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지만,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지금까지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일본여행객, 일본 맥주 판매액, 화장품 수입액 등이 계속 급감하는 중이고요. 8일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일본 맥주 매출은 작년 7월 52.2% 감소했습니다. 이어 ▲8월 -88.5% ▲9월 –92.2% ▲10월 –91.7% ▲11월 –93.1% ▲12월 –93.8%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CU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맥주는 계속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를 살펴보면 작년 12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1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8%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일본 맥주 수입은 지난 9월을 바닥으로 월별로는 소폭이나마 늘어나는 추세지만 수입액 감소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하네요. 대표 소비재로 꼽히는 화장품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화장품 수입은 4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DHC의 혐한 논란이 큰 이슈가 돼 불매운동 여파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조 연구원은 "일본 화장품의 경우 1
협력업체 직원이 사적으로 고객들에게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 본사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본사 입장에서는 무척 난감할 게 뻔합니다. 최근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롯데렌터카 직원이 보낸 '민식이법' 관련 글이 떠돌아 살짝 이슈가 됐었는데 일단 롯데렌터카 측은 "협력사 직원이 보낸 문자"라며 "업무 시정 요구 및 브랜드 재교육에 나서는 등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응대하네요. 며칠 전 롯데렌터카 한 직원이 고객들에게 새해 문자를 보내면서 "2020년 새해가 시작되고 개정되는 도로교통법이 있어 남긴다"며 최근 뉴스에서 심각하게 다룬 민식이법을 언급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운전을 하는 분들에게는 너무 위험한 법안으로, 항상 조심하고자 남기니 꼭 읽어보고 주의하길 바란다'는 링크 주소를 포함한 내용이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9)의 이름을 차용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치사사고가 나면 가해자에게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
[IE 금융]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우리나라 증시에 큰 변수로 등장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39포인트 내린 2115.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4.62포인트 내린 655.31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한 이유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인 쿠드스군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피살했다.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복수를 예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할 시 52곳에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중동 리스크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지난해 9월5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 가격은 전일 대비 2.71% 오른 5만9420원이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대립에 대해 우리나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발생한다면 국
[IE 산업]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하던 와중데 미강 추출물 원산지가 일본이라는 이유로 불매 리스트에 오른 CJ제일제당의 '햇반'에 국산 미강 추출물이 사용될 예정이다. 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업체는 올 1분기 내 햇반 전체 물량의 50%까지 국산 미강 추출물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작년 9월 햇반 전용 우리나라 미강 추출물 기술 개발을 마친 뒤 같은 해 10월부터 오곡밥 제품에 시범 적용했다. 또 이달부터 햇반 전체의 20% 물량에 국산 미강 추출물을 첨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햇반 미강 추출물 원산지 소동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 추출물이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수입됐다는 내용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 추출물의 양은 0.1% 미만"이라며 "생산업체는 후쿠시마에서 800km 이상 떨어져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미강 추출물은 쌀겨에서 뽑아낸 식품 원료로 즉석밥의 세균을 억제하고 밥맛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CJ제일제당은 우리나라에 미강 추출물에 대한 기술이 없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 년간 관련 연
우리나라 기대 수명은 지난해 기준 여성 85.7년, 남성 79.7년으로 '100세 시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됐는데요. 때문에 은퇴 후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은퇴 전까지 일에 치여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다고 답변했는데요.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은퇴 후 8만 시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은퇴 후 하루 24시간에서 밥 먹고 자는 시간을 빼면 11시간이 남는데, 60세 은퇴자의 기대수명 20년에 적용하면 은퇴 이후 8만 시간이 남는다는 얘기입니다. 통계청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실제 만족스러운 은퇴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은 노동, 여가, 교육이 균형적으로 이뤄졌는데요. 이 같은 삶을 영위하려면 미리 은퇴준비를 배우는 게 좋습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하철규 수석연구원은 "자신이 꼭 하고 싶은 꿈을 추구하기 위해서 새로운 지식과 훈련이 필요하다"며 "주변을 둘러보면 지방자치단체, 대학, 은퇴연구소, 기업 등에서 다양한 은퇴준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IE 금융] 오픈베이스의 SI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된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타솔루션(263800)이 소프트웨어 자문, 개발 및 공급업체인 IBK시스템과 156억2643만 원 규모의 기업은행 주전산시스템 노후 대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교체 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의 3일 공시를 보면 이번 하드웨어 스토리지 납품 및 설치 계약금액은 2018년 개별 기준 매출액의 15.93% 수준으로, 계약시작은 작년 12월 26일이었으며 종료일은 오는 8월 26일까지다. 