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최근 KT에서 일어난 대규모 무단 소액결제 피해사고 원인에 대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가정·사무실처럼 협소한 실내에서 통신이 잘 안 집힐 때 쓰는 장비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T는 신고 전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자체 통신망에 접속한 사실을 발견, 이를 신고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민관 합동조사에 즉각 나서는 동시에 이런 불법 기지국이 타 지역에도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KT에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현재 KT는 이달 9일 오전 9시부터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막아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범행에 쓰인 불법 초소형 기지국으로 펨토셀을 거론 중이다. 펨토셀은 실내·지하처럼 음영지역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저전력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반경 10m 내 통신을 제공한다. KT는 지난 2013년 전 세계 최초 광대역 LTE 홈 펨토셀을 개발, 상용화한 바 있다. 다만 펨토셀은 커버리지가 작아 이번 사태처럼 수많은 피해를 발생시키기 부족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SKT)·LG유플러스에도 초소형 기지국 접속 제한을 요청했으며 불법 초소형 기지국 외 다른 침
올해 제천음악영화제에 이종필 감독은 '탈주'의 연출자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이전부터 그는 음악과 영화를 매우 사랑해 대학 재학 때부터 연출 시절까지 제천을 줄곧 찾았답니다. 이런 그의 애정은 데뷔작 '불을 지펴라'로 시작해 지난 2014년 '전국노래자랑'을 내세워 상업영화에 발을 딛게 도와줬죠. 이후 국내 최초 다큐멘터리 클래식 음악영화인 '앙상블'과 조선 후기 여류 판소리꾼의 일화를 그린 '도리화가' 등 여러 음악영화를 만들게 됐습니다. Q. 데뷔작부터 '전국노래자랑' '도리화가'와 같은 음악이 주된 영화와 '탈주'와 '박하경 여행기'처럼 음악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까지 이종필 필모그래피에서 음악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보여주는 언어로 자리 잡은 느낌일 뿐더러 주무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접근과 연출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A.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음악과 영화를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제전음악영화제도 학생 때부터 자주 왔는데 한 번은 김홍중 감독의 '정글 스토리'를 보려고 찾은 적도 있다. 기사 속 막간 정보: 정글 스토리(1996년 作) 록커의 꿈을 안고 상경한 도현(윤도현 扮)은 낙원상가에 취직, 이곳에서 나이트클럽
지난해 7월. 경제 콘텐츠에 주력하던 제가 문화 쪽으로도 발을 담그기 시작할 무렵 썼던 초창기 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이슈≤] '선구안' 또다시 증명 기업은행…영화 '탈주' 박스오피스 1위인데요.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인기에 저도 편승하고자 탈주 투자사였던 IBK기업은행에 대한 취재를 간단히 곁들인 기사였습니다. 저는 보통 영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앉아있는 편인데 탈주 관람 당시에도 크레딧에 걸린 투자사 IBK기업은행을 발견하고 기회를 포착했다가 썼던 기억이 나네요. 작년 7월3일 개봉한 이 작품은 내일을 꿈꾸는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扮)과 현실에 안주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扮)의 치열한 추격전을 그렸는데요. 최종 관객 수는 손익분기점 200만 명을 거뜬히 넘긴 256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영화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탈주는 비무장지대(DMZ)에 근접한 북한 병사에게 남한 노래가 들려온다는 설정이 담긴 권세휘 작가의 시나리오에서 시작됐다고 하죠. 북한과 탈북이 주된 배경이지만 다큐멘터리 같은 얘기 대신 가슴 깊이 품은 꿈을 위해 나아가는 우리 모두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美 구금 현대-LG엔솔 공장 직원 귀국 예정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구금된 직원들이 현지 시각 10일 오후께 한국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관측. 이달 5일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공장 건설 현장을 압수수색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직원 475명 체포.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의 허용 활동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경우 모두 체포. 조현 외교부 장관은 석방 행정절차를 마치고자 8일 오후 워싱턴으로 출국.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 61년 만에 재심 부산지법 형사5부는 오늘 최말자 씨(78)의 중상해등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 진행 예정. 1964년 부산지법은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당시 21세 노 모 씨의 혀를 깨물어 1.5㎝가량 절단해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만 18세 최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이번 재심은 첫 판결 이후 61년 만으로 노 씨는 강간미수를 제외한 특수주거침입·특수협박 혐의만 적용돼 최 씨보다 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