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75년 7월 7일생(토끼띠·게자리) ▲고향 : 충청남도 논산 ▲신체 : 178cm, 73kg ▲소속사 : 큐로홀딩스 매니지먼트 ▲학력 :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졸업, 방송통신대 영문과 재학 중 올해 우리 나이로 44세. 2018년 현재 포털사이트 필모그래피를 보면 총 73개의 작품에 출연했다. 참고로 데뷔는 1999년 박하사탕이네. 단역인데 가구점 직원1. 우리나라에서 유독 형사가 출연하는 영화가 많아 형사 역할을 익히고자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필모를 보면 형사 외에도 기자 역할이 더 눈에 띈다. 기자역을 이리 많이 맡기도 참 힘들 텐데 이미지가 딱인가 봐. 함 살펴볼까? 살짝 궁금하지들? 경 찰 기 자 2015년 범죄의 여왕 조연 : 오민성 경사 2012년 신세계 단역 : 형사 2012년 음치클리닉 단역 : 형사 2011년 위도 조연 : 이 순경 2010년 황해 조연 : 형사2 2010년 아저씨 단역 : 정보과 2010년 반가운 살인자 단역 : 형사2 2009년 케 세라, 세라 : 주연 경찰관1 2009년 무법자 단역 : 교통경찰 2009년 킬 미 단역 : 형사1 2009년 작전 단역 : 형사1 2007년 마이 뉴 파트너 단역 : 차 형사 2007년 스카우트 단역 : 경찰2 2006년 올드 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 단역 : 형사1 2017년 꾼 단역 : 최 기자 2015년 내부자들 단역 : 인터뷰 기자 2013년 노브레싱 단역 : 아나운서 2013년 소원 단역 : 김 기자 2012년 런닝맨 단역 : 최 기자 2011년 챔프 단역 : 박 기자 2009년 국가대표 단역 : 벼룩시장 기자 2006년에 형사, 2009년에 기자를 처음 맡았는데 2008, 2014, 2016, 2018년을 제외하고는 이 두 역할을 꼭 했었네. 글구 대박인 게 정민성씨가 경찰이나 기자 역할을 한 21편의 평점 평균(네이버 기준)은 8점에 육박하는 7.95. 음치클리닉, 위도, 무법자, 킬 미에서 깎아먹지만 않았어도 8점은 훌쩍 넘기는 건데 좀 아쉽. 정보 구하기 힘든 양반이네. 나중에 제대로 취재해서 업뎃해야지. 절대 귀찮아서 그런 건 아니고 진짜... 조만간 업뎃할 거야요. 전화 걸면 잘 받아주세요 소속사.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지난해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1명이 예술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연 수입은 평균 1281만 원. 이는 한 달 평균 100만 원 남짓한 수준. 예술활동 수입이 월 1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한 예술가는 72.7%로 집계. 수많은 예술가 중에서도 연극인들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가 더욱 뇌리에 박힐 만큼 이들의 삶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열악한 연극판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명을 달리한 연극인들의 일생이 신문지 상에서 극도로 축약돼 읽히는 와중에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을 '배고파야 예술'이라는 겉멋 든 말을 덮어 포장하지만, 예술이 생계수단인 사람들의 상처를 후벼파는 얘기일 뿐. 이처럼 '연극=가난'이라는 섣부른 일반화가 자리 잡힌 현실에서도 연극판에 뛰어드는 후배들을 위해 배움의 길에 들어선 배우가 있다. 그리고 그와 같은 향기를 내며 '번개처럼 빠르게' 알뜰살뜰 후배들을 챙기는 오른팔도 있다. 배우이자 협동조합 리더격인 이금주 씨와 서주성 씨의 얘기다. 지난 7일 이 둘을 사당역 한 카페에서 만나 협동조합 '향인'의 현재와 각자의 인생사를 대리 체험한 듯 살필 수 있었다. 배우협동조합 '향인' 설립 계기는 배우협동조합 '향인'은 자립·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해 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확장하고자 작년 5월 설립됐다. 향인의 이금주 대표는 후배들의 어려운 환경에 좀 더 도움이 되고자 조합을 세웠다. 협동조합이라는 특성에 맞게 조합원 한 명 한 명이 개인 사업자로 협동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향인 설립에 앞서 이 대표는 여러 지역의 사투리를 배울 수 있는 연극배우협회의 사투리 동호회에서 서주성 이사를 처음 만났고 설득 끝에 이사직까지 맡기게 됐다. 협동조합의 이름 향인은 서 이사가 정했다. 