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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경쟁은 끝났다" 내일을 바꾸려는 20대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IE 정치] 내일을 바꾸려는 사람에 의해 다시 새 역사가 작성된다. 

 

9일 오전 6시에 시작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저녁 7시30분에 마감되고 개표는 10시간여 만인 익일 오전 6시14분께 마무리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1614만7738표(득표율 47.83%),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639만4815표(48.56%)를 얻어 윤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자리를 맡게 됐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80만3358표(2.37%),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28만1481표(0.83%)를 따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당선인의 투표수와 득표율 차이는 각각 24만7077표, 0.73%포인트로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최소 격차다.

 

지역별로 윤석열 당선인은 이재명 후보에게 42만여 표 뒤졌으나 강남, 서초, 송파를 아우른 강남 3구에서 이 후보보다 2배 정도 많은 표를 구했고 충청에서는 14만여 표, 대구·경북 85만여 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98만여 표 더 득표해 전국 17개 권역 중 10곳에서 우세였다. 

 

이 후보는 광주에서 70만여 표, 전북·전남에서 각각 84만 표와 95만 표가량 앞서는데 그쳤고 이번 대선에서는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은 30만 표 정도의 무효표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후 9수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검사이자 제43대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이래 우여곡절 끝에 제1야당 후보가 돼 첫 공직 선거를 치르게 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금까지처럼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이제 대통령으로 첫발을 내디딜 윤석열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정책·공약은 물론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복지 ▲사회 ▲외교·안보 ▲지역별 공약은 물론 한줄 공약, 심쿵약속, 쇼츠 생활공약, 국민 공약 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약속들을 지켜야 한다. 

 

향후 행보 모두 이미지 개선과 직결될 게 뻔한 만큼 당선 초반의 음직임이 중요하다. 쌍심지를 켜고 지켜볼 세간의 시선보다도 정권 교체라는 자신의 역설에 맞춰 국정 전반의 바통을 자신의 정치 철학과 어떻게 이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