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한투자증권이 이사회를 열어 환매가 중단된 젠투(Gen2)신탁과 라임 펀드(2020년 선 배상 펀드)에 대해 사적 화해를 결정했다. 30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젠투신탁과 라임펀드 환매 중단 기간에 고객 보호를 위해 수 차례 이사회를 통해 상품현황을 점검하고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법리적, 절차적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에는 라임국내펀드, 무역금융 개방형(2018년 11월 이전판매)의 환매 중단 금액 20~30%를 자발적으로 선배상했으며, 2021년에는 젠투신탁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환매 중단 금액의 40%를 가지급한 바 있다. 사적화해는 다음 달부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배상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비율 산정 기준을 준용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이 보상방식으로 결정한 사적화해는 금융사와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과 자율 협의해 보상 수준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라임펀드는 지난 2019년 1조6000억 원 규모의 환매 중단을 일으킨 사모펀드 사기사건. 젠투펀드는 지난 2021년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젠투파트
[IE 금융] 당장 오는 10월1일부터 16세 이상부터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없게 되자,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연령을 낮추거나 상품 명칭에서 '어린이'를 삭제하기 시작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오는 10월부터 어린이보험의 가입가능연령이 최고 15세를 초과할 경우 상품명에 어린이(자녀)처럼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상품명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보험사들이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15세로 조정하는 것은 물론, 연령별 특화 상품 출시에 열중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기존에 태아부터 30세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한 '마이 슈퍼스타' 보험 가입 연령을 태아에서 15세까지로 조정해 '뉴 마이 슈퍼스타'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담보 선택권을 강화한 상품인데, 분할지급형 담보로 가입 시 ADHD·성조숙증·중증아토피 등의 질병을 진단받았을 경우 가입금액을 매월 나눠 지급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KB손보)은 기존에 있던 'KB금쪽같은 자녀보험' 가입연령을 35세에서 15세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어 15세부터 35세까지의 보장 공백을 방지하고자 신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대해상도 기존에 운영하던 두 가지 어린이보험 중 하나인
[IE 금융] 신한은행에서 희망퇴직을 통해 직원 약 230명이 짐을 쌌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희망퇴직 조건이 좋아진 데다 일명 '파이어족(조기 은퇴 희망자)'이 많아지면서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진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희망퇴직자로 총 230여 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이달 31일 회사를 떠나게 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신한은행 희망퇴직 대상자는 부지점장 이하 모두 직급의 근속연수 15년 이상의 1983년생 이전 출생 직원, 즉 만 39세 직원까지 포함된다. 1983년생 퇴직자가 나온다면 신한은행 역대 희망퇴직자 중 가장 낮은 연령인 셈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차와 직급에 따라 9~36개월 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희망퇴직으로 나간 390여 명에다 이번 희망퇴직자까지 합하면 올해만 신한은행에서 짐을 싼 직원은 총 약 620~630명인데, 이는 최근 5년 사이 희망퇴직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하나은행은 지난달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을 대상으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한 협력업체와 제휴계약을 체결해 105억 원을 지급한 뒤 66억 원을 페이퍼컴퍼니 등 대가를 받은 롯데카드 직원 2명(사고자)을 적발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 지난 14일 해당 카드사 직원 2명과 관련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사 내용을 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장과 팀원인 사고자 2인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해당 업체를 카드상품 프로모션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이후 프로모션 계약 내용이 불분명하고 프로모션 실적 확인수단 없이 카드발급 회원당 연비용(1인당 1만6000원)을 정액 선지급하는 구조의 프로모션 제휴계약을 협력업체와 체결했다. 롯데카드는 이 계약에 따라 협력업체에 지난 202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34회에 걸쳐 총 105억 원을 지급했다. 이를 대가로 사고자 2인은 이 중 66억 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취득해 부동산 개발 투자, 자동차·상품권 구매 등으로 소비했다. 또 카드 제휴서비스는 카드사 영업부서가 직접 운영 또는 통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고자가 제휴서비스를 외부업체에 일괄해 위탁했다. 협력업체 선정 과정
[IE 금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MG손해보험(MG손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최근 법원이 MG손보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한 금융당국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기 때문. 28일 IB업계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날 MG손보 매각에 구체적인 계획을 공고했다. MG손보 매각은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대주주인 JC파트너스의 송사 탓에 지연됐다. 삼정KPMG는 이날부터 오는 10월5일까지 시장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신청받은 뒤 예비 인수자를 선정한다. 이번 매각 방식은 주식 매각(M&A) 또는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병행하는 구조다. P&A는 원매자가 회사의 우량 자산과 부채를 취사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반면 대주주인 JC파트너스의 지분가치는 사실상 '0'이 된다. 앞서 지난 2013년 MG손보의 전신인 그린손해보험이 자베스컨소시엄으로 매각될 시에도 이 방식이 활용됐다. 다시 예보가 MG손보 매각 절차에 들어선 가장 이유는 최근 행정법원이 결론 낸 '부실 금융기관 지정 취소에 관한 소송' 결과 때문이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금융위)가 MG손보를 부실 금융기관
