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3040세대 미혼자가 혼자 부모를 돌보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기혼자보다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에 더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가 발표한 '3040 싱글의 보험소비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기혼자가 가입한 보험건수 비중은 ▲본인(60.3%) ▲배우자(22.4%) ▲자녀(15.2%) 순이었다. 반면 미혼자가 가입한 보험검수 비중 대부분은 본인(91.1%)이었다. 특이한 점은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건수 비중이 7.8%로 기혼자(2.1%)에 비해 약 네 배 많다는 것. 이는 미혼자들이 홀로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을 더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일명 '부모 보험'에 가입하는 미혼자들의 심리는 심층 면접 조사(Focus Group Interview, FGI)에서 더 구체적으로 확인됐다.30대 남성 A씨는 부모 간병문제로 가족 간에 갈등을 겪는 주변 사례를 보며 부모 보험의 필요성을 고민하게 됐다고 답했다. 40대 여성 B씨의 경우도 부모와 몇 년 전까지 따로 살았으나 부모의 건강문제를 계기로 다시 함께 살게 되면서 보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윤성은 연구
[IE 금융]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생보사)들의 순이익이 30% 넘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24개 생보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1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04억 원(32.4%) 줄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영업손실이 늘고 투자이익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영업외이익도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저축성보험 지급보험금이 2조5000억 원 늘면서 4540억 원(4.0%) 증가한 11조826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6673억 원(5.1%) 줄어든 12조32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매각 효과(1조897억 원)가 사라졌기 때문.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수입수수료가 감소하면서 3202억 원(12.4%) 줄어든 2조2564억 원이었다. 생보사 '빅3'라고 불리는 삼성·한화·교보생명 중에서는 교보생명만 순이익이 증가했다.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934억 원, 75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47.7% 하락했다. 교보생명만 4819억 원으로 15.8% 늘었다. 생보사들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890조 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 원(5.8%) 불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
[IE 금융]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자본총액보다 부채총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게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2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36개사의 6월 말 기준부채비율은 108.75%로 작년 말보다 4.44%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인데 기업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 자본총계는 1245조840억 원으로 2.90% 늘었지만 부채총계가 7.27% 뛴 1354조785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 111.4%를 기록한 이후 작년 말 106.0%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올 1분기에 110%를 넘으면서 4개 분기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비제조업과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각각 152.6%, 92.2%로 12.1%포인트, 1.5%포인트 올랐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조사 대상의 54.1%인 344개사였다.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하고 200% 이하인 곳은 182개사(28.6%), 200%를 초과하는 곳은 작년 말보다 22개사 늘어 110개사(17.3%)였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감독원장(금감원장)이 10년 만에 우리은행 본점을방문했습니다. 우리은행은 22일 오후 5개 자영업 단체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한국화원협회 ▲대한제과협회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는데, 이 자리에 윤석헌 금감원장이 참석한 것입니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포용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존 재무적 이력과 담보를 중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잠재력과 미래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신용평가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제언했는데요. 이 같은 발언처럼 금감원은 지난 4월부터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을 운영해 많은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고요. 이후 지역별로 설치된 은행의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를 활용해 다방면에서자영업자를 돕는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노력에 최근 시중은행들은 자영업자들과 다양한 협약을 진행 중인데요. 그중에서도 우리은행은 무려 5개 자영업 단체와 동시에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고 윤 원장도 이를 격려하고자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우리은행은 자영업자 우대 상품 개발, 수수료 면제, 맞춤형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이들
[IE 금융] 카드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는 가운데 업계 1위 신한카드가 대대적인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좀 더 세련된 카드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 다가가 업계 불황에 맞서겠다는 하나의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와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인기카드 상품을 위주로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다.디자인의 콘셉트는 '딥 스포팅(Deep Spotting)'으로 신한카드, LG카드 통합 10주년이었던지난 2017년 9월 개발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 디자인은 한 곳을 부각시키는 스포트라이트를 모티브로 고객 한 명 한 명의 니즈에 스마트하게 맞춰주는 딥(Deep) 상품체계와 입체적인 카드생활을 시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지난 2월 '신한 S20 체크카드' 시리즈의 디자인을 변경했다. 지난 2011년 출시된 이 카드는 핑크, 블루로 나뉘었으며 20대의 소비 패턴을 연구해 만들었다. 신한 S20 체크카드는 ▲전국 지하철·버스·택시 이용 시 10% 캐시백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최고 3000원 캐시백 ▲GS25 편의점 이용 시 최고 7% 캐시백 ▲T.G.I Friday’s, 스타벅스, 커피빈 20