이날 오후 2시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데이타솔루션은 전일대비 75원(1.6%) 내려간 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데이터 수집 및 저장, 분석 솔루션, 시스템 통합사업 등을 서비스하는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 3법과 함께 이슈가 된 업체로 국회를 위시한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의 데이터 사용이 계속될 것이 당연한 만큼 지속 성장 가능성이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근 정책조정회의에서 데이터 3법의 조속한 처리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일컫는데 개인정보 관련 사항이 소관 부처별로 나뉘어져 발생하는 중복 규제를 없애는 게 목적이다. 안전하
물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 시대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PC, 휴대전화를 통해 물건을 고르는 시대에 도달했습니다. 1994년 아마존과 이베이가 온라인에서 서적과 경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온라인전자상거래 역사가 시작됐는데요.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롯데가 롯데닷컴을 데이콤이 인터파크를 개설해 전자상거래를 시도했습니다. 이후 신세계닷컴, 예스24, 옥션 등 여러 업체들이 등장했고 몇몇 업체들은 인수·합병(M&A)을 거쳤고요.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내놓은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성장률은 14.8%를 뛰어넘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성장률은 2.4%였습니다. 산업부는 이마저도 이달 열렸던 코리아세일페스타 덕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재처럼 예전 소비자들이 온라인 유통시장이 열광했던 것은 아닌데요. 당시 '직접 눈으로 보고 골라야 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지 못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기존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재빨리 온라인에 진출했지만, 존재감이 미미하다 여겼고요. 그러나 지난 2014년 통계청이 '온라인 소비
[IE 금융]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판매한 은행 수장들이 고개를 숙이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금감원 분조위)의 조정안을 수용해 배상과 사후 대책을 마련했다. 26일 KEB하나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조위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DLF 피해 고객에게 배상 절차를 시작했다. 먼저 이 은행은 지난 금감원 상정된 피해 사례 세 건 중 고객이 조정 결정에 동의한 건에 대해 배상 절차를 밟았다. 이어 현재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과 해지(환매)돼 손실이 확정된 건도 사실 관계를 조속히 파악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지성규 행장은 "펀드 손실로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모든 고객 입장을 충실히 반영, 분조위 결정에 따른 신속한 배상으로 책임 있는 자세와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손태승 행장은 지난 23일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 중 DLF 배상과 관련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손 행장은 "고객 신뢰 회복의 첫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배상과 관련해 고객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
최근 도로 노면 결빙(블랙아이스)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8시30분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한 도로에서 시외버스가 뒤집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제2자유로 신평나들목 부근에서도 블랙아이스 탓에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 지난 14일 상주에서도 블랙아이스로 연쇄 추돌사고가 나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최근 블랙아이스 때문에 무려 69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최소 51명이 다쳤고요. 블랙아이스는 도로 아스팔트 표면의 작은 틈새로 눈이 스며들어 얼어버리는 현상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결빙 및 서리로 인한 교통사고는 3863건, 사망자는 105명이었는데요. 블랙아이스 때문에 발생한 사고 치사율은 100명당 2.73명꼴로 건조한 포장도로보다 53% 높았습니다. 블랙아이스가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 같은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운행 전에 기상정보를 파악한 뒤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타이어 ▲연료 ▲엔진오일 ▲냉각수
[IE 산업] 약 1100명의 작가가 참여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ol.8(서일페)'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7월, 12월 두 번 열리는데 스티커, 엽서, 에어팟 케이스, 메모지, 에코백 등 여러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을 접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 7월 행사에는 6만9500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이번 서일페 주제는 'Love yourself(너 자신을 사랑하자)'였으며 '해피2020문구전' 언박싱 도슨트 형식의 '픽셀톡'과 유튜브 라이브로 관람객들이 직접 페어에서 구매한 굿즈를 공개하는 '위대한 콜렉터' 이벤트, 이번 미디어 파트너사인 삼성 갤럭시 스토어, 네이버 그라폴리오만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구색을 맞췄다. 22일 서일페를 찾은 첫 소감은 외마디 단말마인 '헉'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서일페를 찾아올 줄 몰랐기 때문. 온라인 예매를 했음에도 한참 줄을 서서 입장권인 손목 띠를 받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 매출액은 2015년 8조3070억 원에서 2017년 11조9220억 원까지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규모를 키운 키덜트족(Kidult·어
