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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중동發 금융시장 점검…피해 기업에 긴급 금융지원 실시

 

[IE 금융] 금융당국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긴급 금융지원과 함께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3일 금융위원회(금융위) 이억원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한은) ▲금융감독원(금감원)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와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동지역 긴장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과 수출 취약 기업 지원 방안을 점검하며 중동 상황 전개에 따라 주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또 실물경제로의 파급 가능성도 언급하며 기관 간 공조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전날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이란 공습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고대로 반영했다. 국제 유가는 장 초반 급등한 뒤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요국 증시 역시 하락 또는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금값과 달러 가치도 상승세다. 전날 기준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3%, 금 가격은 1.2% 뛰었다. 달러인덱스는 0.9% 올랐으며 역외선물환(NDF) 환율은 26원 상승한 1466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이억원 위원장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과도한 불안 대신 합리적 판단을 주문하며 시장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100조 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필요할 때 적극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시장 불확실성을 틈탄 가짜뉴스 유포, 시세조종 등 행위는 자본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 위법 행위"이라며 "관계기관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들 기관은 중동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동 비중은 높지 않지만, 개별 기업으로 보면 의존도가 높은 중소·중견기업이 존재하기 때문.

 

이에 ▲산업은행 8조 원 ▲기업은행 2조3000억 원 ▲신용보증기금 3조 원 등 총 13조3000억 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금 지원과 금리 감면을 집행할 예정이다. 피해기업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AFP통신과 이란 적신월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란에서 공습으로 총 555명의 사망자 발생.

 

이란 적신월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시온주의(이스라엘)와 미국의 테러 공격으로 131개 도시에서 피해가 일어났고 55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