서 이사는 "다들 옛것을 찾는다고 오해하곤 하는데, 향기로운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당시 조합원들이 여러 개의 의견을 냈는데 투표를 통해 내가 정한 이름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조합이 어떻게 조합원들의 활동 기회를 확장시킬 수 있을까 이금주 대표는 향인의 실질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지역문화 개선에 기여할 만한 사업에 관심을 기울였다. 예술경영(Art management)을 공부하기 시작한 이유다. 예술경영은 말 그대로 예술단체나 기관의 경영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과거에는 예술이 행위 위주였지만 현대는 도시문화를 기획하는 데 있어 예술을 결합시키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학원에 들어가 공연행정, 도시문화, 예술정책, 마케팅 등을 공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학교에 다니면서 몸과 마음이 힘들 때까지 있지만, 협동조합이 가치 있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돼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예전에는 다시 연극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 안 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예술이 이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고 도움이 되는지 알기 때문에 이 직업을 택한 것이 절대 후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주성 이사도 현대 사회에서 예술의 힘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현재는 문화를 통한 부가가치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서 이사는 "문화가 도시의 힘이고 부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전주 영화제, 국제 영화제만 봐도 예술경영, 행정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그 도시를 일으키는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향인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들이 동행한다. 이에 대해 서 이사는 "향인은 현재 업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이런 확신 덕분에 많은 이들이 투자한다는 입장으로 협동조합을 꾸려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인 향인 소속의 배우로는 연극판에서 뼈가 굵은 신철진 씨와 박혜진 씨가 있다. 지금 한창 하고 있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속 장군봉 할아버지와 조순이 할머니로, DGB대구은행의 IM뱅크 광고 속 노부부가 바로 그들이다. 지금 향인은 연극을 통한 수익 창출이 위주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배우들의 수익 안정과 지역문화 발전, 사회 환원에 대해 힘을 쓴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그중 하나는 연극 교육이다. 일반 시민들이 연극을 배워 내면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인 것. 내년 2월께에는 향인의 두 번째 연극 '고물상 표류기'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고물상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람 냄새 나는 연극이라는 게 이들의 제언이다. 극본은 향인의 첫 번째 연극 '조선간장'의 극작가가 맡았다. 협동조합 얘기는 이쯤 그만… 이 둘의 연극 인생은 -인터뷰에서 '연극=곰국'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 것 같다. 이 대표(이하 이): 불순물을 거르고 걸러야 진국이 되는 곰국처럼, 연극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아직 미완성된 사람들끼리 부딪히고 꺾여야 한 편의 연극이 완성된다. 또 극단의 좋은 사람들끼리 있으면 좋은 방향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곰국도 좋은 뼈일수록 불순물이 덜 생기지 않는가. -연극 중에서는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이: 오현경 선생님, 박웅 선생님과 함께했던 봄날(1984년 초연. 당시 연출상과 미술상, 서울연극제 대상을 거머쥔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서주성 이사(이하 서): 서울시립가무단(現 서울시뮤지컬단)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주연을 맡게 된 정글북이란 작품이다. 