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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 한 달 만에 197억 원 환급 

 

[IE 산업] 올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시작된 후 197억 원의 환급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으뜸효율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환급신청 건수는 17만6258건, 신청금액은 197억 원이다. 환급 신청 때 제출된 구매영수증 기준 해당 제품 구매총액은 20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면 1인당 30만 원 한도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환급 대상 가전제품은 ▲에어컨 ▲냉장고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TV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 10개 품목이다.

 

이번 환급사업 기간 국내 가전 제조업체 7개사를 대상으로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환급대상 가전 매출액은 122% 증가했다.

 

품목별로 전기밥솥(23.5%), 세탁기(23.3%), 냉장고(13.9%), 김치냉장고(12.9%), TV(11.6%) 순, 신청금액 기준으로는 세탁기(26.1%), 냉장고(23.3%), 김치냉장고(20.2%) 순이었다.

 

이번 사업 진행을 맡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단 측은 "환급사업 기간 중 보급된 고효율 가전제품은 연간 약 6900MWh, 4인 가족 기준 약 185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의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환급사업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지만 총 1500억 원의 재원이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재원 조기 소진이 예상될 경우 으뜸효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국내 소비 진작에 기여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신속히 극복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