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좋지 못한 상황의 좋은사람들, 횡령금액 10배로 정정

[IE 금융] 속옷 및 잠옷 제조·판매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033340)의 악재 규모가 더 커졌다. 

 

좋은사람들은 10일 공시했던 업무상 횡령·배임 관련 건에 대한 정정 공시를 내고 횡령 금액이 당초 3억9300만 원에서 37억6500만 원으로 늘어난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라 횡령 액수는 자기자본(2019년 사업연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769억5547원의 0.51%에서 4.89%로 늘어났다. 

 

전일 좋은사람들은 전 공동대표 집행임원 백 모 씨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고소인 접수일자와 접수증 확인일자는 최초 공시일인 10일로, 형사조사결과에 따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자금난과 오너리스크에 시달리던 좋은사람들은 지난 3월22일 2020사업연도 재무제표의 감사 의견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여기 대응해 업체 측은 같은 달 30일 이의신청서 제출 후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었고 현재는 회생절차 시작 신청을 한 상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