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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프랑스 '20년 만에 정상 도전' 벨기에 '황금세대 도전 계속'

[IE 스포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만난 프랑스가 벨기에를 1-0으로 누르고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11일(한국시각)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전에서는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데 브라위너 등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가 사상 첫 월드컵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아트사커' 프랑스는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를 세우고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가 뒤를 받치게 했다. 벨기에는 루카쿠가 공격 일선을 맡고 아자르, 데 브라위너로 맞불을 놨다.

프랑스는 음바페, 벨기에는 아자르가 전반 공격을 이끌었으나 소득이 없었다. 전반 공방을 마치고 후반 6분 결승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 프랑스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가 헤더골을 넣었다.

이후 벨기에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프랑스는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전환해 골문을 지켰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엮인 이슈

‥‥…프랑스의 수비전략에 복장이 터진 벨기에의 아자르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프랑스처럼 이기기보다는 벨기에처럼 지는 것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골키퍼 쿠르투아도 "나는 상대 공격수가 골문에서 그렇게 먼 곳에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프랑스는 '안티 풋볼'을 구사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이지만 보기 좋지는 않았다. 특히 프랑스의 전술뿐 아니라 심판 판정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말을 거들었다.

 

‥‥…차세대 골잡이로 떠오른 프랑스 음바페가 비난을 자처했다. 벨기에의 스로인 때 볼을 돌려주는 시늉을 하다가 그라운드 밖으로 던져 경고를 받은 것. 대표팀 선배인 파트리스 에브라는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는 조심해야 한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이런 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