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차량 침수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집니다. 수도권의 경우 30~80㎜, 많은 지역은 120㎜의 비가 내릴 예정인데요. 장맛비는 일부 지역에선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주말에 다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또 다음 주 초반까지는 집중호우도 예고됐고요. 이에 지난 2022년과 같은 침수 피해에 대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손해보험협회(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자동차는 2만1732대, 추정 손해액은 2147억 원입니다. 만약 차량이 물에 잠겼다면 자신의 자동차보험에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에 가입됐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데요. 이 특약에 가입했다면 정상 운행 중 침수 지역을 지나가면서 물이 차내로 들어온 경우와 정상 주차된 상태에서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침수된 경우에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침수차에 대한 자차 보상 범위는 기본적으로 자동차가 침수되기 전 상태로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차량손해(침수로 인한 손해금액)이
지인이 한 카드사로부터 받은 문자인데요. 신용카드는 보유한 현금이 없더라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계획 없이 사용했다가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드사가 15일에 보낸 문자 내용을 살펴보면 카드 이용금액이 미납돼 카드 이용이 정지될 예정이니 6월20일까지 입금해야 한다고 쓰여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후불교통 및 하이패스 이용도 정지되며, 정지 해제 시 2~3일 후 재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한도가 있는 회원의 경우 같은 달 18일까지 미입금 시 총 이용 한도가 먼저 줄어들 수 있다는 안내도 보냈고요. 이 같은 문자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하루 연체했을 때 오는데요. 이 문자를 받은 뒤 바로 밀린 대금을 입금한다면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연체기록도 남지 않을뿐더러,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불이익이 발생하는 시기는 연체한 지 5일째부터인데요. 앞서 문자가 15일에 왔음에도 21일까지 입금하지 않는다면 카드사 공동전산망에 입력됩니다. 또 금융사와 신용평가사에도 전달이 되는데, 연체정보를 입수한 신용평가사는 이를 확인한 뒤 신용점수를 하락시킵니다. 신용점수 외
요즘 뉴스만 틀면 가장 많이 들리는 소식은 '물가 인상'인데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끊임없이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편의점과 같은 유통업계부터 보험업계까지 초저가 상품들을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소비자들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해 초저가 상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립스틱 효과'라고 하는데요. 경제 불황기에 소비자들이 만족도가 높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기호품을 추구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에 립스틱 매출이 오르는 현상을 확인한 경제학자들이 명명한 용어인데요. 립스틱이 여성의 대표 기호품이라면 넥타이는 남성의 대표적인 기호품이기 때문에 '넥타이 효과'라고도 불리죠.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9로 전년 동월 대비 2.7% 뛰었는데요. 다만 통계청은 지난 3월 3%대를 찍은 뒤 두 달째 2%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체감 물가를 뜻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1% 올랐는데요. 소비자들은 물가 안정세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죠. 지난달 신선어개(생선
지난달 말부터 계속 북한이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우리나라에 살포하며 도발에 나섰습니다. 이에 군 당국은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무 처리반(EOD)을 파견해 전국 각지에서 오물 풍선을 수거했으며 시들은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는데요. 이번 북한의 도발은 우리나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때문에 이뤄졌습니다. 일례로 국내 탈북민 단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최근 10년간 약 50번의 대북전단을 보냈다고 합니다.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심리전 수단 중 하나인데요. 북한의 체제 비판, 남한 체제의 우월성을 담은 전단과 함께 최신 가요와 트로트가 담긴 저장매체를 풍선에 매달아 보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전날인 3일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발표했는데요. 다만 대북 전단 살포가 재개될 경우 100배의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우리나라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차량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또 오물 풍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전국에서 오물 풍선과 관련해 접수된 경찰 신고는 800건이 넘는다네요. 하지
날이 풀리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해외 관광객은 742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94%까지 회복됐는데요. 그러나 여행 전 싸놓은 짐이 즐거운 기분을 자칫 망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비행기 수하물 규정 탓에 공항 직원의 연락을 받고 수하물 검사실에서 해당 물품을 꺼낸 뒤 다시 짐을 부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하물은 탑승객이 직접 기내에 들고 타는 '휴대 수하물'과 화물로 보내는 '위탁 수하물'로 나뉘는데요. 휴대 수하물은 항공사 규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가방은 1~2개, 무게는 8~15kg입니다. 위탁 수하물의 경우 대형 항공사(FSC)는 30kg,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15kg를 허용 무게로 합니다. 탑승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품목은 보조 배터리인데요. 보조 배터리는 휴대전화 충전을 위해 대부분 여행객이 챙기는 물품인데, 대부분이 리튬 배터리로 제작되기 때문에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탑승해야 합니다. 