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들이 쓸 수 있는 신용카드인 '햇살론 카드'가 오늘(27일)부터 나오는데요. 평소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결제편의성, 할부와 같은 신용카드 이용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취약계층에게 카드를 발급해 매달 일정 규모의 신용을 제공하기 위해서 등장했습니다. 햇살론 카드는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 원 이상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인 사람이 신용관리교육을 3시간 이상 들으면 신청받을 수 있는데요. 단, 개인 신용카드가 없어야 합니다. 햇살론카드 이용한도는 최대 200만 원 이내의 보증한도에서 후불 결제되는 교통, 통신비 등을 감안해 보증한도보다 약간 낮은데요. 대략 월 180만 원 수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네요. 이 카드는 정책서민금융상품 취지에 따라 장·단기 카드대출(카드론, 현금서비스)과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데요. 할부기간도 최대 6개월로 제한됩니다. 이에 카드사들은 최저신용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내놨는데요. 신한·삼성·현대·롯데카드는 할인 혜택, KB국민·우리·하나카드는 적립 혜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연회비가 가장 낮은 곳은 롯데카드인데요. 2000원의 연회비만 내면 온라인업종에서
집안 어딘가 방치되거나 가위로 잘려 버려졌던 신용카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친환경을 중시하는 요즘 카드업계에서 카드 플레이트를 이용한 보드게임을 제작하거나 친환경 플레이트 소재를 사용한 카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를 업사이클해 만든 보드게임을 내놨는데요. 부루마블 제작사 '씨앗사’와 손잡고 부루마블 옐로우 에디션(Yellow Edition)을 제작했습니다. 해당 에디션에서는 샘플·판매 중단 카드처럼 폐기 예정인 플라스틱 카드 자재가 29개의 씨앗증서로 탈바꿈했는데요. 이 밖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사위, 건물, 말 등의 게임용품도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와 나무를 활용했습니다. 이 상품은 이날부터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 365개 한정 판매되며 판매대금 전액은 환경단체에 기부되는데요. 또 업계에서는 ESG(친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이 불면서 카드 플레이트 자체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중인데요. 지난해 KB국민카드는 KB국민카드를 10년 이상 이용한 회원에 한해 '레터링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나무 소재 친환경 플레이트에 원하는 문구와 거래기간을 레이저로 각인해주는 특별 서비
4353주년 개천절(開天節)입니다. 모두를 위해 하늘이 열린 이날은 우리 민족 최초 국가 고조선의 건국을 기리고자 제정됐습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3일이었지만 지난 1949년부터 양력 10월3일로 바뀌었습니다. 단군신화를 보면 천제 환인의 아들 환웅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신시를 세운 날이 상원 갑자년 음력 10월3일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수립 후까지 개천절은 음력에 맞춰 기념했고요. 이 초월적인 존재들은 왜 3일을 택했을까요? 단군신화를 조금 더 살피면 환웅은 천부인(청동검·청동거울·청동방울)과 비·구름·바람을 다스리는 신하, 그리고 3000명의 무리3000명과 함께 태백산에 내려왔습니다. 고구려 신화에서는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어머니 유화가 세 자매 중 큰 언니였고 고향을 떠난 주몽에게 충성한 신하도 세 명이었죠. 주몽의 아들 유리에게도 세 명의 부하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선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숫자 3일 길하게 여겼죠. 세계적으로도 3은 영험한 숫자라고 하네요. 성서에 나오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도 그렇거니와 예수도 사탄에게 세 가지의 유혹을 받았고요. 힌두 신화 3대 주신인 브라마, 비슈누, 시바도 빼놓을 수 없죠. 아울러…
