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이달부터 소득 하위 40%에 해당하는 만 65세 노인도 월 최대 3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는다. 또 기준연금액 인상 시기도 4월에서 1월로 변경됐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법을 포함해 장애인연금법 국민연금법 등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초연금법 개정 덕분에 이달부터 소득 하위 40%에 속하는 약 325만 명의 노인은 월 최대 3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기초연금 수급자들의 기준연금액도 이달부터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약 5만 원가량 오른다. 여기 더해 개정된 장애인 연금법으로 월 최대 30만 원의 장애인연금을 받는 장애인 대상이 올해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021년에는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로 확대된다. 현재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만 장애인연금을 받을 수 있다. 기준연금액 인상 시기도 4월에서 1월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18만7000명이 월 최대 30만 원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에는 농어업인에 대한 연금보험료 지원 기한이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 5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 통과로 농어업인 36만 명에 대해 중단 없이 연금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환자안전법
[IE 금융] 제일기획(03000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대다수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4분기 영업이익은 53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583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들어 대외 불확실성이 짙어지며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DB금융투자 신은정 연구원도 "제일기획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4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3331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3365억 원, 583억 원보다 떨어질 것"이라며 "이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일시적 실적 부진"이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524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성수기임에도 광고주 예산 효율화 기조 영향이 있었고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일부 해외 법인 부진으로 외형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4분기 전망이 등장한 가운데 올해 실적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신은정 연구원은 "2020년에는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집
[IE 산업]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를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병으로 바꿨다. 이는 지난 1996년 출시 이래 약 25년 만이다. 10일 서울장수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산 장수 생막걸리를 재활용이 어려운 녹색병 대신, 단일 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정책에 발맞춘 전략이다. 수입산 쌀로 만든 장수 생막걸리는 내달까지 무색병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여기 더해 라벨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고 대표 색상인 녹색을 적용했다. 라벨 부착을 위한 접착제는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라벨이 페트병에서 손쉽게 분리되도록 했다. 서울장수 영업기획팀 이상민 팀장은 "수십 년간 녹색병 상징이었던 장수 생막걸리를 25년 만에 투명병으로 리뉴얼해, 살아있는 효모와 탄산의 신선한 맛은 물론 친환경 가치까지 담았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점심식사를 마친 후 한참 노곤함에 허덕이던 8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몇 곳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온라인 쇼핑몰이 있습니다. 'NH마켓'인데요. 익명의 누리꾼이 올린 '미쳐버린 농협마켓'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면 온라인 쇼핑몰인 NH마켓이 성인용품으로 취급되는 피규어들을 모자이크나 가림 처리없이 올렸는데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어 문제가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게시글이 퍼진지 몇 시간이 지난 후 NH마켓에서 해당 페이지는 다 사라졌습니다. 이 글을 접한 많은 이들은 농협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판보다는 의아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됐고요. 실제 NH마켓에 들어가면 농협의 대표 슬로건 '같이의 가치'와 함께 농협의 대표색인 남색과 초록색으로 NH를 표기하고 있어 대중들이 충분히 혼동할 만합니다. 그러나 NH마켓은 농협하나로유통이 운영하는 '농협몰'과는 엄연히 다른 쇼핑몰입니다. 관악농협이 별도로 사업자등록을 한 뒤 통신판매를 하는 사이트인데요. 즉 농협중앙회 본사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지역농협에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11번가, G마켓처럼 다양한 개별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후 그
[IE 정치] 개인과 기업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이른바 '데이터 3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등 일명 데이터 3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법안이 처리된 것. 개정안은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처리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법 개정안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통계 작성,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주된 골자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개인정보 관련 내용을 모두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이관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도 논의됐지만 보류됐다. 이는 인터넷은행의 최대주주 결격 사유 중 하나인 공정거래법 위반을 제외하자는 내용이다. 이로써 지난해 4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지된 KT와 케이뱅크의 앞날도 어두워졌다. 