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미국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의 주요 IT기업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부품 공급을 잇달아 중단하자중국도 희토류 카드로 보복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유럽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 동조하지 않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외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자미국 상무부는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구글이 여기 맞춰19일 화웨이에 하드웨어와 일부 소프트웨어 서비스 공급을 멈췄다. 이에 따라 화웨이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접근이 막힌 가운데 차기 스마트폰도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G메일, 유튜브 등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어렵게 됐다. 이후 인텔·퀄컴·자일링스·브로드컴 등 반도체기업들도 화웨이에 주요 소프트웨어 및부품공급은 물론 접촉도 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인텔은 서버 칩, 퀄컴은 스마트폰 모뎀과 프로세서, 자일링스는 통신망용 프로그래밍 가능 칩, 브로드컴은 통신망용 기계 핵심부품인 스위칭 칩을 각각 화웨이에 공급했었다. 이에 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일 류허 부총리와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
[IE 경제] 직장인들이 연봉 5000만 원 이상을 받기까지는평균적으로 10년, 억대 연봉에 도달하기까지는 20년 넘게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5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사 이후 연봉 5000만 원 달성 기간이 평균 10.3년으로 집계됐다고 알렸다. 평균 6.6년의 대기업이가장 짧았고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9.3년과 10.5년 정도인 만큼기업 규모와 연봉 수준이 상당 부분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첫해 연봉은 평균 2662만 원이었다. 대기업이 3394만 원이었고 다음은 중견기업 3155만 원, 중소기업 2562만 원 순이었다. 아울러연봉 1억 원을 받을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20.6년인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기업전체 직원 중연봉 1억 원 이상비율은 7.4%였으며,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기업도 전체의 38.1%에 달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NC백화점, 동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납품업체에 판매촉진 행사비를 떠넘긴 사실이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랜드리테일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1300만 원을 부과한다"고 알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2017년 314개 납품업자와 5077건의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집기 대여 비용 2억1500만 원을 서면약정 없이 납품업자에게 부담시켰다. 이는 서면으로 비용 부담 등에 관해 약정하지 않으면 납품업자에게 비용을 부담시킬 수 없다는 대규모유통업법 제11조를 위반한 것. 여기 더해 뉴코아아울렛 평촌점의 대규모 매장을 개편하면서 계약기간이 남은 6개 납품업자 점포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21∼60% 줄였다. 이 과정에서 인테리어 비용까지 이들 납품업자에게 떠넘겼는데, 이 역시 대규모유통업법 제17조 위반이다. 이 밖에도 이랜드리테일은 181개 납품업자와 맺은 상품공급계약 190건의 계약서를 지연 교부한 사실도 발각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도 국내주식처럼 시간외거래가 가능해진다. 유안타증권은 20일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실적발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프리마켓(Pre-market) 거래시간연장과 함께 시간외거래 서비스를 국내 증권사 최초 도입했다. 미국주식 정규거래시간은 ▲프리마켓 ▲정규장 ▲시간외거래 시장으로 구분된다. 프리마켓 시장은 정규장 5시간30분 전부터 정규장 개장 전까지며 프리마켓 시장에서 미체결된 주문은 정규장에서도 유효하다. 정규장은 국내시간으로 오후 10시30분부터 익일 5시까지 6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서머타임 기준). 시간외거래 시장은 정규장 종료 후 4시간 동안 이어진다. 3가지 시장 거래 방식은 동일하지만 프리마켓, 시간외거래 시장은 거래참여자가 정규장에 비해 적다. 미국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실적 발표는 우리나라와 달리 각 회사의 회계연도가 다르므로 제각각이다. 때문에 기업 실적이 매 거래일에 발표된다고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상장기업의 실적은 정규장이 아닌 개장 전과 장 종료 직후 발표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발표 직후 크게 고조된 심리가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큰 호가 스프레드와 높은 가격 변동성을
[IE 금융] 보험업계가 잠재적 고객군으로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출산율 저하로 외국인 순유입이 국내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 됐기 때문. 20일 보험연구원 '우리나라 인구 문제와 외국인 이동의 중요성' 리포트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출산 장려 노력에도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여기 더해 보험연구원은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 해 동안 태어난 출생아 수는 2016년 이후부터 30만 명대로 추락하면서 더 이상 출생을 통한 증가 여력을 바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외국인 입국자는 출국자 수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 국내에 90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입국자 수는 2017년 이후 40만 명을 넘어선 것.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주민등록 기준 168만 명에 이른다. 보험연구원 이태열 선임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외국인 유입 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고 관련 정책 대응 체제도 비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최근까지 이민을 받기보다는 이민을 보내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해 외국인 유입 문제의
