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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공모주 다음 주 우르르…케이뱅크도 '출사표'

 

[IE 금융] 다음 주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를 포함한 여러 곳이 증시 상장을 위한 수요 조사에 들어간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공모주 시장 최대어인 케이뱅크는 오는 10~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총자산은 21조4218억 원, 자기자본은 1조8669억 원이며 지난해 12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은행의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9000~1만2000원이며 이를 반영할 경우 희망 기업 가치는 약 4조~5조 원이다. 희망 시총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9~2.13배로 현재 상장된 금융지주보다 높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실내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도 7~1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 예측에 들어간다. 주요 제품으로는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과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클로봇 고객사는 현대차·KT·롯데글로벌로지스·삼성물산 등 대부분 대기업이며 약 130곳이다. 음식점 서빙, 제조·물류, 방범·순찰, 안내 등 다양한 용도의 로봇에 클로봇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400~1만900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오는 7~8일 수요 예측을 하는 씨메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로보틱스 기술 개발업체다.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설루션을 구현하며 시스템 설계부터 양산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로봇·3차원 검사 솔루션은 물류(쿠팡,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자동차(현대기아차 등), 전자제품(LG전자, LG CNS 등), 신발(나이키 등)을 포함한 여러 산업군에서 탑티어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

 

씨메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60만 주를 공모한다. 88.5%에 해당하는 230만 주는 신주, 나머지 30만 주는 구주매출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2만4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520억~624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이달 7~11일 수요예측을 하는 웨이비스는 통신기기에 들어가는 RF반도체 칩을 만드는 회사다. 이는 첨단무기, 우주, 항공 등에 사용되는데, GaN(질화칼륨) 소재로 만들어 다른 소재를 사용했을 때 보다 반도체 전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

 

웨이비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49만 주를 신주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2500원으로 상단 기준 약 186억 원이다. 공모 자금은 제품 성능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