[IE 금융]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전년 상반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잔액 기준 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0.06%로 지난해 상반기 말(27.5%)보다 2.56%포인트(p) 상승했다. 인터넷은행별로 보면 우선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전년 상반기 24.1% 대비 0.1%p 내려갔다. 이 은행은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 상반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4조5460억 원에 달한다. 다만 케이뱅크는 이달 초 중·저신용자 상품인 '신용대출플러스' 금리를 최대 연 1%p 인하하는 것과 같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선 결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이 보다 확대되면서 이달 말 현재 중저신용자 비중이 25.1%라고 언급했다.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도 최대 0.4%p 내리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고객의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했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023년 말 중·저신
[IE 금융] 한국거래소(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가 무분별한 '빚투(빚내서 투자)'와 테마주 쏠림 현상 대응에 나섰다. 25일 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피는 연초 대비 14%, 코스닥은 34% 상승했다. 이에 올 초 16조 원대였던 신용융자 규모는 이달 23일 기준 20조1000억 원까지 불어났다. 앞서 17일에는 연중 최고점(20조6000억 원)을 찍은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보증금율 차등 확대, 위탁증거금율 상향과 같은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거래소와 금투협은 "테마주 위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순환매가 빨라지는 등 여전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증시 상황을 감안해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과 회사 자체 리스크 관리 기준을 철저히 이행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용거래 가능 종목 선정, 종목별 보증금률과 담보유지비율 등에 관한 내부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고객 개인별 신용도와 투자 성향을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신용거래 한도를 제공한다. 금투협은 신용융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를 내부통제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 mini의 최저 가입 가능 연령을 만 7세로 확대했다. 2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 mini의 가입 가능 연령을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로 변경했다. 만 7세부터 13세까지의 청소년 고객은 가입 단계에서 보호자 동의 절차를 추가 진행해 금융이 낯선 청소년 고객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또 카카오뱅크는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기간 내 카카오뱅크 mini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2000원의 가입 축하금이 지급된다. 축하금은 가입자의 카카오뱅크 mini로 즉시 지급되며 생애 최초 가입자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mini 26일저금' 및 'mini 생활' 가입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mini 26일저금'에 도전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신형 휴대폰, 태블릿 PC, 블루투스 이어폰, 문화상품권 5000원권 등의 선물을 제공하며 'mini 생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피자, 치킨, 햄버거 등 청소년들이 가장 즐겨 찾는 간식 교환권을 추첨해 선사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이벤트도 있다. 인스
[IE 금융]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처럼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결과는 현재 기준금리(연 3.50%) 동결로 마무리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낮은 수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중국 부동산 위기론을 짚으며 금리 동결에 무게를 뒀었다. 아울러 오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까지 예정된 만큼 통화정책과 관련해 당연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지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에 맞서 '빅컷'(일시에 0.25%포인트 이상 큰 폭의 금리 조정)에 나서며 기준금리를 1.25→0.75%로 0.50%p 내린데 이어 같은 해 5월28일 다시 0.25%p 추가 인하 후 아홉 차례 동결한 바 있다. 그 다음 인상은 15개월 만인 2021년 8월26일이었고 이후로는 지난 1월까지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3.00%p 올렸으나 2월부터 7개월가량 기준금리 3.5%의 동결 기조를 지키는 중이다. 한은의 금리 동결 배경은
[IE 금융] 시중은행들이 MZ 고객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콘서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이 다음 달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대규모 음악축제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HANA PLAYLIST)'를 내달 16~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국장 야외무대에서 준비했다. 16일에는 싸이, 성시경, 멜로망스, 제로베이스원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고객을 맞이하며 17일에는 아이브, 잔나비, 데이브레이크, 데이식스 영케이가 축제 마지막을 장식할 전망이다. 이 콘서트는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또 하나은행은 당일 고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웰컴키트'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하나은행과 같은 날 서울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우리 모모콘'을 실시한다. 16일에는 스텔라장·샘김·치즈·이석훈·다비치·국카스텐·스테이씨·비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하며 17일에는 우리금융 홍보모델 아이유를 필두로 펀치·이무진·카더가든·폴킴·우즈·에일리·자이언티 등 MZ세대가 좋아할 아티스트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콘서트 응모는
