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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안 가요" 작년 인터넷뱅킹 하루 이용액 70.6조…역대 최대

 

[IE 금융]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을 통해 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은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어섰다.

 

2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1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 수는 1억9086만 명으로 전년 말 대비 9.4%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5337만 명으로 13.5% 뛰었다.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해 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은 70조6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6조 원보다 19.6% 늘었다. 건수로 보면 19.6% 증가한 1732만 건을 기록했다.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은 1436만 건, 12조9000억 원을 나타냈다. 한은은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및 금액 기준으로 각각 82.9%, 18.2% 수준으로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 증가율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6%, 56.9% 올랐다.

 

아울러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 이용비중은 전체의 74.7%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조회서비스 이용 비중은 94.6%를 기록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