당시 나이도 20대 초반으로 세종문화회관을 엄청 뛰어다닌 기억이 난다. 이 작품 덕분에 MBC '뽀뽀뽀'에서 MC까지 추천받았었는데, 당시 뽀뽀뽀를 같이하던 이병준 선배가 EBS 번쩍맨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면서 오디션을 추천해줬다. EBS에서 현재까지 '번개맨'이라는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다. -이 대표는 서 이사가 번개맨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데. 이: 번개맨이라는 캐릭터를 전혀 몰랐다. 나중에서야 유명한 사람이란 걸 알게 됐는데, 번개맨이란 캐릭터를 해서 그런지 서 이사는 언제나 젊게 사는 것 같다. 서: '철들면 나는 늙는 거야'라는 생각으로 산다. 철없는 내가 좋다. 그래서 아이들과도 농구나 볼링, 온라인 게임 등을 종종 한다.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 소소한 내기도 꼭 걸곤 한다. -무대에서 식은땀을 흘린 에피소드가 있는지? 서: 청춘예찬이라는 연극에서 급하게 의상을 갈아입고 나갔는데 지퍼가 열린 채였다. 하필 관객을 울려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지퍼가 열려 난감했다. 다행스럽게도 조명이 상반신만 따라와 대부분 관객들이 몰랐지만, 나갈 때쯤 몇몇 관객들은 눈치를 채더라. 이: 처음 연극할 때 짓궂은 선배가 장난을 많이 쳤다. 항상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해서 화가 난 상태였다. 한 번은 연극 도중에 옷을 갈아입으러 갔는데 또 장난을 치더라. 그래서 탈의실에서 나가지 않고 버텼다. 연극에서는 1~2분 지체되는 것도 억만금의 시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선배가 밖에서 많이 당황했다. 연극이 끝난 뒤에는 야단을 엄청 많이 맞았지만, 다신 장난을 치지 않더라. 서: 장난하니까 나도 장난을 쳤었던 기억이 난다. 혼자 객석을 보고 진지한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에게 몰래 사팔뜨기 눈을 뜨는 장난은 소소한 편이다. 또 시카고 초연 때 록시 역을 맡은 전수경 선배 주변으로 6명의 배우가 앙상블을 넣으며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다. 당시 전 선배가 축하받을 일이 있어 얄궃은 장난을 준비했다. 앙상블 배우 6명 중 한 명이었던 나는 다른 배우들과 함께 생마늘을 먹고 전 선배에게 "우~ 록시"라는 대사를 열심히 외쳤다. 마늘 냄새 공격에 전 선배의 눈은 흔들리는데 음정은 하나도 안 틀리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입김을 불어댔었다. -다들 후배들이 대선배인 두 분을 뭐라고 부르는지 궁금하다. 이: 후배들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차가 아주 많이 날 때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용인한다. 보통은 선배라고 한다. 서: 후배들이 형이나 오빠라는 호칭을 쓴다. 호칭이 편할수록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 선배님이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후배들이 공적인 얘기를 우선적으로 꺼내더라. 또 연극에서 호흡을 맞출 때도 불편해진다. 도저히 못 부르겠다는 후배들이 있을 경우 차라리 삼촌이라 불러달라고 한다. -앞으로의 개인적인 활동은? 이: 우선 대학원 시험에 전념하고 있다. 또 내년 봄에 두산아트센터에서 작품 하나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다. 서: 현재는 연출로 아마추어 배우들과 뮤지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부터는 노동연극제에 나갈 뮤지컬도 연출 제의를 받았다. 내년에는 연출 외에도 배우로서의 노력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덩크슛의 덩크처럼 (커피에) 찍어서(적셔) 먹는 도넛을 내세워 'Dunking'의 슬랭 표현인 'Dunkin''과 'Doughnut'의 미국식 철자 'Donut'을 조합한 던킨도너츠. ㈜금토일이라는 업체가 지난 1983년 2월 종로에서 국내 최초로 개점했습니다. 같은 해인 1983년에는 미스터 도넛과 윈첼도너츠도 우리나라에 같이 들어와 경쟁했는데 적셔서 먹는 도넛은 던킨이 시초가 아니라 미국에서는 이미 여러 업체가 산재해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84년 11월 업체 사정이 악화해 도산을 하게 된 후 코리아후드에서 인수했는데 이 곳도 결국 운영이 여의치 않아 미국 본사가 계약 해지를 결정하기에 이르렀고요. 그러다가 1993년 던킨도너츠가 한국 파트너 선정을 샤니(現 SPC그룹)에 의뢰해 1994년 다시 서울 이태원에서 1호점 개점했지만 2016년에 폐..
