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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美 진출하려는 엘앤케이바이오, 모처럼 특허 공시에 시장도 반응

[IE 금융]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엘앤케이바이오메드(156100)가 지난해 12월21일 이후 거의 반 년 만에 특허권 취득 관련 자율공시를 냈다.

 

이 업체는 15일 전방 경추 플레이트를 명칭으로 하는 특허 취득 사실을 공시로 알렸다. 이 발명은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에서 경추 전방 고정 수술 수행 시 쓰이는 전방 경추 플레이트에 관한 것이다.

 

긴 모양의 플레이트바디에 형성되는 뼈 고정나사의 헤드부를 지지하는 뼈고정나사홀 및 여기 삽입되는 뼈고정나사의 잠금부를 플레이트바디에 회전 가능하도록 고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허권자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특허를 수술 후 환자가 이물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뼈고정나사가 이탈하지 않도록 지지하는 잠금부의 자세 유지 기능 덕에 수술 후에도 뼈고정나사의 이탈 우려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특허는 미국에서 출원(16/346845)한 것으로 취득일과 확인일 모두 14일이다. 발명자는 이재식 외 다수로 회사가 특허권을 갖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달 21일 미국 지사 설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개발에 집중하고자 미국 수출에 집중해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탓에 당초 방침을 유보했다. 미국지사는 내년 상반기 중 법인 전환 예정으로 미국 내 영업 총괄과 함께 일본, 유럽 등 신시장 개척 및 마케팅 역할도 맡긴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날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500원(7.69%)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