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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北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전날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제언했다.

 

한은은 17일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열린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서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국·내외 외환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2시49분께 개성공단 안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지난 2018년 4월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 개소한 지 19개월 만이다. 

 

이 회의에서 한은은 폭파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와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축소되는 등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향후 북한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