[IE 금융] 올 상반기 업계 예상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은 미래에셋증권이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1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연결 기준 상반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3791억 원, 4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19.7% 감소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51.2% 줄은 1567억 원, 순이익은 47.0% 하락한 140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적에 작년 상반기 증권업계에서 순이익 1등을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의 순위는 올해 4위로 내려갔다. 이와 관련해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부진한 이자손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배금이 증가했으나 종속기업 투자처분이익 감소, 종속회사 유가증권 손상차손 확대로 영업외손익이 크게 훼손됐다"고 제언했다. 이처럼 상반기 실적은 악화됐지만, 여전히 국내 최대 증권사의 기틀은 탄탄하다. 미래에셋증권의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1조3090억 원으로 2위인 한국투자증권(7조6221억 원)보다 4조 원 정도 많다. 또 이 기간 총고객예탁재산은 402조5000억 원 수준이다. 무엇보다 350조 원에 이르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가
[IE 금융] NH농협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에서 알뜰폰사업자인 프리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NH올원 요금제' 가입 서비스를 시작한다. 2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요금제는 기존 통신사 제한 없이 NH올원뱅크 메인화면 하단 '생활+'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실속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평생할인 요금제(4900~1만2100원)',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MZ세대를 위한 '무제한 요금제’(1만2100~3만1900원)', 스팸·번호도용문자·데이터안심차단 등 안전기능을 강화한 '시니어·주니어 요금제(3600~66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은행은 NH올원 요금제 가입 및 농협은행 계좌로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 금리우대쿠폰과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시니어·주니어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첫달 요금납부도 면제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NH농협은행이 출시한 지 두 달도 안 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 말에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판매를 종료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5일 만기를 50년으로 늘린 주담대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출시했다. 이번 판매 종료에 대해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2조 원 한도의 특판 상품으로 기획했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50년 만기 주담대를) 무한대로 파는 게 아니고 자금이 2조 원이 소진이 거의 다 됐기 때문에 종료하는 것일 뿐"이라며" 추이를 보고 재판매를 하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 17일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이 적정했는지를 살핀 뒤, 제도 개선이 필요하면 추진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 "연령제한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복현 금감원장도 "은행들이 주담대 산정에서 DSR 관리가 적정했는지 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지하철 역명 병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역명 병기는 지하철 역사 주역명에 더해 옆 또는 밑 괄호 안에 부역명을 추가 기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지하철 5호선에 이어 서울메트로 9호선에서 진행한 여의도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여의도역 옆이나 괄호 안에 '신한투자증권'을 추가로 기입할 수 있게 됐는데요. 공식적인 적용일은 내달 1일입니다. 여기 더해 노선도, 안내 표지판과 차량 안내 방송 등 5호선과 9호선 여의도역 모두 신한투자증권역이 함께 등장하게 됐습니다. 여의도역은 역사 인근에 약 14개의 증권사가 있는 만큼 증권, 금융 중심지의 상징성이 큽니다. 또 서울시 공공데이터 지하철역별 승하차 인원 통계에 따르면 매달 300만 명 이상 이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데요. 이런 곳에서 신한투자증권은 자사의 이름을 톡톡히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메트로 9호선의 경우 국회의사당역(KDB산업은행), 샛강역(KB금융타운)을 포함해 총 5개 역에 기업 이름을 병기하게 됐는데요. 지난해에는 하나은행과 우리금융, 애큐온저
[IE 금융] 은행권에서 희망퇴직 바람이 부는 가운데 대상자가 30대 은행원까지 확대돼 젊은 직원들이 짐을 싸고 있다. 은행에서는 비대면 금융이 점차 증가하면서 인력 수요가 떨어지는데, 실적이 좋았을 때 더욱 나은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해 인력을 감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인생 2막을 설계하는 파이어족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신한·하나은행, 하반기 희망퇴직 실시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연초 희망퇴직과 별개로 하반기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신한은행 희망퇴직 대상자는 부지점장 이하 모두 직급의 근속연수 15년 이상의 1983년생 이전 출생 직원, 즉 만 39세 직원까지 포함된다. 1983년생 퇴직자가 나온다면 신한은행 역대 희망퇴직자 중 가장 낮은 연령인 셈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차와 직급에 따라 9~36개월 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보다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달 하반기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16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