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홈플러스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개인 재산을 사재출연해 소상공인 채권을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현재 소상공인 채권 지급에 필요한 소요 금액을 추산 중"이라고 알렸다. 이날 홈플러스는 브리핑 자료를 통해 "주주사에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채권을 빠르게 지급할 수 있도록 홈플러스에 재정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주주사와 실무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소상공인들의 채권 지급을 완료할 계획"고 설명했다. 전날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김형주 회장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규모와 시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이런 입장문을 내놓은 것에 대해 비난의 시선이 잇따랐다. 홈플러스 노동조합(노조)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사회적 압박이 거세지자 마지못해 사재 출연이라는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진정 어린 사과도 없이 해외로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연 2%대까지 내려갔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7%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p) 감소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연 2.96%)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코픽스는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내려가고 있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월보다 0.05%p 떨어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3%p 하향한 2.89%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IE 금융] 제4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유력 후보자 중 하나였던 '더존뱅크 컨소시엄'의 주최사 더존비즈온이 인터넷은행 참여를 포기했다. 단기적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는 신규 사업보다 기존 비즈니스 설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튼 것. 17일 더존비즈온은 "혁신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더존비즈온은 자사의 축적된 기업 데이터와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영역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은행을 준비했었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기존 비즈니스 설루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자 인터넷은행은 접기로 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존 은행업의 경쟁을 고려한 전략, 재무, 법률, 정보통신산업(ICT) 등 다각도의 컨설팅을 받은 뒤 경영진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존뱅크에는 현재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인터넷은행에 지분 투자가 없는 신한은행이 유력
[IE 금융] NH농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최고 0.3%포인트(p) 인하. 17일 농협은행은 이달 18일부터 거치식 예금금리를 0.2~0.3%p, 적립식 예금금리를 0.05~0.3%p 일괄 하향 조정.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는 0.2~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 농협은행 측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실세 금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 앞서 농협은행은 대출금리도 인하. 지난 6일 이 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주기형 금리를 최고 0.2%p(변동형 0.3%p),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를 0.3~0.4%p 낮춤. 지난달 12일에는 비대면 주담대 주기형 금리를 최대 0.6%p, 대면·비대면 전세대출 금리를 0.2~0.5%p 하향.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국내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 평균 2.64%.
[IE 산업] 최근 알뜰폰(MVNO) 회선 수가 조금씩 회복하는 가운데 지난달 출시한 1만 원대 5G 알뜰폰 요금제에 힘입어 계속 성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알뜰폰 회선은 955만8016회선으로 전월 대비 0.69%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 39개월 만의 회선 수가 역성장한 데 이어 다시 회복세를 나타낸 것. 이 기간 5G 알뜰폰 회선은 37만3186개로 2% 증가했는데, 이 역시 지난해 12월 감소한 이후 회복한 수치다. 알뜰폰 LTE 회선의 경우 899만5516개로 전월 대비 0.68% 늘었다. 그러나 큰 반등세는 아니기 때문에 업계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지난 1월 정부는 1만 원대로 데이터 20GB를 쓸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이달부터 알뜰폰 시장에서 1만 원대 5G 요금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선 알뜰폰 업체 스마텔에서는 매월 20GB 5G 데이터와 음성·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5G 스마일 플러스 20GB'를 1만9800원에 출시했다. 큰사람커넥트에서
[IE 금융] SC제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3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억 원(5.6%) 감소. 1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2억 원(12.1%) 증가. 이번 실적은 비용 관리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030억 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 개선에도 대고객여신 및 수신 규모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7% 하락. 비이자이익은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605억 원(6.2%) 감소했으며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281억 원(18.0%) 감소한 1284억 원 기록. 지난해 12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85조7008억 원)과 유사한 수준인 85조8409억 원.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8%로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p) 뜀. 이 기간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09%로 0.47%p 축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3%p 뛴 0.42%,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9.0%p 하락한 206.43%로 집
[IE 산업] 홈플러스가 최근 기업회생으로 불편을 겪는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관계자들에게 사과, 모든 채권을 변제하기로 약속했다. 전날 기준 홈플러스의 상거래채권 총상환액은 3400억 원이다. 홈플러스 조주연 사장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기 때문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13일 상거래채권 총 3400억 원을 상환했으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 영세업차 채권은 곧 지급될 것"이라며 "13일 기준 현금시재는 약 1600억 원이고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들어오는 점을 봤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고 제언했다. 또 그는 이 자리에서 홈플러스의 영업 지표를 소개했다. 조 사장은 "회생 절차가 시작된 지난 4일 이후 한 주간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동기 대비 13.4% 뛰었고 고객 수도 5% 증가했다"며 "더불어 하이퍼, 슈퍼, 온라인 유지율은 95%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정상화를 위해 대기업에 양해를 부탁하기도 했다.
[IE 산업] 맥도날드가 햄버거 가격을 10개월 만에 최대 300원 인상. 14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상향.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 올리며 버거 세트는 7종이 200~300원 상향 조정. 빅맥 세트는 7400원으로 200원 오르며 '빅맥 맥런치(오전 10시30분~오후 2시)' 가격은 6300원으로 유지.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에도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바 있음. 맥도날드 측은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을 진행했다"며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은 최대한 축소했다"고 설명. 앞서 1월24일 버거킹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07% 올림. 대표 메뉴 와퍼는 7100원에서 7200원,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으로 조정. 이들 역시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알림. 지난해 8월에는 롯데리아가 메뉴 가격을 평균 2.2% 올렸으며 같은 해 10월에도 맘스터치도 300원씩 인상 조정.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메리츠화재마저 인수를 포기하면서 다섯 번째 매각 시도도 무산으로 돌아갔다. 이에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13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메리츠화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한다고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은 "예보로부터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MG손보의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각 기관 견해 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8월 MG손보 매각 공고에 깜짝 등장해 같은 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MG손보 노동조합(노조)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이 노조는 사무금융노조 중에서도 강성 노조로 꼽힌다. 노조 측은 메리츠화재가 우량 자산만 선별하는 P&A 방식을 통해 노동자들을 해고할 것을 우려해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메리츠화재의 실사를 막았다. 이에 메리츠화재는 직원 10% 고용 유지와 250억 원 규모의 위로금을 제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번 매각 실패로 지난 2023년부터 시작
[IE 금융] 신한·삼성·현대 등 몇몇 카드사가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기업회생에 들어간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가 홈플러스 상품권몰에서 결제를 차단.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몰에 접속하면 '카드사 사정에 의해 신한·삼성카드로 구매 및 충전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예정'이라는 공지가 게재. 공지사항을 보면 현대카드가 빠졌지만, 뒤늦게 현대카드도 합류. 이들 카드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카드로는 아직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카드사도 이를 검토 중.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CGV, 에버랜드 등 제휴사들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제한. 상품권을 받은 다음 홈플러스로부터 대금을 늦게 받거나 수령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이므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어도 전액 변제할 수 있지만, 법원 승인을 받아야 변제가 이뤄져 대금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전체 상품권 결제액의 96%가 126개 오프라인 점포에서 거래되기에 제휴처에서 받지 않더라도 충격은 크지 않다고 설명. 그러나 카드사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