뜸한 것 같더니 한여름 다 지나니까 모기가 극성입니다. 최근 서울시의 모기개체수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이달 첫 주 모기개체수는 지난달 같은 때보다 24% 급증했네요. 연일 30도 이상 폭염이 이어져 주춤했지만 잦은 비와 함께 찾아온 선선한 가을 날씨가 곳곳에 웅덩이도 만들어주는 등 모기 유충 발생을 돕고 있는 거죠. 생태계에 있으나 없으나 별로 달라지는 게 없을 거라는 논란이 분분한 모기. 아무리 효과가 좋다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해도 물리는 건 매한가지니 공공의 적이 될 만합니다. 모기의 흡혈을 막아줄 제품은 언제쯤 나올까요? 사실 모기의 움직임을 차단할 꿈의 물질이 있기는 합니다. 그 자체로 꿈의 물질이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이 그것입니다. 흑연에서 최초 분리해 세상에 알려진 그래핀은 흑연(graphite)과 불포화 탄화수소를 의미하는 접미사(~ene)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그래핀은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물질입니다. 성질을 대충 살피면 한층 두께의 탄소덩어리 주제에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구리 100배의 전기 전도도가 있으면서 면적의 20%를 늘려도 변화가 없답니다. 육각형 그물 구조 덕분인데 인류가 만든 물질 중 탄소 나노튜브를 제외하면 기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과일부터 육류,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명절 선물을 받는 것은 즐겁지만, 포장 쓰레기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명절 선물세트와 관련한 분리배출 가이드를 내놨는데요. 우선 과일 선물세트에서 종이 상자는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후 종이로 배출하면 됩니다. 만약 박스가 여러 개면 다른 박스와 끈으로 묶으면 되고요. 부직포 장바구니나 보자기 포장이 사용된 경우에는 모두 재활용을 할 수 없으니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되는데요. 과일 낱개를 감싸고 있는 포장재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냉장·냉동 상품 배송에 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 상자는 붙어있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후 스티로폼 재활용품으로 버리면 되는데요. 스티로폼 내부에 내용물이 담겼던 플라스틱 포장용기가 있다면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재활용품으로 배출해야 하는데요. 단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 쓰레기로 취급합니다. 물이 든 아이스팩의 경우 가위로 잘라 물은 하수구에 버리고 케이스는 비닐류로 처리하는데요. 고흡수성…
이제 다음 달 14일부터는 표준규격품으로 출하되는 버섯,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채소, 신선편이 농산물에 안전문구를 표시한 후 팔아야 합니다. 지난해 3월, 미국에 수출된 우리 팽이버섯을 미국 소비자들이 가열하지 않고 먹다 식중독에 걸려 논란이 된 바 있었죠. 이 같은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안전문구를 넣도록 의무화한 건데 농산물 포장규격 및 등급규격 기준에 맞춰야 하는 표준규격품 외에 시장에서 검은 봉지로 구매하는 제품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 껍질 없이 먹어야 하는 감귤, 수박, 파인애플 등과 씻어 먹을 수밖에 없는 당근, 고구마, 복숭아 등의 과실도 의무표시 대상이 아니고요. '그대로 섭취하지 마시고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넣는 버섯류는 ▲팽이 ▲새송이 ▲양송이 ▲느타리버섯 등이 해당합니다. '세척 후 드세요'라는 문구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사과 ▲포도 ▲금감 ▲단감 ▲자두 ▲블루베리 ▲양앵두(버찌) ▲앵두 ▲고추 ▲오이 ▲토마토 ▲방울토마토 ▲송이토마토 ▲딸기 ▲피망 ▲파프리카 ▲브로콜리에 기재해야 하고요. '세척 후 드세요' '가열 조리해 드세요'라는 문구가 들어갈 신선편이 농산물은 세척 및 박피(껍질 벗
KB국민카드가 다음 달 30일부터 환경 보호를 위해 체크카드 재발급 시 2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3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내달 30일부터 체크카드를 연간 3회 이상 재·추가 발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2000원을 받을 계획인데요. 시행일 이후부터 재발급 횟수가 산정됩니다. 다만 ▲만 18세 이하와 만 70세 이상 고객 ▲나라사랑·아이행복·아이사랑 등 공공사업 계열 체크카드 고객 ▲모바일 단독체크카드·학생증 체크카드 ▲자동갱신 발급 대상 체크카드는 발급 수수료가 면제된다네요.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 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환경부담금 성격의 체크카드 재발급 수수료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체크카드 재발급 시 수수료 2000원을 부과 중인데요. 최초 1회 발급 시에만 수수료가 면제되며 추가 및 재발급 시 2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이 카드사는 현재 올해 말까지 발급한 체크카드로 카드 수령 월의 다음 달 말일까지 1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발급수수료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NH농협카드가 현금카드 기능을 추가한 체크카