[IE 경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5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채무는 780조 원을 웃돌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19일 기획재정부(기재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1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내년 예산이 처음으로 500조 원대를 돌파할 것이 유력해졌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예산 476조3000억 원에서 5%만 증가해도 내년 예산은 500조 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된 2018∼2022년 중기재정 운용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연평균 중기 재정지출 증가율은 7.3%다. 증가율이 2017년에 작성된 2017∼2021년 계획보다 1.5%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 그러나 내년 경제활력둔화와 재정분권 확대에 따라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2023년까지 연평균 중기 재정지출 증가율을 추가 상향 조정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내면서 첨부한 '추경예산안이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재정총량에 미치는 효과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 올해 총수입과 총지출은 각각 3000억 원, 6조7
[IE 경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3주째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9.2원 오른 1525.5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전주보다 21.6원 상승한 1392원이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휘발유 ℓ당 1495.5원)였으며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휘발유 ℓ당 1538원)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26원 뛴 1613.8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보다 27원 높은 1504원이었다. 이와 관련,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가 4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원유 생산량 감소, 예맨 후티 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및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오는 24일 코스트코의 결제 카드사가 바뀌는 가운데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코스트코 제휴 카드 상품 고객 이탈을 막으려는 마케팅을 진행 중이고 현대카드는 새 결제 카드사로서의 정체성 각인에 나선 것. 17일 업계에 따르면 '1국가 1카드사' 정책을 통해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춰 고객에게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코스트코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삼성카드와의 인연을 끝내고 현대카드와 새로운 연을 맺었다. 새 제휴사업자 현대카드는 오는 24일부터 10년간 코스트코 결제를 맡게 된다. 코스트코는 현재 한국에서 14곳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을 운영 중이다. 이는 전 세계 열한 개 국가 중 여섯 번째로 많은 매장 수다. 코스트코는 창고형 마트인 만큼 1인당 결제액이 높아 카드업계에서 '보장된 독점시장'으로 불린다. 현대카드는 24일부터 자사가 코스트코의 결제사임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현대카드는 지난 2월 코스트코 특화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최대 3% 할인 혜택과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 3배 적립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객에게 코스트코의 새 제휴 사업자 현대카드를 각인
[IE 산업] 외식업계가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외식업계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이라는 카드를 내세운 것.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외식업계에서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킬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른 매출 상승과 충성 고객층 모집을 기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스키피 땅콩버터를 활용한 '스키피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스키피샌드위치는 진한 스키피 땅콩버터와 새콤달콤한 믹스베리잼이 촉촉한 식빵 안에 가득 들어있는 제품이다. 땅콩버터의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달콤한 맛과 함께 어우러졌다는 게 특징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크라운제과와 함께 5월 이달의 맛 '아이스 죠리퐁'을 개발했다. 여기 더해 죠리퐁을 활용한 신메뉴 '스노우 모찌 죠리퐁'과 '죠리퐁 쉐이크'도 판매 중이다. 페리카나는 오뚜기와 함께 이달 3일 신상품 '누꼬진짬뽕'을 만들었다. 누꼬진짬뽕은 오뚜기 진짬뽕의 진한 해물맛 소스와 치킨이 어울리는 제품이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달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를 첨가한 신제품 '불닭 피자'
[IE 금융] 삼성화재가 다음 달 초 자동차보험료 1.5% 인상을 공식화했다. 이번 손해보험사 1위 삼성화재의 결정으로 타 보험사들도 자동차보험료를 줄줄이 올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4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6월 첫째 주 중 1.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이날 삼성화재는 보험사가 예기치 못할 정도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보험료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대부분의 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릴 것으로 바라봤다. 이처럼 삼성화재와 같은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려는 이유는 지난 2월 대법원이 육체노동자가 일할 수 있는 나이(노동 가동 연한)를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올려야 한다고 판결했기 때문. 이 나이가 올라가면 손보사가 지급해야 할 교통사고 손해 배상액이 늘어난다. 만약 55세 노동자가 사망했을 시 과거에는 60세까지 일해서 벌었을 돈만 배상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65세까지 일한다고 계산한 손해 배상액을 지급해야 하는 것. 보험개발원은 이번 판결로 자동차 보험금이 연간 1250억 원 증가하며 보험료도 1.2% 오른다고 내다봤다. 보험사는 금감원이 올 상반기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