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에서는 지하철 역명 병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역명 병기는 지하철 역사 주역명에 더해 옆 또는 밑 괄호 안에 부역명을 추가 기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지하철 5호선에 이어 서울메트로 9호선에서 진행한 여의도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여의도역 옆이나 괄호 안에 '신한투자증권'을 추가로 기입할 수 있게 됐는데요. 공식적인 적용일은 내달 1일입니다. 여기 더해 노선도, 안내 표지판과 차량 안내 방송 등 5호선과 9호선 여의도역 모두 신한투자증권역이 함께 등장하게 됐습니다. 여의도역은 역사 인근에 약 14개의 증권사가 있는 만큼 증권, 금융 중심지의 상징성이 큽니다. 또 서울시 공공데이터 지하철역별 승하차 인원 통계에 따르면 매달 300만 명 이상 이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데요. 이런 곳에서 신한투자증권은 자사의 이름을 톡톡히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메트로 9호선의 경우 국회의사당역(KDB산업은행), 샛강역(KB금융타운)을 포함해 총 5개 역에 기업 이름을 병기하게 됐는데요. 지난해에는 하나은행과 우리금융, 애큐온저
[IE 금융] 은행권에서 희망퇴직 바람이 부는 가운데 대상자가 30대 은행원까지 확대돼 젊은 직원들이 짐을 싸고 있다. 은행에서는 비대면 금융이 점차 증가하면서 인력 수요가 떨어지는데, 실적이 좋았을 때 더욱 나은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해 인력을 감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인생 2막을 설계하는 파이어족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신한·하나은행, 하반기 희망퇴직 실시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연초 희망퇴직과 별개로 하반기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신한은행 희망퇴직 대상자는 부지점장 이하 모두 직급의 근속연수 15년 이상의 1983년생 이전 출생 직원, 즉 만 39세 직원까지 포함된다. 1983년생 퇴직자가 나온다면 신한은행 역대 희망퇴직자 중 가장 낮은 연령인 셈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차와 직급에 따라 9~36개월 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보다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달 하반기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16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IE 산업] 축산물가공업체인 충남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제조한 '세종우유(우유)'가 세균수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유통·소비기한이 2023년 8월19일인 제품이며 제조 일자는 따로 표기돼 있지 않다. 포장 단위는 100mℓ, 바코드번호는 8809240374122다. 회수 영업자는 충남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이고, 회수 기관은 충청남도다. 식약처는 "유가공업체인 충남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 자가품질검사 결과, 해당 업체에서 제조한 세종우유에서 세균수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 회수식품 등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 A씨는 최근 해외 호텔 객실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했는데 누군가 카드를 훔쳐 부정 사용한 것을 알아챘다. 이에 카드사에 상황을 설명했지만 카드사는 관리가 소홀했다며 A씨에게 피해금 일부를 낼 것을 요구했다. 호텔 객실 내 잠금장치가 있는 금고에 신용카드를 보관하지 않고 협탁 위에 카드를 두고 외출했기 때문. [IE 금융] 금감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분기 주요 민원·분쟁 사례'를 홈페이지에 게시,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앞서 카드 분실 사례에 대해 금감원은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따르면 회원은 관리자로서의 주의를 다해 카드를 이용·관리할 책임이 있다"며 "보관상 과실이 있는 상황에서 피해금 일부를 가입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업무 처리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 보관상 과실, 뒷면 미서명, 도난신고 지연 등의 사유 발생 시 카드 부정사용금액의 일부를 회원이 부담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다른 민원·분쟁 사례들을 보면 우선 상해보험에 가입한 고등학생 B씨는 졸업 전 항공기 정비원으로 취업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근무하던 중 상해 후유 장해를 입어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가 직업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은행권에서 연이은 횡령 금융사고가 발생하자 내부 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자체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은행장이 직접 점검 결과를 확인하라고 요청했다. 17일 금감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이준수 은행‧중소서민 부원장 주재로 은행연합회와 17개 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이 전사적으로 실효성 있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은행장이 주관해 직접 종합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은행장은 이달 말까지 자체점검을 통해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 상황, 최근 사고 관련 유사사례 점검,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현황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은행장은 점검 결과에 대해 확인서명도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받아 이를 재점검하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신속한 개선 및 보완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 부원장은 "내부통제시스템이 일선 영업현장 구석구석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이사회와 경영진의 일관성 있는 역할과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은행권에 건전하고 건강한 지배구조 및 조직문화 정착 노력도 당부했다. 단기 실적 위주의 성과지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오르다 소폭 하락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3%로 전월보다 0.03%p 뛰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3%p 오른 3.18%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이달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코픽스 연동대출을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 김주현 위원장이 은행들에 수출금융 지원이 의미 있는 사회적 기여일 뿐만 아니라 고객 기반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부탁했다. 16일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자리에는 시중·지방은행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41조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수출 주력 사업에 투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수출은 10개월째 줄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23조 원 규모의 추가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이 5조4000억 원 규모의 우대금리 상품 공급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은행들은 작년 말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대규모 자금 지원을 통해 시장안정에 기여했고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으로 기대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출금융 지원도 의미 있는 사회적 기여일 뿐만 아니라 은행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고객기반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IE 산업] 수입산 포도씨유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을 내렸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 소재 하이델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페인산 '하이델 포도씨유'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됐다. 이에 현재 식약처는 1등급 회수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가 정한 관련 제품군의 벤조피렌 기준은 2.0㎍/㎏ 이하지만, 성분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선 벤조피렌이 2.2㎍/㎏ 나왔다. 제품은 유통 소비기한은 2024년 11월8일(바코드번호 4260628540012)이며 용기는 500ml짜리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가 인체발암물질(그룹1)로 규정한 성분이다.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증거가 충분한 독성 물질이라는 뜻이다. 콜타르, 자동차배출가스, 담배 연기 등에 존재하는 벤조피렌은 인체 잔류기간이 길고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사업자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식약처는 식품 위해도에 따라 1~3등급 회수 명령을 내리는데, 1등급은 '인체에 미치는
[IE 금융] 앞으로 은행이 영업 일부를 폐업할 때 금융위원회(금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폐업 대상이 자산의 합계액 또는 영업이익이 전체의 100분의 10 이상인 경우에 해당된다. 14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은행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서는 은행업의 일부 폐업의 구체적인 기준이 기재됐다. 은행법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한 일부'를 폐업하는 경우 금융위 인가를 받도록 개정됐다. 또 은행법에서 말한 '중요한 일부'를 폐업 대상 자산의 합계액 또는 영업이익이 전체의 100분의 10 이상인 경우로 구체화했다. 은행이 영업의 중요한 일부를 양도할 때도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 영업 양수의 경우 양수하려는 업무에 해당하는 자산의 합계액 또는 영업이익 또는 부채의 합계액이 전체의 100분의 10 이상인 경우에 금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은행이 100억 원 이상의 대출 및 지급보증 이용자에 대해 해당 회계연도에 신규 발생한 채권 재조정 현황과 같은 사항을 정기 주주총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됐다. 은행의 정기 주주총회 보고의무 위반 시 과태료 부과 기준은 3000만 원 이하다.
[IE 금융] NH농협은행이 이달 16일부터 모든 고객의 타행 자동이체 및 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한다. 14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금융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 은행은 지난 3월에도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를 통한 타행 이체 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금융 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