여기 더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도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 계류 때문에 법사위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IE 금융] 표면처리강 제조와 임가공, 각종철판 생산가공·판매업, 수출입업, 임대업을 영위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신화실업(001770)의 거래가 정지됐다. 9일 한국거래소의 공시를 보면 신화실업은 회계처리기준 위반 행위로 검찰에 고발됐다. 거래소는 유가증권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심의대상에 오르면 계속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에서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절차를 안내받게 된다. 이 업체는 마땅한 지출 근거 없이 특정 부실거래처 등에 회사의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매출채권으로 허위계상했다. 아울러 회수가 힘든 금액을 정상거래처의 매출채권처럼 꾸며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신화실업에 과징금 1억2260만 원과 감사인 지정 3년, 담당임원·감사 해임 권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신화실업은 지난해 8월 28일 김 모 씨로부터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청구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하며 경영권 분쟁의 진행경과를 알린 바 있다. 사건 제기는 같은 달 1일로, 관할법원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이다. 가합으로 전개 중인데 가합 건은 판사 3명이 재판을 담당하는 민사 1심
[IE 산업] LG전자(06657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금융투자업계가 예상한 전망치에 못 미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앞다퉈 분석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16조61억 원, 영업이익 98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역대 4분기 중 최대치지만 영업이익은 금융투자업계가 예측한 전망치보다 하회한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791억 원을 크게 하회했으며 LG이노텍 실적을 고려하면 LG전자 단독으로는 적자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4분기는 미국 연말 소비 시즌으로 프리미엄 가전 및 TV가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도 "LCD TV시장 경쟁 심화와 8K TV 및 5G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면서 부진한 손익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LG전자의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2460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 2790억 원에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폭 하회의 원인은 HE사업부(가전)의 경쟁사와의 마케팅 경쟁, MC사업부(스마트폰) 5G 프로모션 비용 반영 및 재고 조정 효과, VS사업
[IE 사회] 해양경찰청 김석균 전 청장을 비롯한 세월호참사 당시 구조 책임을 다하지 못한 해경 지휘부 6명에게 청구된 사전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된 데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이미 상당한 증거인멸이 이뤄진 상황이므로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했다"고 제언했다. 이날 오전 12시30분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임민성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도망 및 증거인멸의 구속사유나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가족협의회는 "(해경 지휘부 6명은) 5년9개월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막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증거를 훼손, 은폐해온 자들"이라며 "세월호 특수단은 즉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법원은 증거인멸의 의도를 가진 이들에게 영장을 반드시 발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1분1초가 급한 구조의 골든타임에 약속이나 한 듯이 국민의 생명을 외면했다"며 "아이들의 탈출을 막고, 침몰해가는 배 안에 갇혀 기다리던 아이들보다 자신들의 의전이 중요했던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참사 이후 자신들의 책임을 면
KB국민은행 인사 <승진> ◇지역본부장 ▲중부8(마두역) 강경석 ▲중부7(일산) 고덕균 ▲동부3(성수역) 기형서 ▲동부5(테크노마트) 김대현 ▲동부6(창동) 김상복 ▲충청7(세종청사) 김용 ▲호남3(화정동) 김용배 ▲경기중앙2(호계동) 김창기 ▲경기중앙7(정자동) 김회섭 ▲호남9(서신동) 박민수 ▲남부5(보라매) 박병권 ▲경기남3(수내역) 박상용 ▲대구·경북8(구미) 박용권 ▲중앙8(종암동) 박은연 ▲중부4(마포역) 박찬용 ▲대구·경북2(상인역) 서혜자 ▲남부3(구로벤처센터) 손계향 ▲대구·경북5(신암동) 손석호 ▲충청2(도안가수원) 송근우 ▲서초·강남8(강남역) 엄철운 ▲경인7(신중동역) 오순영 ▲강동·송파8(대치동) 유관권 ▲경기중앙8(동수원) 윤국진 ▲호남11(군산) 이병문 ▲강원·경기북3(진접) 이상신 ▲경기중앙1(평촌범계) 이종민 ▲중부3(서교동) 이준서 ▲대구·경북7(경산공단) 이택호 ▲동부산·울산4(울산) 이혁 ▲충청8(가경동) 장성기 ▲강동·송파5(명일동) 전동숙 ▲경남·서부산1(진주) 정천화 ▲경기남8(화성향남) 조후연 ▲호남8(제주) 최준식 ▲호남6(연향) 한권석 ▲강원·경기북2(의정부중앙) 한병철 ▲강원·경기북6(강릉) 황기수
추운 겨울이지만,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지금까지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일본여행객, 일본 맥주 판매액, 화장품 수입액 등이 계속 급감하는 중이고요. 8일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일본 맥주 매출은 작년 7월 52.2% 감소했습니다. 이어 ▲8월 -88.5% ▲9월 –92.2% ▲10월 –91.7% ▲11월 –93.1% ▲12월 –93.8%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CU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맥주는 계속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를 살펴보면 작년 12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1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8%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일본 맥주 수입은 지난 9월을 바닥으로 월별로는 소폭이나마 늘어나는 추세지만 수입액 감소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하네요. 대표 소비재로 꼽히는 화장품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화장품 수입은 4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DHC의 혐한 논란이 큰 이슈가 돼 불매운동 여파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조 연구원은 "일본 화장품의 경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