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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동화 이어 신라·롯데面 면세품 판매…내주 대거 풀리는 '반값' 명품 

 

[IE 산업] 다음 주 몇몇 면세점들이 발렌시아가, 프라다, 몽클레어 등 명품들의 반값 판매를 시작한다. 앞서 신세계·동화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탓에 쌓인 해외 명품 브랜드 재고 상품을 판매한 데 이어 업계 1~2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내주 판매를 계획했다. 

 

1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오는 25~26일께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 해외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를 비롯한 매스티지(mass+prestige) 브랜드 및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 개 브랜드 제품을 내놨다. 판매 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이다.

 

신라면세점은 통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주문 후 7일 이내 상품을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또 결제 시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일부를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도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롯데백화점 점포와 아웃렛 등 8곳에 해외 명품 브랜드 재고 상품을 푼다는 방침이다. 재고 면세품의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롯데가 처음이며 약 10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를 전시한다.

 

앞서 신세계면세점과 동화면세점은 지난 3일과 4일부터 온라인에 재고 명품을 풀었다. 당시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명품이 풀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재고 판매가 하루 만에 제품 대부분이 동나며 화제가 되면서 업계에서는 면세품 판매 폭을 확대했다.

 

한편, 지난 4월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의 경영난 지원하고자 보유 면세품 중 일부를 한시적으로 내수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