품의 경우 다이어트 효능 효과를 표방할 수 없음에도, 지방분해 등의효과가 있다고 홍보한 광고가 134건이나 됐다. 최근 유행하는 다이어트 제품이 일시적인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할 때는 심각한 건강문제와 영양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식약처 관계자의 제언이다.식약처는 해당 광고를 한 영업자 52곳에는사이트 차단 요청을 하고, 가짜 체험기 광고를 만들어 유통한 업체 한 곳은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점검결과에 대한 상세 내용과 적발된 업체는 하단의 참고자료 문서(8.7+
[IE 금융] 한국거래소가 증시 급락사태와 관련해 6일 오전 8시 서울사옥에서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파생시장·시장감시·정보기술(IT) 등의 담당임원들이 참석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 무역규제와 같은 대내외 악재로 증시가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이날 새벽 마감한 유럽과 미국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해 열린 것. 거래소는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한일 무역분쟁 영향이 큰 업종 및 종목의 거래동향과 일본자금 동향 등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공매도, 미결제약정 등 국내외 증시지표 모니터링 및 불공정거래 행태에 대한 예방과 IT 관리 등을 강화한다.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될 것에 대비해 '시장운영 대책반'도 가동한다. 거래소 측은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안정적인 시장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