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8~19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동결. 이는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연속 동결 결정. 이에 따라 우리나라(2.75%)와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p).
20일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우려 및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지연,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포고 등 여러 이유로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
연준이 예측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3개월 전 2.1%보다 내려간 1.7%. 또 올해 말 실업률은 3개월 전보다 0.1%p 뛴 4.4%로 전망. 앞서 암울한 전망과 달리 올해 말 개인소비지출(PCE)에 대해 연준은 전년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진단.
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시장과 설문조사 등을 보면 최근 단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했다"며 "소비자와 기업 응답자 모두 관세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
연준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처음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추가했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가 달성하는 리스크가 거의 균형에 있다'는 표현 삭제.
연준 점도표를 보면 중앙값 기준 올해 말 기준금리는 3.9%. 이를 위해서는 지금 기준금리에서 0.25%씩 두 차례 인하를 단행해야 함.
한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유지하면서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해 언급하자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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