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박정희, 5대 대통령 당선
1963년 10월15일 직접 선거 방식으로 치른 5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박정희 후보가 민정당 윤보선 후보에게 앞서 당선. 득표차는 역대 1위와 2위 대통령 후보 간 득표차 중 최소인 15만6026표. 이때부터 10대 최규하 대통령 취임 전인 9대까지 대통령직 연임.
2. 지강헌 인질극 사건
1988년 오늘은 교도소 이감 중 탈주해 인질극을 벌인 지강헌 사건 발생일. 흉악한이 아니라 잡범 수준이던 지강헌 일당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인질극 장면이 텔레비전으로 전국 생중계된 가운데 사회 불평등을 부르짖은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가 큰 파장.
또 보호감호제도의 불만으로 탈주한 사실이 알려져 관련 논란도 촉발. 지강헌은 경찰에게 비지스의 홀리데이 카세트테이프 요구 후 노래를 들으며 깬 창문 유리조각으로 자살 기도. 인질이던 가족은 모두 경찰 진입으로 구출됐고 이 과정에서 지강헌은 총에 맞아 세브란스병원 이송 후 과다출혈 사망.
3. 문화의 날
매년 10월20일이었으나 2006년부터 10월 셋째 토요일로 변경. 1970년대에 접어들어 문화창조 필요성 증대에 따라 정부는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 제정 및 공포. 1973년 따로 거행하던 방송의 날, 영화의 날, 잡지의 날 통합. 이날은 기념식에 이어 문화발전 유공자 정부 포상 및 기념공연 등 행사 전개.
4. 체육의 날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해 제정한 날로 매년 10월15일. 1973년 3월에 체육의 날을 6월23일 기념하던 올림픽의 날과 통합. 이날 각 기관·단체·직장은 실정에 맞춰 체육활동 실시. 정부는 체육발전 공로가 있는 자에게 포상.
5. 흰지팡이의 날
1980년 10월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 권리 보호 및 사회적 관심·배려 증진 취지로 흰지팡이의 날 선포. 1900년대 1·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시각장애인이 급증하자 1943년 벨리포지 군병원의 안과의 리처드 후버 박사가 흰지팡이 고안.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보호, 안전 보장, 자립 상징. 이 지팡이는 무게 170g·길이 117cm·지름 1.27cm로 1931년 국제라이온스클럽 캐나다 대회에서 표준화 기준 설정.
6. 세계 손씻기의 날
세계 손씻기의 날은 2008년 10월15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전 세계 어린이들의 각종 감염 사망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제정됐으며 매년 10월15일. 사망까지 이르는 감염 질환들이 간단한 손씻기로 대부분 예방 가능하다는 각종 연구를 위시해 만든 지구촌 캠페인. 우리나라도 질병관리청 주최로 다양한 관련 캠페인 전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