[IE 산업] 롯데리아는 대한민국 최초의 햄버거 프랜차이즈입니다. 1979년 10월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1호점을 개점했고 이어 1980년 업계 첫 연수원을 설립한 것은 물론 1983년에는 천안삼거리 휴게소에 첫 고속도로 휴게소 지점을 만들었습니다. 역사를 좀 더 보면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1967년 우리나라에 롯데제과를 세우고 세를 키우다가 1979년 3월 당시 서울의 대표 호텔이던 반도호텔 본사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롯데호텔 서울을 지었는데 근방에 롯데백화점 본점, 그리고 그 안에 롯데리아 1호점인 소공점을 꾸렸습니다. 롯데리아 소공점은 당시 셀프 서비스의 효시 격으로 국내 외식업계로는 처음 정식 공고를 내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기도 했고요. 소공점 개점 전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보고 5000여 명이 지원했는데 적성검사, 면접, 외국어 시험 등을 마치기까지 일주일이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현재 롯데리아의 첫 소공점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차례 진행됐던 롯데백화점 본점의 리모델링 공사 탓에 자리를 옮겨 현재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을 소공점으로 명명해 운영 중입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소공2호점으로 소개하네요. 그리고 최초의 가맹 점포는 1980년 7월에 개점한 명동점입니다만 1983년 폐점. 그러다가 2010년 다시 문을 열었으나 다시 2015년 이후 폐점. 그래도 가맹점포 수는 1200여 개 정도로 여전히 독보적인 롯데리아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얼토당토않게 찍은 사진입니다. 컴퓨터 책상에서 흰 잔에 커피를 마시다가 스피커에 달린 검은색 볼륨 단추를 보고 갑자기 바둑알 생각이 났거든요. 바둑 하니 당연히 얼마 전 은퇴한 이세돌 전 기사가 떠올랐고요. 공식석상에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에게 승리한 유일무이한 인간. 바둑계를 떠난 알파고의 통산 전적은 74전 73승. 나머지 1패는 이세돌에게 당한 4국 패배. 그리고 작년 11월 19일 프로기사 사직서 제출 후 같은 달 21일, NHN에서 만든 우리나라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치른 3번기 이벤트 대국. 이세돌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최종 3국의 결과는 이세돌의 181수 불계패. 18일 1국에서 흑으로 2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 승부를 펼쳐 불계승한 이세돌. 19일 2국에서는 한돌과 호선으..
어제 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도 역시 날이 흐리네요. 하루를 시작하려 집을 나서던 길, 아파트 입구에 있는 돌길을 밟던 차에 매일 보던 검은 바닥돌에 살짝 고인 물방울들이 오늘따라 유난스럽게도 가랑가랑하게 보였습니다. 근처 빌라 신축 공사현장에서 나는 냇내도 오늘만큼은 정겨웠고요. 노기(老氣)가 차고 있는 건지 별스럽게 튀는 것들이 많은 하루네요. '짜사이'를 쓸 요량으로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이왕 말 꺼낸 김에… 보자마자 자연의 판각(板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뭇조각은 아니지만 돌조각에 단풍을 새겨 넣은 것처럼 보였거든요. 조선 후기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3대 지도를 제작한 고산자 김정호는 한양에서 판각기술자인 판각쟁이로 지내며 지리학을 익혔다고 합니다. 판각쟁이라는 용어가 사전에 등재되진 않았지만 이런저런 책에서 그렇다니..
[IE 산업]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장수 치킨 프랜차이즈인 림스치킨. 1977년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식품부에 치킨집 겸 호프집을 차리면서 43년에 이르는 현재까지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에 있던 첫 점포는 자취를 감췄고요. 림스치킨이라는 이름은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CEO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석호 회장의 부인 성씨인 임 씨에서 따왔다네요.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전국에 55개 매장이 있는데 아쉽게도 제주도에서는 맛볼 수 없네요. 1983년에는 제7회 EXPO 뉴욕 국제 발명전 식품발명부문에서 금메달(좌측 사진)을 받기도 했습니다. 치킨 본고장이 인정한 맛인데 플래그십 메뉴는 림스 진생치킨입니다. 인삼을 바탕으로 한 레시피인데 현재 홍삼치킨과 홍삼계탕이 메뉴에 있고요. 엑스포 당시 상을 받은 3G파우더는 'G..