이슈에디코의 각자사생(各自寫生)은 생생(生生)하게 활활(活活) 타오르는 대한민국 이벤트, 할인의 모든 알짜소식을 전달합니다. 각색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풋풋한 이벤트, 할인 정보를 편하게 찾고 사셍! [IE 생활정보] 카드사 '스키장' 할인&이벤트 정보 스키·보드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이때 카드사의 스키장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리프트권, 장비 대여와 같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폐장일) KB국민카드는 전국 11개 스키장 리프트권과 장비 렌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진행. 행사 기간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곤지암 리조트 25% ▲대명 비발디파크 30% ▲무주 덕유산 리조트 20% ▲베어스타운 30~45% ▲알펜시아 리조트 25~35%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30~50% ▲오크밸리 25~60% ▲용평 리조트 25~50% ▲웰리힐리파크 30~50% ▲지산 리조트 30% ▲하이원 리조트 30% 할인된 가격에 리프트권을 구매 가능. 장비 렌털은 오크밸리에서 최대 60%. 여기 더해 무주 덕유산 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용평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등 스키장별
연말이라 이런저런 모임에 지친 분들 많으시죠? 전 저녁 약속이 많지 않은데도 1년의 피로가 한번에 다 몰려오는 것처럼 피곤하기만 합니다. 어젠 너무 폭음을 했는지 아침기상 때 제발 오늘이 쉬는 날이기를 바랐습니다. 일단 출입처는 제치고 간만에 사무실로 출근해서 뭐라도 하나 쓰려는데 쉬고픈 마음에 취재도 쉽지가 않네요. 그러고 보니 임시공휴일과 관련한 얘기를 써보면 어떨까 싶네요. 마침 지난주가 13일의 금요일이기도 했으니 제목도 그렇게 잡아보고요. 금융과 관련해 금요일이 임시공휴일인 경우 살펴야 하는 것들을 알아봤습니다. 기사 말미까지 언급해야 하는 만큼 임시공휴일이 금요일인 경우는 '임금'으로 약칭을 정하겠습니다. 금융회사 예금 만기가 '임금'이고 만약 이 때가 금융회사 예금 만기인 경우, 만기는 다음 주 첫 번째 평일로 자동 연장됩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예금이자는 약정이율로 계산되죠. 단, 가입 상품에 따라 예금주가 조기 예금인출을 희망한다면 연휴 전에 예금을 뽑을 수 있습니다. '임금' 전후로 환매 대금을 인출할 계획이 있다면 펀드별로 환매일정에 차이가 있으니 사전에 판매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 설명서 등을 통해 환매일정을 짚어야 합니다. 예를 들
[IE 금융]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8% 인상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최소 5% 이상을 인상을 요구했지만, 당국의 제도 개선에 따른 인하 효과를 반영해 3.8% 수준으로 결정된 것.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사(손보사)는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을 3.8% 안팎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별 3.5%에서 3.9% 정도 자동차보험료가 오른다. 이날 금융당국은 손보사에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를 내년 보험료 결정에 선반영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국은 음주운전 사고부담금 인상, 한방 진료와 같은 진료에 대한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심사 절차 및 기구 신설, 이륜차 보험 본인부담금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당국은 국토교통부와 손보사가 음주운전 가해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금액 한도가 최대 400만 원이라는 게 적은 액수라고 판단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한방진료비 등의 수가 기준을 만든 뒤 관련된 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오토바이 배달원의 사고를 보장하기 위해 이륜차 보험 본인부담금 신설도 논의하고 있다. 배달원이 본인부담
[IE 금융]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089590)이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약 695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9일 금융투자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전날인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제주항공 이석주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 모델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 3200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은 크지 않다"며 "중장기적으로 볼 때 이스타항공 인수는 잘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노선 운수권을 확보한 점은 노선 효율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일본노선의 회복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에 취항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 점은 기재운영의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LCC가 주로 운항하는 단거리 노선 시장은 장거리보다 규모의 경제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이런 면에서 제주항공이
[IE 산업] 오리온(271560)이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날 11월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2.1% 증가한 633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중국(OFC)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42억 원, 116억 원으로 11.4%, 19.6% 뛰었다. 베트남(OFV) 매출과 영업이익은 30.7%, 65.2% 늘어난 281억 원, 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러시아(OIE) 매출과 영업이익은 6.5%, 33.3% 뛴 82억 원, 20억 원이다. 이에 대해 DB금융투자 차재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중국 매출은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도 가능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해 놓은 상황이기에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베트남에서 쌀과자 월매출이 10억 원가량 발생하고 있고 라인 증설 후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강력한 브랜드력과 제품력, 신제품 출시 능력 등을 감안할 때 경쟁사를 압도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제품으로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내는 구조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