[IE 금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소속 KEB하나은행지부(하나은행 노조)가 최근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및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해 경영진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21일 하나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은행장은 DLF 사태에 직접 나서 고객과 직원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며 "현 사태에 꼬리 자르기로 임한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현 사태에 지혜를 모으고자 노조와 행장, 판매영업점 지점장, 본부장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은행은 온갖 변명을 들어 외면하고 있다"며 "직접 발 벗고 나서는 타행 수장과 대조적으로 하나은행의 수장은 아직도 전면에 나서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하나은행의 금리연계 DLF 상품은 현재 잔액이 3800억 원에 이른다"며 "금리하락추세가 심각함을 감지한 PB들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발행사의 콜옵션 행사와 환매수수료 감면 등 대응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여기 더해 "노조는 지난 6월부터 해당 상품의 민원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PB 면담, PB 포럼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담당 임원에 전달하고 직원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IE 금융] 금융투자업계에서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DLS)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중심에 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투자를 권고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2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DLF 중에서 만기가 오지 않은 투자금 잔액은 이달 7일 기준 8224억 원이었는데,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판매액이 각각 4012억 원, 3876억 원으로 전체의 95%를 넘었다. 이어 KB국민은행(262억 원), 유안타증권(50억 원), 미래에셋대우증권(13억 원), NH투자증권(11억 원) 순이었다. 은행에 권유에 투자금을 넣은 것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다. 3654명이 1명당 평균 2억 원, 모두 7326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체 투자금의 90%에 가깝다. 금감원은 이들 투자자가 7000억 원가량 투자한 미국·영국 스와프 금리 연계형 상품의 현재 금리가 펀드 만기인 1~3년 뒤까지 이어지면 투자 손실률(현재 손실 발생 중인 투자금 중 만기 시점의 손실액 비율)이 56% 정도일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1200억 원의 투자금이 몰린 만기 10년 독일국채 금리 연계형 상품은 투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예금과 적금 대신 투자 상품에 눈길을 돌렸었는데요. 그러나 최근 이 같은상품들의 불확실성이 문제가 돼투자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역전되자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탓에 다우 지수는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이후 소비 호조에 다시 안정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긴장감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여기 더해 긴장감을 끄는 요인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영국 브렉시트, 홍콩 시위 격화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중위험·중수익'의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는데요. 이 상품은 코스피 200, 홍콩H지수, 미국 S&P500 지수 등 대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해당 지수가 일정 구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이자를 더해 상환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반년, 1년, 2년, 3년 단위로 지수가 정해진 구간을 이탈했는지 여부를 평가해 상환이 결정되는데요. 정해진 구간을 밑돌면 녹인(Knock-in·원금손실조건)이 발생합니다. 이 상품은 상환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른 상품보다 커 투
[IE 금융]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역전되자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미국 뉴욕증시를 강타했다.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00.49포인트(3.05%) 폭락한 2만5479.42에 거래를 마친 것.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연 1.619%로 2년물 금리(연 1.628%)보다 떨어지자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 크다. 만기가 긴 장기 채권일수록 단기 채권보다 금리가 높아야 하지만 더 낮아진 것인데대개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신호로 판단한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16일 10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3(0.98%) 떨어진 1919.4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역시 6.42(0.085) 내려간 590.73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금리 역전과 실제 침체가 발생하기까지 상당한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SK증권 안영진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의 신호임은 부정할 수 없으나 이번 금리 역전에는 과거와는 다른 변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IE 금융] 미얀마에 진출을 노렸던 일부 외국계 보험사가 진출 계획을 포기한 이유가 미얀마 정부의 막판 요구 조건 수정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미얀마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얀마 정부는 ▲미츠이스미토모해상보험 ▲손보재팬 ▲도쿄해상 ▲닛폰생명 ▲다이요생명 ▲타이생명 등 6곳의 외자계 보험이 미얀마에서 영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 1월 다섯 개 외자계 보험사를 인가한 뒤 추가로 35%의 지분 한도 내에서 국내 사업자와 합작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다른 외국계 생명·손해보험사의 영업을 허용한다고 알렸었다. 이에 앞서 말한 6곳의 회사와 함께 무앙타이보험, 무앙타이생명, DB손해보험(DB손보) 등 9곳이 진출을 검토했으나 이 세 곳만 미얀마 파트너와 협약을 확정하지 못한 것. 미얀마 보험업계에서는 합작을 진행했던 미얀마 보험사들이 망설였기 때문에 진출을 접을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미얀마 당국이 막판에 외국 회사들이 새로 발행될 주식만 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 이에 기존 주식 매도로 돈을 벌기 바랐던 미얀마 파트너들은 외자계 회사와 합작을 접게 됐다. 그러나 DB손보는 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DB손보 관계