지지난 주말에 집안 정리를 하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 전에 구웠던(?) 콤팩트디스크를 발견했습니다. CD 표면에 '고전'이라는 표기뿐이라 안에 든 파일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CD 라이터기를 장착한 데스크톱을 사용하는지라… 파일을 열어보니 고전 영화였습니다. TV시리즈 슈퍼맨의 에피소드 일부를 편집한 1954년작 슈퍼맨2.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조지 리브스(George Reeves, 1914년 1월 5일~1959년 6월 16일)라는 배우인데 우리 나이로 46세의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네요. 그러고 보니 슈퍼맨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크리스토퍼 리브(Christopher D'Olier Reeve, 1952년 9월 25일~2004년 10월 10일)도 姓이 같습니다. 52세로 길지 않은 삶을 살다 간 것도 마찬가지고요.(곁다리인데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의 전체 이름도 Elon Reeve Musk) Reeve는 과거 영국의 지방 행정관을 뜻합니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나올 법한 주제입니다. 슈퍼맨의 저주라고 일컫기도 하는데 굳이 이렇게 엮는 건 탐탁지 않고 뭔가 얘기할 게 더 있을 거 같아 살펴봤습니다. 조지는 1951년 영화 '슈퍼맨과 몰 맨', 드라마 '슈퍼맨의 모험' 주연 배우입니다. 슈퍼맨을 연기한 실사 배우 중에서 크리스토퍼 전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슈퍼맨 그 자체의 정체성을 가졌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조지는 배우로서 크리스토퍼와 다르게 슈퍼맨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했답니다. 그러다가 영화감독의 인생을 선택하며 결혼을 이틀 앞둔 와중에 산탄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는데 의문스러운 점이 많았지만 로스엔젤리스 경찰은 자살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조지의 어머니 헬렌 베솔로의 의뢰로 석연찮은 죽음을 파헤치던 사립탐장은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 발표는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조지가 미국 영화제작사인 MGM(Metro-Goldwyn-Mayer's Inc) 부사장의 아내와 내연관계였는데 약혼녀가 생겨 이별하게 되자 산탄총으로 죽였다는 게 사립탐정의 주장이었고요. 부사장이 둘의 사이를 알고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조지를 죽였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 얘기가 더 많이 알려져서 2007년에는 애드리언 브로디, 다이안 레인, 벤 애플랙 등 유명 배우들이 열연한 '할리우드 랜드'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했고요. 현재 DC 유니버스에서 슈퍼맨의 지구 엄마인 다이안 레인이 이 영화에선 슈퍼맨을 맡은 DC의 배트맨 벤 애플렉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니…정리가 안 되고 막 꼬이지만 무슨 얘기인지 다들 이해하시죠? 크리스토퍼 역시 성 외에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조지와는 상당히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1978년에 '슈퍼맨'의 주연을 맡았을 때부터 그는 이미 슈퍼맨의 심성을 그대로 갖고 있었거든요. 뉴욕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명문인 코넬대학교에 재학하다가 연기를 배우고자 줄리어드대학으로 편입하고 졸업한 이후 혹독한 무명생활을 거쳤답니다. 고난을 겪고 슈퍼맨 역을 제의받았을 때 키 194cm, 몸무게 70kg대의 왜소한 체격이었지만 몇 달간 호된 트레이닝 끝에 슈퍼맨과 같은 근육을 갖게 됐다는 일화도 있고요. 이런 몸에 연기력까지 더해져 어찌 보면 2명의 역할인 클라크 켄트와 슈퍼맨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슈퍼맨은 전 세계적인 히어로로 거듭나게 됐죠. 