지난달 8일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소방청이 분석한 '2021~2023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8759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월별로 보면 5월이 ▲2021년 3391건 ▲2022년 4111건 ▲2023년 3795건 등 총 1만1297건(10.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 사고가 3만9256건(43.0%)으로 가장 많았고요. 그 다음이 교통사고(2만3980건, 26.2%)였는데요. 또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스쿨존 보행자 사고 원인 분석 및 예방 대책'을 보면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 교통사고 10건 중 7건(68.4%)은 '차대 보행자(차량과 보행자간)' 사고였는데요. 특히 5월 중상자 발생율은 13.8%로 일 년 중 가장 높았고 보행사고 5건 중 3건(61.7%)은 횡단 중 발생했습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어린이 보행자, 자전거 이용 시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보면, 어린이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 관련 사고 건수는 야외활동이 급증하는 5~6월에 집중됐는데요. 1~2월과 비교해 약
지하철과 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요금을 돌려주는 'K-패스'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K-패스 가능 지역은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인데요. K-패스는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교통비의 최소 20%를 환급해 주는데요. 청년층일 경우 30%, 저소득층일 경우에는 53% 돌려줍니다. 연간 720회, 월간 60회 한도로 쓸 수 있으며 연 최대 44만 원을 환급해 주는데요. 특히 첫 달에는 월 15회 이상 조건을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K-패스는 10개 카드사를 통해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됩니다. 만약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사람은 카드를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 참여 카드사는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 ▲비씨(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DGB유페이 ▲이동의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
건국·구국·호국 경찰로 국민과 함께 고난을 극복한 경찰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는 법정기념일인 경찰의 날은 매년 10월21일입니다. 우리 어족자원 보호 및 해양 치안 등 대한민국 바다 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 중인 해양경찰을 위한 날은 9월10일이고요. 본디 해양경찰의 날은 따로 구분하지 않고 경찰의 날에 함께 기념했으나 지난 1998년 해양경찰 창설일인 12월23일로 변경했다가 2011년 배타적 경제수역 발효일인 9월10일에 의의를 둬 이 날짜에 맞췄습니다. 이 두 기념일 외에 역시나 독자적으로 행사를 치르는 경찰도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것도 벌써 제61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달 1일은 경찰, 해양경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벗어난 철도경찰의 날인데요. 열차 및 철도시설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예방과 수사를 맡는 철도경찰은 지난 1963년 4월18일 교통부 법무관실의 철도공안제도 설치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됐고 같은 해 5월1일 특별사법경찰 스무 명으로 발족해 이날을 기념합니다. 지금은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인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 대전 철도경찰센터에 본대를 두고 서울과 부산, 광주, 제천 4개 지방경찰대를 운영 중이고요. 특별사법경찰관리로
거짓 없이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정당에게 이번 선거 결과는 대망(大望)일 것입니다. 어느 당에게는 크게 망한 결과겠지만요. 국가가 향할 방향을 정하는 선거의 결과를 부르는 투표는 국민이 주권을 발휘하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권을 보장받기 전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이 목숨을 바쳤죠. 대한민국에서 투표는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지만 강제성을 띠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한 표가 향하는 방향에 따라 우리는 강제로 원하지 않는 의무를 이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국민들의 활발한 정치참여를 위해 투표를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는 국가들이 있는데요. 이를 제도화한 것이 바로 의무투표제(義務投票制)입니다. 의무투표제를 채택했다가 없앴거나 규정은 있지만 강제하지 않는 많은 국가들이 있죠. 현재 의무투표제를 채택해 시행 중인 국가들의 정확한 통계를 뽑아보려 했으나 관련 기관들이나 연구자료 등의 수치가 다르더라고요. 30개국 정도입니다. 의무투표제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나라들과 어떤 제재가 있는지도 알아봤는데요. 당연하게도 강제 투표를 해야 하는 북한은 불참 시 체제에 반대하는 악랄한 책동행위로 간주한답니다. 연좌제까지 적용돼 가족은 물론 경우에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175.5건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시간의 교통사고 기준 147.5명보다 약 19% 많은데요. 여기 더해 5년간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설 연휴 외 기간의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7.8%지만,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11.7%로 3.9%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도 설 연휴 기간이 4%포인트(p) 높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운행 사고에 대비해 꼭 알아둬야 할 보험 정보들이 있는데요. 우선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는 운전자의 범위는 지정 1인 운전, 부부 한정 운전, 가족 한정 운전 등은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미리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필요시 자동차보험 특약을 가입한 다음 운행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특약은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이 있는데요.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은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특약입니다. 또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은 친척과 같은 다른 사람과 내 차를 교대 운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