많은 퇴직자가 퇴직을 실감하는 순간 중 하나로'건강보험증이 집으로 배달됐을 때'를꼽는다고 합니다. 직장을 그만둠과 동시에 지역 가입자로서 새로운 건강보험증이 배달되기 때문인데요. 실제 건강보험은 국민연금과 함께 퇴직 후 뜻밖의 복병이라고 합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급여에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미리 차감하고 급여를 받았지만, 퇴직 후 소득이 없어지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납부가 부담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NH100세시대연구소와 함께 퇴직 후에도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잘 관리하고 부담을 덜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직장을 그만두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더 이상 안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러나 만 60세 미만이라면 계속 납부해야 합니다. 국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 중 '사업장 가입자'가 아닌 사람은 '지역 가입자'로 국민연금 납부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기준소득에 보험요율(9%)을 곱한 값인데요. 가입자 유형과 상관없이 보험료 산정방법이 동일합니다. 사업장 가입자일 경우 회사가 절반을 부담해 4.5%만 부담하면 되지만, 지역 가입자는 9%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NH100세시대연구소 김은혜 책임연구원은
[IE 금융] 한화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7% 줄어든 88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알렸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예상했다면서도 조심스럽게 하반기는 상반기처럼 대규모 손실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6313억 원으로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78.6% 감소한 941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적은 부진했으나 보장성 상품 판매는 호조세였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올 상반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보험료를 연간 기준 환산한 것으로 보험사 영업의 대표적인 성장성 지표)는 4751억 원에서 6418억 원으로 35.2% 증가했다. 기타 보장성 연납화보험료도 791억 원에서 2708억 원으로 242.4% 성장했다.지급여력(RBC) 비율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219.6%의 안정적인 수준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체 수입보험료 중 보장성 수입보험료의 비중은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54%로 확대되는 등 시장 여건에 비해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IE 금융]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자 은행권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3조 원의 신규 자금을 내줌과 동시에 대출금리를 최대 2.0%포인트 내려주는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반도체·디스플레이와 같은 대표 수출규제 피해산업의 협력사 지원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상생대출을 마련했다. 여기 더해 신보·기보 특별출연으로 이달 중 5000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오는 2020년까지 1조5000억 원 규모의 여신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은행은 피해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5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지원자금'을 별도 내놓는다. 또 소재·부품 기업 지원을 위해 1.2%포인트의 여신금리를 우대하고 핵심 수수료를 면제하는 특화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이 만기가 다가오면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규 대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금리를 깎아 준다. 대출 만기가 먼 기업 역시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통해
[IE 금융] 한일 경제갈등과 미중 무역분쟁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국내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배당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일 장중 2000선이 붕괴된 뒤 아직까지 회복세를 띠지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59(-0.39%) 하락한 1909.71에 마감했다. 5일 600선에서 이탈한 뒤로 계속 약세였던코스닥지수는13.64(2.38%) 오른 564.64로 장을 마쳤다. 이처럼 한국 증시가불안한 와중에전문가들은 위험이 따르는 종목보다는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아 손실을 메꿀 수 있는 배당주가 현 시점에서 관심을 가질 투자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금리가 현재보다 더 낮아질 경우 높은 배당수익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2010년 이후 고배당주와 코스피지수 흐름을 비교했을 때 6~10월은 고배당주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경우가 많았다. 이 증권사 강송철 애널리스트는 "대외변수로 지수가 급락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6~10월 고배당주는 확실히 코스피지수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며 "평균 0.6%포인트 웃돌았다"고 언급했다.
[IE 금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금융 수장들이 금융·외환 시장 안정이 필요할 경우 공매도 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제언했다. 홍남기 부총리,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 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의 경제보복,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위안화 약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요동친 금융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과도한 쏠림 등에 의해 외환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의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면서 시장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경제의 대외건전성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니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홍 부총리가 밝힌 시장 안정조치는 ▲공매도 규제강화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증시 수급안정 방안 등이다. 최종구 위원장도 "컨티전시 플랜(비상 계획)과 관련해 단계별 조치를 내부적으로 점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