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권에서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자랑했던 카카오뱅크가 주담대 금리를 0.20%포인트(p) 올렸다. 또 전월세보증금대출도 금리를 0.30%p 인상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6개월 변동금리는 전날 연 3.777~5.502%에서 이날 기준 3.978~5.703%로 상향했다. 5년 변동금리도 연 3.39~4.833%에서 연 3.601~5.044%로 올랐다.
전월세보증금대출(2년 변동금리 기준)의 경우 이날 기준 HF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가 연 3.608~5.140%, SGI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가 연 3.759~5.239%로 조정됐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뱅크 측은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와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낮은 금리를 유지하자 일일 한도가 리셋되는 동시에 모두 마감되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
앞서 이 은행은 지난 10일 주담대 금리를 0.075~0.99%p 낮추면서 3.55~5.912%에서 3.497~4.939%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는 주요 5대 은행(3.38~3.78%)과 비교하면 최저 수준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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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작년 9월부터 신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대상 조건을 무주택 가구로 제한. 다만 주담대 중도상황 수수료 면제 기간을 올해 6월까지 연장.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