크리스토퍼가 슈퍼맨을 맡기 전에 나온 슈퍼맨 코믹스를 보면 현재와 많이 다른 외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슈퍼맨 캐릭터가 크리스토퍼에 맞춰진 건데 목소리 톤, 평소 자세, 말하는 습관, 웃는 모습 등등 켄트와 슈퍼맨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해서 연기한 결과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토퍼가 슈퍼맨의 캐릭터를 정립한 거죠. 이후 1987년 슈퍼맨4를 마지막으로 S자 망토(참고로 manteau는 프랑스어)를 벗고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의 삶을 살다가 1995년 5월 27일 승마 경기 도중 말에서 떨어져 전신마비를 선고받게 됩니다. 목 아래를 움직일 수 없는 것은 물론 혼자 호흡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끔찍한 고통까지 계속돼 부인에게 죽음을 선택하게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지만 슈퍼맨처럼 다시 영웅이 됩니다. 2000년 들어 기계 도움 없이도 30분 정도 혼자 호흡하고 냉온기를 느낄 만큼 감각도 찾게 된 것은 초인적인 의지로 재활에 전념한 결과였습니다. 무엇보다 '크리스토퍼 리브 재단'을 만들어 자신과 같은 전신마비 환자들을 도왔는데 이런 활동은 의학계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 관심을 불러일으켜 당시 척수 손상 관련 연구가 활성화했다고 하네요. 1996년 8월 26일에는 타임지의 표지모델이 됐고 1998년 'Still Me'라는 자서전을 집필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1년까지는 황혼 속으로, 이창, 스몰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감독까지 했고요. 199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등장만으로 1분 넘게 눈물 섞인 기립박수를 받았고 1997년 에미상, 1998년 미국 배우조합상(오스카상의 전초 격), 2003년 래스커상(미국 앨버트 메리 래스커 재단이 의학 분야 연구공헌자에게 수여)을 수상했습니다. 2000년 인터뷰 당시 집게손가락을 움직여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 크리스토퍼가 전 세계를 다시 울린 건 2004년 10월. 심장마비로 부고를 전하며 기억 안에서 더욱 강해질 영원한 히어로가 됐습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연예] 1982년 11월 30일 발매돼 역사상 최다 판매고를 올린 마이클 잭슨의 앨범 'Thriller' 수록곡. 1983년 1월 2일 싱글 발매 이후 ▲1984년 그래미 어워드 남자 R&B 가수상 및 R&B 신곡상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7주간 1위 ▲UK 싱글차트 2주간 1위 ▲스위스·스페인·이탈리아 1위 ▲오스트리아·뉴질랜드·노르웨이·스웨덴차트 10위권 내 ▲'롤링 스톤 선정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 58위 ▲'New Musical Express 선정 글로벌 베스트 곡' 3위 ▲2003년 'VH1의 지난 25년 중 가장 훌륭한 곡 TOP 100' 2위 ▲BBC Radio 선정 '가장 위대한 댄스 뮤직 greatest dance record of all time' 1위 ▲음악 전문채널 VH1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궁극의 No.1' 1위 ▲'롤링 스톤..
[IE 연예] 지난달 31일 우리나라 모 공영 통신사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 중인 우한 교민들의 모습을 사진 기사로 내보내 논란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생활 침해'를 거론하며 이 통신사를 다그친데 이어 한 트위터리언은 직접 문의글을 남겨 각성을 촉구했지만 '당사자이신가요'라는 황당한 답변에 누리꾼들 모두 아연실색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보도를 가장한 스토킹이라는 게시글에 깊이 공감하면서 국내 일부 매체의 그릇된 보도 행태를 싸잡아 질타하기도 했는데 보도가 이뤄진 사진을 보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만합니다. 오늘 '이리저리뷰'에서는 스토킹과 관련이 있는 팝송을 소개할까 합니다. 1978년 뭉쳤다가 1985년 해체된 영국의 록 그룹 The Police의 대표곡인 'Every Breath You..
