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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9명 "공공 배달 앱 사용할 의향 있다"

 

[IE 산업]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수수료가 0원인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커리어가 성인남녀 374명을 대상으로 '공공 배달 앱'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88.8%이 '거주 지역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가는 공공 배달 앱이 있다면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 본인에게 이득이 없더라도 공공 배달 앱을 사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0.9%는 '내게 혜택이 없어도 사용하겠다', 17.4%는 내게 혜택이 없다면 사용하지 않겠다, 11.8%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또 음식 배달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배달 앱이 편리해서(73.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배달 앱이 주는 혜택과 이벤트가 많아서(1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식이 줄어들어서(8%) ▲사람들이 많이 써서(5.1%) ▲원래 잘 이용해왔기 때문에(1.3%) 등이 있었다. 

 

한편, 공공 배달 앱 논의는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정책 변경 결정으로 시작됐다. 국내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 기존 광고상품 '울트라콜'이 이른바 '깃발꽂기'로 지역 광고를 독식하는 문제를 야기해 수수료 기반의 오픈서비스로 변경했다.

 

그러나 소상공인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우아한형제가 사실상 수수료를 인상했다며 반발했다. 소상공인 반발에 우아한형제들은 결국 지난 10일 오픈서비스를 백지화했으나, 공공 배달 앱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