최근 보험사들이 유통·식품업계와 함께 마케팅에 적극입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보험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인데요.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MDTI(My Drink Type Indicator)드링크'를 선보였습니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를 겨냥한 체험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게 삼성화재의 설명인데요. 출시 음료는 ▲배고플 때 마시는 미숫가루 음료 '꼬르르르형' ▲푸석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석류 음료 '수면부족형' ▲지쳤을 때 먹는 에너지 음료 '배터리방전형' ▲스트레스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먹는 복숭아 음료 '부글부글형'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포함된 요구르트 음료 '뿌웅형' 등 5가지입니다. 신한라이프는 이달 20일 hy(옛 한국야쿠르트)와 제휴협약(MOU)를 체결하고 새로운 혜택을 제공,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hy 제품 '헬리코터박터프로젝트윌'과 '장케어프로젝프 MPRO3'를 정기배송으로 신청할 경우 위·장 건강 보장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상품을 내놨습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위기감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0m의 태풍 오마이스는 현재 시속 45㎞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오늘 밤 8시경 제주도 상륙 예정인데 태풍과 동시에 서해상 저기압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제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 시설물 피해와 항공기 운항 차질 등이 우려되고요. 특히 이날 오후부터 24일 낮 사이 예상 강수량은 10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 바람은 평균 풍속 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이라니 모든 국민이 각별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지나가서 역대 태풍기록에 이름을 남기면 좋겠네요. 오마이스라는 명칭은 미국에서 제출했는데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 서부 지역의 도서 국가 팔라우에서 주위를 어슬렁거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23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모두 33개의 태풍 이름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세계기상기구가 연말에 회의를 열어 그 해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국가별로 반대의사가 명확한 태풍의 이름은 없
올해는 언제 왔는지 모를 정도로 스쳐지나간 장마도 그렇거니와 비가 많이 내리지 않네요. 그래서인지 햇살을 잔뜩 머금어 당도로 바꾼 복숭아 맛이 아주 좋고요. 뾰족하면서도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강아지에게 금기인 씨앗은 좀 부담스럽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껍질쓰레기도 두껍지 않고 가격도 적당해 다른 해보다 먹기 좋은 해입니다. 일단 이름부터 보자면 복숭아의 순우리말은 복셩이었다고 합니다. 차츰 복사꽃과 열매를 포함한 복셩화로 의미가 변하면서 발음도 복숭아로 변했다고 하네요. 복숭아 종류는 몇 가지인지 아시나요? 국내에서 유통 중인 복숭아 종류는 무려 10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무지한 저는 기껏해야 황도, 백도, 천도복숭아가 전부인 줄 알고 있었는데요. 일단 품종부터 털 유무에 따라 유모계와 무모계로 분류되는데 털 있는 복숭아는 황도와 백도, 털 없는 복숭아는 천도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국내 재배 품종 중 80%는 유모 복숭아라고 하네요. 이번 앎에서는 국내에서 20% 정도만 재배해 은근히 귀한 품종인 천도복숭아에 대해 짧은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천도복숭아의 천도(天桃)는 하늘 '천' 복숭아 '도'로 이미 복숭아의 뜻을 가진 만큼 천도복숭아가 아니