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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소비자 피해 급증…작년 피해구제 신청 88건

 

[IE 산업]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예측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은 88건으로 전년 41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예측서비스 운영사가 준 번호가 계속 당첨되지 않아 대금 환급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하는 사례가 77건(81%)으로 가장 많았다. 또 당첨되지 않으면 환급하겠다고 약정한 경우에도 환급 대상이 아니라며 이행을 거절하는 사례도 있었다.

 

여기 더해 이들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소비자 휴대전화 확보 후 텔레마케팅을 통해 유료 가입을 유인하고 있었다. 실제 지난해 피해 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유형도 전화권유판매(42건, 47%)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복권은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고 당첨 자체에 과몰입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업자가 제시하는 당첨가능성 등을 맹신해 계약을 체결하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자가 해지를 원할 경우 사업자에게 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