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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근접' 경상수지 흑자 8개월만에 최대치

[IE 경제]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크게 개선됐으나 서비스수지는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5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6억8000만 달러로, 작년 9월 122억9000만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마크했다. 전월 17억7000만 달러에 비해 69억1000만 달러, 작년 5월 58억4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늘어났다. 특히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수출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상품수지)가 개선폭이 확대됐다. 지난 5월 무역수지는 113억9000만 달러였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114억6000만 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43.2%), 석유제품(38.1%), 화공품(26.2%) 등의 선전에 수출은 13.2% 불어났다. 이런 와중에 여행수지 부진과 가공서비스수지 악화로 서비스수지는 나빠졌다. 5월 서비스수지는 20억9000만 달러 적자였는데, 이는 전달 19억8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