덥습니다. 이제 완연한 초여름 기온이네요. 흰 함박눈이 유난히 많이 내렸던 몇 개월 전 겨울이 그리워지려 합니다. 순백, 흰색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과 신성함, 청결, 정화를 의미합니다. 또 고요와 평화, 보호, 단순, 공평의 이미지도 내포하고 있죠.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캔버스와 체스의 흰색 말에서 연상할 수 있듯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역 문화에 따라 흰색은 죽음, 슬픔, 항복 등 부정적인 의미를 갖죠. 특히 어떤 이들에게 흰색은 저주입니다. 오는 13일은 국제 백색증 인식의 날(International Albinism Awareness Day), 25일은 세계 백반증의 날(World Vitiligo Day)인데요. 선천적 유전 질환인 백색증은 멜라닌 생성 효소 결핍으로 야기되며 피부, 머리카락, 눈에 색소가 거의 없어 시각 장애, 피부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시력 저하와 자외선 민감성이 주요 증상이며, 전 세계적으로 1만~2만 명당 1명꼴의 질환자가 나타난다고 하죠. 무엇보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선 신체 일부를 부적처럼 여겨 신체 훼손 등 끔찍한 범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백색증 환자의 신체 부위가 주술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김양호, 일제 강제징용 소송 각하 2021년 오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유족 85명이 일본제철 등 일본 전범기업 16곳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 김양호 부장판사가 각하. 피해자 수와 피고 기업 수에서 최대 규모 소송이었으나 김 판사는 '한국 국민이 일본이나 일본 국민에 대해 보유한 개인 청구권은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소멸 및 포기되지 않았으나 소송을 통한 행사는 제한된다'고 판시. 이 판결은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배상 책임 인정 판례와 정면 배치되는 결정. 봉오동 전투 1920년 6월7일, 만주 주둔 중이던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 최진동 등의 대한군북로독군부가 독립군 연합부대 등과 연합해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일본군 제19사단 월강추격대, 남양수비대 예하 1개 중대와 교전. 대한민국 임시 정부 군무부는 이 전투에서 일본군 157명, 아군은 4명 전사했다고 발표. 이후 일본군의 대대적 탄압을 받게 된 북로독군부군은 청산리로 이동해 김좌진의 북로군정서군과 힘을 합쳐 청산리 전투 전개. 세계 식품 안전의 날 매년
매년 6월6일은 우리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 순국선열, 참전용사, 전몰장병, 순직 공무원 등 모든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희생과 충절을 추모하는 국가적 추모일이자 법정공휴일인 현충일(顯忠日)이죠. 나라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현충일은 1956년 6월6일 처음 제정됐는데 6·25전쟁이 발발한 달이자, 과거 망종(芒種) 무렵 조정에서 병사들의 유해를 매장하고 제사를 지내는 등 예를 갖췄던 전통을 반영해 이 날짜로 정했답니다. 고려 현종 5년인 1014년, 망종 날이면 전쟁에서 죽은 장병의 뼈를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기록도 있고요 이날은 대통령을 위시한 정부 주요 인사와 국민은 국립묘지 등에서 참배하고 오전 10시에는 전국적으로 1분간 묵념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조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아 태극기를 깃대 끝까지 올린 뒤, 깃면 너비만큼 내려서 다는 조기(弔旗)로 게양하죠. 관공서는 오전 7시부터 자정, 일반 가정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게양하는 게 통상적이며 비, 강풍 등 악천후에 국기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을 때는 게양하지 않거나 날씨가 갠 후 다시 게양합니다. 이와 함께 경사스러운 날이 아니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현충일 매년 6월6일, 현충일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충렬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는 법정공휴일. 1970년 6월15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공포해 공휴일이 됐고 관공서, 가정 등 가능한 모든 곳에서 조기 게양 및 오전 10시부터는 전국에 1분간 묵념 사이렌 발령. 1956년 4월19일과 25일 각각 관공서의 공휴일 건, 현충 기념일에 관한 건을 통해 기념일 지정 이후 1965년 3월30일 국립 묘지령 제17조에 따라 연1회 현충식 거행. 한국,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새벽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 원정경기를 2-0 승리로 장식. 한국은 조 3위 이라크(승점 12)와의 격차를 승점 7로 벌리며 본선 진출 확정. 이로써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 11회 이상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은 우리나라와 ▲브라질(22회) ▲독일(18회) ▲아르헨티나 ▲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