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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세제 8종 성능·가격 편차↑…안전성은 모두 적합

 

[IE 산업]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기세척기 세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도 안전성과 표시 적합성 등은 모두 적합했다.

 

7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소비자 설문조사(최근 3년 이내 식기세척기 세제 경험 있는 만 20세~69세 소비자 1만3600여 명)를 바탕으로 소비자 구매 선호도가 높은 8개 식기세척기 세제를 대상으로 품질, 안정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알렸다.

 

대상 제품은 ▲넬리 자동식기세척기 세제(이든힐) ▲매직워시 by 순샘(애경산업) ▲생활공작소 식기세척기용 액체세제(생활공작소) ▲슈가버블 식기세척기용 액체세제(슈가버블)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타블렛(에코에이스) ▲자연퐁 스팀워시 식기세척기용 액체세제(LG생활건강) ▲참그린 식기세척기 전용 액체세제(라이온코리아) ▲프로쉬 그린레몬 타블렛 식기세척기 전용세제(제이엔비) 등이다.

 

세척성능과 경제성은 제품별로 차이가 났다. 식기에 묻은 동·식물성 기름기 오염을 제거하는 정도를 확인하는 세척 성능은 에코에이스, 제이엔비, 라이온코리아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 12인용 식기세척기 표준사용량으로 1회 사용 당 가격은 고형제품(평균 약 340원)이 액상형제품(평균 약 124원)에 비해 약 2.7배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별로는 최대 4.6배 차이가 있었다.

 

수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생분해도 시험 결과에서는 모든 제품의 생분해도가 70% 이상으로 기준을 충족했다.

 

유해물질(중금속·메탄올·형광증백제·pH), 용기 내구성 등 안전성 시험·평가에서도 모든 제품이 '위생용품의 기준 및 규격(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21-112호·2021.12.23.)' 및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환경부 고시 제2021-150호·2021.7.30.)'에 적합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는 확대될 필요성이 있었다. 소비자원은 모든 제품에 점자 표시가 없어 개선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 이든힐, 애경산업, 에코에이스, 라이온코리아주식회사는 점자 표시에 대한 향후 계획을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