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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 내년부터 車보험료 '약 3%' 인상


[IE 금융] 업계 1위 삼성화재를 끝으로 상위권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내년 1월 3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0% 인상한다. 여기 더해 법인용(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1.7%, 택시·화물차와 같은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는 0.8% 올린다.

삼성화재에 앞서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는 내년 1월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3.4%, 3.5%, 3.3% 올리기로 했다. KB손보는 1월 19일부터 3.4%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손해보험 자동차보험료도 3.2% 뛴다.

이로써 사실상 거의 모든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더 내게 된 것. 이번 인상에는 올해 급등한 손해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올 1~3분기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37%로 적정 손해율인 78~80%를 넘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정비요금 재계약이 반영됐는데, 내년 중 정비수가 인상 계약을 최종 완료된다면 추가로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정확한 인상률은 책임개시일 5일 전에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