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일명 우환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점검 회의'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고 민생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중국 우한에 고립된 현지 교민 700명의 귀국이 시작되는데, 실제 도착은 내일부터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현지 교민 가운데 감염증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교민은 정부가 충남 아산과 진천에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 격리 수용될 방침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의 주민들의 불안을 이해한다"면서 "그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우고 있고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재 신종 감염병에 대해 불안감과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 오늘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IE 산업] 오리온과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도청) 간 용암해수 공급을 둘러싼 갈등의 매듭이 약 두 달 만에 풀렸다. 오리온이 국내 판매채널을 축소했고 이를 제주도가 허용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다시 세운다는 방침이다. 30일 오리온에 따르면 제주도청과 오리온은 이날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오리온 제주 용암수 공급에 대한 갈등을 해소했다. 오리온이 '제주 용암수'에 대한 국내 판매를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앱) 주문을 통한 '온라인 가정배송' 서비스와 B2B판매(기업 간 전자 상거래)로 한정 지었고 제주도 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 오리온이 하루 판매할 수 있는 생수량은 300t이다. 지난해 11월 오리온은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내 편의점, 마트와 같이 판매채널을 늘린다고 예고한 바 있지만 제주도청과의 갈등이 길어지자 이 같은 계획을 수정한 것. 당시 제주도 측은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를 허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으나 오리온은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은 물을 어떻게 해외에 팔 수 있냐며 이를 받아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우리 측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협의 내용을 제시했고 이를 도청이 수
[IE 사회] 30일 새벽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규모 3.2 지진이 대구와 경북, 충북에서도 감지돼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2시52분께 경북 상주시 북쪽 20㎞ 지역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진앙은 북위 36.59도, 동경 128.12도며 지진 발생 깊이는 21㎞이다. 이 지진은 경북과 충북에 계기진도 기준 진도 3, 강원과 대전, 세종, 전북, 충남에 진도 2로 기록됐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다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으며 정지 중인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와 문의 전화는 경북 27건, 충북 22건, 대구 1건 등 50건으로 나타났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대규모 고객 손실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30일 열린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후 2시부터 3차 DLF 제재심을 통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6일, 22일 대심절차가 이뤄진 만큼 3차 제재심에서는 징계수위를 확정 짓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징계 수위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과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부회장은 이미 중징계인 '문책경고'가 통보된 상태다. 만약 이 수위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더 올라갈 경우 이 둘의 거취에 영향이 미친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정직) ▲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인데, 중징계로 분류되는 제재는 문책경고부터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잔여 임기 수행 후 3년간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 지어야 하는 손 행장 입장에서는 제재 수위를 낮춰야 한다. 함 부회장도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이후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IE 금융] 일명 '우환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에 전날 우리나라 증시가 충격을 받았지만 29일 소폭 오름세로 낙폭 일부를 만회하며 충격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가 장기화할수록 우리 증시 역시 이슈에 동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로 장을 마감했지만 22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0.82%) 상승한 670.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설 연휴 전인 23일 685.57보다 약 1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처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주요지수가 고꾸라지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중론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탓에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염을 피하기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글로벌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 따른다. 이날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IE 산업] 한국맥도날드가 8년 만에 다시 외국인 대표 체제로 돌아간다. 29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주연 대표 후임으로 앤토니 마티네즈(Antoni Martinez)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Crew)로 맥도날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8년 호주 디킨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멜버른 맥도날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의 레스토랑 개발 총괄 디렉터로 근무했다. 이어 2016년 1월부터 호주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로 근무했으며 300여 개 매장의 운영, 마케팅, 교육을 총괄, 80여 가맹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은 바 있다.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맥도날드의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딜리버리, EOTF(Experience of the Future, 미래형 매장), 디지털 중심의 현 사업 전략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맥도날드는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강력한 성장을 거듭했다"며 "우리는 탄탄한 2020년 계획을 가지고 있고 고객에게 더욱 집중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
신한은행 본부장 업무분장 변경 ▲강동본부장 최영화 /이슈에디코 에디터/
[IE 금융] 제26대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이 임명 27일 만인 29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 첫 발을 내디뎠다. 선임을 둘러싼 갈등 탓에 기업은행 노조가 그간 윤 행장의 본점 출근을 저지했지만 설 연휴 금융당국, 여당, 윤 행장과 극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날 기업은행 김형선 노조위원장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 중 축하사를 통해 "지난 2일 임명 후 20여 일은 각자 다른 세상을 살아온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가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이 달랐을 뿐 기업은행의 미래를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이고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이번에 청와대, 여당 등 많은 인사 만났는데 모두들 윤 행장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혁신 이끄는 행장 돼주길 바라고 직원 대표로 축하하고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 노조위원장의 축하사에 이어 윤 행장은 "1987년 재무부 사무관으로 기업은행과 처음 연을 맺었고 이후 기은을 가까이 봐왔다"며 "1997년 외환위기 등 우리 경제가 어려울 당시 기업은행은 항상 중소기업 곁을 지키고 더 따뜻하게 다가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평소 중소기업이 살아야 국가 경제가 살
[IE 금융] 중계기 등 통신장비 개발, 제조·판매, 전기통신공사업, 임대업,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을 영위하는 기타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가 설 연휴를 마치자마자 암울한 소식을 전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28일 공시 내용을 보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로 이날 오전 8시47분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 업체는 작년 3월18일자로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관리종목에 포함됐다. 아울러 이날 공시를 통해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사실을 알리며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났다고도 알렸다. 이런 만큼 거래소는 향후 업체 감사보고서에서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실이 확인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이 심사는 상장사의 지위를 가져도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거래소가 주식 매매거래를 중단하고 심사 절차에 돌입할 경우 15거래일 이내에 대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실질심사 대상에서 면제되면 즉각 거래 재개가 이뤄진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스포츠] 포스트 조던 시대에 가장 먼저 최강의 임팩트를 줬던 전설의 농구선수가 어이없이 세상을 떠났다. 우리 나이 고작 마흔 셋인 코비 브라이언트(41)가 26일(미국 현지시각) 오전 헬기 추락사고로 자신의 둘째 딸 지아나 마리아 오너어(13)와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 이들 부녀를 포함해 9명의 탑승자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매체인 TMZ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이날 아침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인근의 사우전드 오크스에 위치한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농구경기에 코치로 참가하러 가다가 안개지역을 지나던 헬기가 산비탈에 부딪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는 그의 별명 '블랙 맘바'에서 따온 브라이언트의 체육관으로, 사고 헬기 동승자들도 이날 경기 참가가 예정됐던 다른 선수와 부모였다. 칼라바사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30마일(48㎞) 떨어진 곳이며 사고 헬기는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시코르스키사의 S-76 기종으로, 현재 미 연방항공청(FAA)과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20년간 LA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뛰며 2015-16시즌을 마친 후 선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